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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6 14:34
광속 이동하시겠네요 맞춤법은 국어 12점 맞아서 잘 모릅니다만,
표준어로 제정된 맞춤법이면 그게 맞는거죠, 이때까지 잘못 써온것이 계속 남아서 이게 아니다라고 생각되는것일뿐.
10/03/16 14:35
낫길바라. ~~하길 바라. 낫길 바람. 이게 다 맞습니다.
하다못해 문학책 많이 읽어보시면 제대로 된 맞춤법을 구사하기때문에 바래.라고 쓰는경우가 거의없죠 -_-
10/03/16 14:38
"~하길 바란다." 하고는 쓰지만 "~하길 바랜다." 라고는 안 하지요. 아마 저런 용례는 사투리에도 없을 것 같습니다.
10/03/16 14:40
'자장면' 이지만 자장면 이라고 발음하는 사람 없듯이
'합격하길 바라' 지만 모두들 '바래' 라고 말하죠. 저도 맞춤법 매니아이지만 현실 반영을 못하는 규칙이 너무 많습니다.
10/03/16 14:49
안 되면 돌아가야죠. 사실 돌아가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냥 "빨리 나으세요.", "빨리 나아라." 이렇게 간결하게 딱 떨어지는 표현이 있고. 이게 너무 가벼워서 그렇다면 '낫길 바라/래' 이렇게 쓰면 안 되죠.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제대로 풀어서 써야죠. 표준어는 언중(言衆)의 말습관 따라갑니다. 표준어가 어색하고 비표준어가 더 익숙하다면 십중팔구 우리 말습관에서 벗어난 걸 억지로 말이 되게 하려한 경우입니다. 뭐 그럼에도 계속 '바래'라고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언젠가는 복수 표준어가 될 수도 있겠죠. ps. 검사기에서는 아마 '(색이나 빛이) 바래다.'로 인식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10/03/16 14:51
'바라다'와 바래다' 두 가지 단어 모두 각각의 뜻이 있습니다.
'바라다'는 글쓴 분이 생각하시는 뜻을 가지는 단어가 맞고요,(ex ~하기를 바람. 내 바람이다. ~하기를 바라요.) '바래다'는 '색이 바래다'라고 할 때 쓰이는 단어입니다.(ex 색이 바래다. 색이 바램. 빛깔이 바랬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맞춤법&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180 </a> 위 artemis님의 글 인용입니다. <'바람' 같은 경우는 히트 친 모 가수의 노래 때문에 이미지가 치환된 경우라고 보는데요, '바라다'와 '바래다'라는 동사 원형이 다르기 때문에 이건 확실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바람'과 '바램'은 분명 뜻이 다르니까요. 최근에 또 모 그룹이 '바래'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했는데요, 저는 사실 이 표기만 보면 '추억이 바랬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뭐 노래를 들어보지 않아서 확언할 수 없지만, 이 역시 '바라다'의 잘못된 용법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네요.^^;;; >
10/03/16 15:01
바라다....
낫길 바래.. 이게 맞춤법이 틀린줄 알면서도 낫길 바라 라는 어감이 이상해 낫길 바래라고 쓴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아니면 낫길 바란다.. 낫길 바람 이런식으로 쓰던가.. 제가 가장 신경 많이 쓰면서 쓰는 맞춤법입니다..
10/03/16 15:04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날으는 원더 우먼 찾길 바래 바램 (토이) 틀린 그림 찾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만드는 대표작들이죠 그중에 가장 열불 터지는 건 임창정 노래 가사의 '두려워 겁시나아아~~~' <겁>을 <값>의 경우와 헷갈린 거 같은데, 저 노래가 쓰여지고 앨범이 만들어질 때까지 그 노래에 관계된 수많은 사람 중 아무도 이의 제기를 안했다는 사실이 저를 경악케 합니다. '시적 허용' 운운하는 무리들도 있던데 솔직한 말로 정말 멍청해 보입니다.
10/03/16 15:26
저도 이 부분은 굉장히 헷갈리던데요..
성격이 좀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던 되어/돼 와 같은 경우 하여 - 되어 해 - 돼 와 같이 명확히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만, 바라/바래 의 경우는 애매합니다. ~하다 - ~함 - ~해 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바라다 - 바람 - 바래 가 되어 '바래'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냥 맞춤법에 그게 맞다니 닥치고 '바라' 라고 쓰긴 합니다만, 뭔가 명확한 문법적 이유를 알 수 없으니 계속 의문이 남지요.
10/03/16 15:49
저는 고등학교때 이영도작가의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바라. 가 굉장히 익숙합니다. 그닥 이질적이지도 않고, 친구들하고 문자할때도 바라라고 많이 쓰고 말이죠.
이영도작가는 바라.라는 말을 정확히 쓰죠
10/03/16 15:59
'되다', '하다'의 경우는 이 말 자체가 기본형이고, 이걸 활용할 때에는 '으' 혹은 '어'가 붙습니다. 따라서 '그거 하면 안 되어', '그렇게 하여'가 기본형입니다. 이걸 줄여써서 '그거 하면 안 돼', '그렇게 해'가 되는 거죠. 그리고 이 역시 명사형이 될 때에는 '그거 하면 안 됨', '그렇게 함'이 됩니다. 하지만 '바라다'와 '바래다'는 동사 원형이 다릅니다. '바라다'는 '바라다'가 기본형이고, '바래다'는 '바래다'가 기본형이고,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뜻 자체도 다릅니다. 따라서 '바라다'가 명사형이 된다고 해서 '바램'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검사기가 만능의 기기는 아닙니다. 한국말은 띄어쓰기에 따라서 말뜻 자체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기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해줄 뿐입니다. 최소 단위가 '낱말'이기 때문에 '낱말'이 이상없으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어는 문장이나 뜻에 따라서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사람이 판단해야지 기기가 판단할 수 없습니다.
10/03/16 17:18
근데, 말끝을 맺을 때 '바래' 라고 쓰지 않고 '바라'라고 짓는 건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요.
예컨대 '찾길 바래'가 아니라 '찾길 바라' 인 이유 말이죠. 늘 궁금한 부분입니다. '~ 바라.'가 표준어고 '~ 바래.'가 표준어가 아닌 건 알곘는데, ... 많은 댓글중에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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