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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2/18 22:36:18 |
Name |
라랄랄랄 |
Subject |
정신과 치료는 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
그냥 요즘 제가 미쳐가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딱히 힘든일을 겪거나 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굉장히 평탄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어렸을때부터 착하다, 성격좋다는 소리도 계속 들어왔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해서 대학도 남부럽지 않은 곳에 다니고 있으며
얼굴은 별로지만 그래도 키는 루저가 아니여서 외모도 딱히 컴플렉스가 없고
공부 말고도 농구, 게임 등 나름 이것저것 잘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서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하는 (그렇다고 생각하는?일지도 모르겠군요..)사람인데..
삶을 너무 진지하게 살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과연 그게 옳은 것인가, 착하다는 얘기는 그냥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들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들은 이야기일텐데 결과적으로 제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고, 그게 버릇이 되버렸네요. 슬퍼도 못울고 웃겨도 못웃고 화나도 화를 못내고(누구랑 신경질내서 싸운기억이 22살먹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는거같네요..) 그렇게 쌓였던것이 폭발 직전까지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최근에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기 직전의 느낌이 오다보니 스트레스가 견디기 힘들지경에 이르러서 정신과치료라도 받아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어쩌다보니 그냥 제 사정을 얘기하게됐네요,, 원래 목적은 이게 아닌데 흠.
어쨌든 정신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네요.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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