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외국에 살고 있는데요,

제가 다니는 어학당에 있는 한 학생이 어느날 저에게 도움을 청해왔네요.

스무살 짜리 유학생으로 어학 코스에 다니고 있는데, 일반적인 가정에 하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먹고자고 한답니다.
그런데, 교회 목사가 늦게 일어나면 하루종일 금식(말이 금식이지 굶기는거죠)을 시키고, 학교 끝나는 시간부터 계산해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늦으면 야단치고..(그래서 이 친구가 학교 끝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다 반항하면 구타도 한다는군요. (심하게 멍자국이 있는 걸 봤습니다.)

이 친구가 워낙 숫기도 없지만, 날이 갈수록 표정이 어두워지고 점점 야위어가는게 참 보기가 힘드네요.

알고보니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의 소개로 그 교회 소속의 선교사 집에 머무르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교회가 좀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기쁜 소식 선교회" 라고 하더군요.

인터넷 잠시 검색했더니, 이단의 냄새(뭐 주류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가 좀 나던데..

기쁜 소식 선교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