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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9 02:49:38
Name 손빈
Subject 여자친구와 사이가 많이 안좋습니다(연애문제)
안녕하세요 질게의 눈팅족이던 손빈입니다 꾸벅(이모티콘안되죠??)

다름이 아니라 연애문제의 대해서 상담좀하려구요, 자다가 깼는데 도저히 머릿속에 맴돌아서 잠이 안오네요.

사귄지 이제 100일 갓지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장거리커플입니다 차타고 4시간정도 보셔야 됩니다(말안해도 아시겠죠?흑흑) 저보단 4살

연상이구요. 참고로 제나이는 26살입니다.

일단 모든 문제는 제가 잘못을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잘보이기위해서 몇몇 거짓말을 했었는데, 그게 제 지인을 통해서 다들통이 나버렸습

니다. 그얘기를 새벽까지 듣던 여자친구가 새벽 5시20~30분쯤에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이러이러한 말을 들었는데 진짜냐?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이미 다 알고있다는 말에 그냥 이실직고 해버렸습니다. 그뒤로 회사에 출근하고 너무 신경쓰여서 여자친구한테 전화

를 많이했는데, 그얘기를 계속 하고있던거 같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에 대한 태도가 많이 달라지는걸 느껴서 그날 회사 끝나자마자(평일인

데) 바로 여자친구가 있는곳으로 가서, 제 나름대론 풀었다고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전에와는 너무 다른 그녀의 반응에 점점 답답해지더라구

요.많이는 아니더래도 그래도 하루에 5번이상 꼬박꼬박왔던 전화나 문자는 아예 끊겼구요. 제가 전화해도 잘받지도 않습니다. 억지로 전화

연결이 되면 짜증나는 말투로 대답하면서 제가 이젠 내가 싫냐고 물어보니까 조금 싫어졌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전화상으

론애칭으로 불렀었는데, 이젠 그애칭도 듣기 싫다네요. 징그럽다고,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하도 답답해서 예전처럼 돌

아갔으면 한다고 하니까, 자기를 가만히 내비두라는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그랬던 여자친구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 일이 생겨서 매일밤늦게까지 퇴근하고 주말에도 일해야되는데, 그일이 너무 신경쓰이다 보니까 집중도 안되고

되는일도 안되네요. 아직 신입에 수습이라 많이 배워야 하는 단계인데 너무 힘듭니다.

질게여러분의 혜안으로 저에게 길을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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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eline
10/05/09 02:5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실망하고 돌아설 정도의 거짓말이었다면, 글쎄요.. 내용은 모르겠지만, 백번 빌고 용서를 구하는게 답이겠죠.
10/05/09 02:52
수정 아이콘
그 거짓말이 뭔지를 알아야 감을 잡을 수 있겠네요. 사귄지 100일차시라면 작은거에도 확 깨는 여성들 많긴 합니다.
10/05/09 02:55
수정 아이콘
짝복님// 머 바람핀다던가 그런문제는 아닙니다. 그런거라면 이렇게 질게에 올리지도 못했을껍니다.
월평곰돌이
10/05/09 03:06
수정 아이콘
키는 여자분 감정이네요. 지금 네거티브한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쫓아가서 남자분이 아무리 애걸해도 여자분 감정

이 돌아서지 않으면 관계가 회복이 되지 않겠네요. 제 생각에는 일단 1주일~2주일 정도 연락을 좀 줄여보시고 그 다음에 손빈

님이 상황이 이러이러 해서 잘 지내보자는 마음에서 한 얘기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해보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맘에 걸리는 거는 아직 기간이 100일 밖에 안되서 정이 많이 붙지 않았을 거라는 점. 남녀간에 감정이 크게 상했을 때 회복되

냐 안되냐 하는 거는 그동안 쌓아둔 친밀감 내지 신뢰가 결정하는데 이런 것을 쌓기에는 기간이 좀 짧네요. 두 번째는 여자분

이 나이가 30살 쯤 되면 마음이 상당히 급해집니다. 아주 프리하게 "골드미스로 내 인생 즐기자" 주의 아니면, 진지하게 만나

는 남자가 아닐 경우 쓰는 시간이 자신의 가치 하락과도 엮여지니까, 아니다 싶으면 더 칼같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되든 안되든 공은 저쪽으로 넘어갔으니까 상황 경과를 잘 봐가면서 "여유있게" 처신하심이 좋아

보입니다.
10/05/09 03:11
수정 아이콘
그 거짓말이 원인이 분명한 것으로 보이는데, 관계회복을 원하는 질문이시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셔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적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거짓말을 다른 거짓말로 덮어서 위험한 균형상태를 만들던지 아니면 그 거짓말을 다른 무언가로 상쇄시켜야 하는지, 등등 그 거짓말을 알아야 대응책을 생각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10/05/09 03:11
수정 아이콘
월평곰돌이님// 넹 제가 성격이 급한터라 그사건이 있는 그날부터 계속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닥달하고 그래서 더 여자친구가 그랬던거 같네요.
저는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잘되면 결혼까지도 바라봤었거든요. 너무 후회가 되네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고있습니다(흑흑)
10/05/09 03:13
수정 아이콘
sAtireV님// 다른거짓말로 덮기엔 너무 위험하구 이젠 모든걸 진실되게 내놓고 싶은데 믿음이 안가는 모양이에요
10/05/09 04:18
수정 아이콘
음 손빈님께서 올리기 곤란하신 거짓말이면 하는 수 없지만, 그 거짓말이 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얻으시기 힘드실것 같아요 꼭 무슨 거짓말을 하셨는지 알려달라는게 아니고 그냥 말씀드립니다. 잘 해결하셨으면 좋겟네요 ^ ^
Mynation
10/05/09 04:49
수정 아이콘
잘 보이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어떤 대답을 해드릴지도 감이 오지 않네요.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sAtireV말씀에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툭 까놓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 여기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 내용을 못 밝히실 정도라면 여자친구분께는 그 거짓이 얼마나 크게 와닿았을지요?
10/05/09 05:37
수정 아이콘
학력에 대한 거짓말이나같이 큰 거짓말이라면

회복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HECKdanmalgi
10/05/09 06:17
수정 아이콘
그러게 왜 나이를 속여서 이 고생을 하시는지.
pollinator
10/05/09 07:05
수정 아이콘
징그럽다는데 끝난거 아닌가요? 징그럽다는건 혐오스럽단건데 ㅡㅡ; 무슨 거짓말을 하셨길래...
10/05/09 07:28
수정 아이콘
학력이나 뭐 돈.. 나이 그리고 집안사정이나 과거등등..
이런걸 숨기셨다가 걸리신거라면 솔직히..힘들꺼 같아요.
동료동료열매
10/05/09 08:44
수정 아이콘
싫어진 직접적인 이유가 거짓말인데 그 거짓말이 뭔지 안알려주시면 딱히 넷상에서 해결하긴 힘들거 같아요

가까운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밀가리
10/05/09 10:10
수정 아이콘
거짓말의 정도를 모르지만 여자분의 반응을 볼 때 솔직히 신뢰회복이 어려워보이네요. 사귄기간도 100일 밖에 안되고.
소인배
10/05/09 11:00
수정 아이콘
포기하세요.
낼름낼름
10/05/09 1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헤어지는 것 밖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경우엔 매일 찾아가서 싹싹빌고 얼굴도장 찍어야 되는데 장거리 연애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정황상 그럴 수 밖에 없네요.
10/05/09 12:39
수정 아이콘
여자 입장에서 나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고는 하지만 우야든동 거짓말은 거짓말인거죠.
그리고 아마 여자분께서 손빈님을 많이 믿으셨나봅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화가 나신거 같은데..
이경우 그냥 차분히 기다리시는 편이 좋을거 같아요.
나름 혼자 생각하고 싶은데 자꾸 연락오면 그것도 참 안반갑거든요;;
여자분께서 손빈님과 다시 잘해보고 싶다면 분명히 연락오고 웃어주실 겁니다..
아니라면....... T_T
WizardMo진종
10/05/09 12:54
수정 아이콘
징그럽다라... 대충 무슨 거짓말인지 감이 오는데;;;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이건 정말 어렵습니다,,,
WizardMo진종
10/05/09 12:55
수정 아이콘
더군다나 여자분이 30전후라면 이제 결혼도 생각않고 만난건 아니였을꺼 거든요..
10/05/09 17:15
수정 아이콘
저도 연애초보라 조언하긴 그렇치만..우선 충분히 비셨다니 마음은 전한거 같고..
일주일정도 연락을 딱 끊어버리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여자 친구 분이 아직 분한 마음이 안 풀린거 같은 상태인데 이 상황에선 어떤 말을 해도
맘이 풀리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냥 혼자 맘 좀 풀리게 내버려 두시고...
일주일 후에 예고 없이 그냥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ps 도대체 무슨 거짓말을 하셨기에....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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