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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7 12:30:45
Name 쓰고이
Subject 사교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조언에 대해 부탁드립니다...(대인관계)
우선 글이 깁니다...인내심을 갖으시고 댓글을 안달아주셔도 되니 한번만 읽어주십시요...
전 울산에 있는 작은공장 생산직에서 일을 하고있는 20대중반의 청년입니다.
제가 처해있는 상황과 심정들에 대해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에겐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내온 절친 4명이 있죠...(대학생들입니다)
이 친구들중 몇명은 사교성이 좋아 발이 무지 넓어서 제가 정말 부러움의 대상들이죠.
연락을 하거나 받으면 항상 절친들밖에 안하니 집에 매일 쳐박혀있다가 나가더라도 이녀석들밖에 안 만납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지금 머하고 있지...나의 대인관계는 왜이럴까.....
이녀석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잘 만나서 노는데 난 항상 애네들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자주 빠집니다.

나름 대학교(전문대)나 첫직장(병원)생활을 부산에서 다녔으니 그 지역에서 만든 인맥관계가 있긴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그 중에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내고싶고 좋아했든 몇 안되는 사람과 한두번 연락할 정도입니다.
부산에 갈려고 해도 각자 생활이나 여건이 안되다보니 자주 갈 수 있는 입장이 넉넉하지도 않고 뭐 핑계일수도있겠죠.

막상 부산생활들을 접고 울산으로 오니 연락할 사람이 절친녀석들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참 암담했습니다.
차라리 대학교를 울산에 있는 학교를 다녔더라면...졸업후 직장생활을 여기서 하였다면 이지경까진 안왔겠지 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제 문제를 알고있는 절친녀석들도 사람들을 만나게 해줘도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하다보니 생각처럼 잘 되지가않네요.(성격문제)
다음카페에 가입하여 정모도 참석하고 알바도 해봐라고 하여 카페는 지금 찾아보고있는중이고 타 알바는 아무래도 생산직을 하고있기
때문에 힘들고 생산직 환경도 다 저한텐 부모님들뻘이고...우선 여기까지가 제가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pgr 님들은 사교성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였는지 제가 고쳐야할 점과 알아두어야할점들이 무엇인지 조언을 좀해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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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보살
10/02/17 12:49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을 달 자격은 없지만 제친구들 인맥 넓히는 법을 보고 알려드릴게요.

낯가림이 심하고 대화가 어색한걸 해소하려면 역시 동종의 취미를 가지고있고,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이면 해결될겁니다. 당연히 까페 정모 활동을 하라는것도 그 이유라고 봅니다.. 자기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커뮤니티나 까페에 가입해서 정모에 참석하고..만나게되면 아무래도 대화가 잘될수밖에요. 제친구들은 주로 온라인게임 정모를 많이하는데요. 만나면 할이야기가 부지기수라네요. 왜냐하면 같은 취미니까.. 대화가 안끊기죠. 절친의 친구들을 만나도 대화는 어색해질수밖에요. 절친과 친한거지, 저랑은 아직 안친하니까요. 취미나 사고방식이 같을 확률도 적구요. 역시 글쓴분이 좋아하시는 취미활동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친구들은 참 많이도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하더라구요. 주로 정모쪽으로.. 그리고 몇년째 서로의 경조사에도 참석해주며 연락하고 지내더라구요. 대부분 게임인데.

다만 이것은 인맥을 넓히는 방법같구요.. 글쓴분이 원하시는 사교력 향상은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과 만나서 터울없이 친하게 지내는 사교성을 바라신다면.. 그 해답은 다른분들이 ^^'
총사령관
10/02/17 13:12
수정 아이콘
그냥 눈 딱감고 넉살좋게 사람을 대해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신감인것 같아요 자신감이 없으면 사람상대할때도 그만큼 위축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인맥관계유지는 지속적인 연락인것 같습니다 저도 리즈시절에 400명정도 핸드폰번호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연락하는 사람들은 30~40명안쪽인것 같습니다 이것도 많은거라고 어디선가 그러더군요
어떤 뉴스에서는 연락을 지속적으로 했을때 인맥을 유지할수있는 수가 150여명이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자신에대한 자부심은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한 존재감이라는건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그 절친들만 뵐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저도 성격이 180도 바뀐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초등학교5학년때까지만해도 저는 소심한데다가 은근히 왕따였습니다.
그런 스트레스때문에 좀더 일찍 생각의 문이 열린것 같습니다 아직 젊은 제 인생에 있어서
딱 한번 정말로 딱 한번 자살이라는 생각을 했을때였거든요 그 분노의 표출은
멍청하고 찌질하게도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6학년때 판타지소설을 읽고 완전히 변했습니다
가즈나이트라고 하는데 1세대 소설이더군요 아직도 몇번씩 읽고있습니다
생각나네요 집에서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그 책을 읽고 나서부터 저는 변했습니다
소설 주인공중에 한명을 롤모델로 삼고 끝없이 그 캐릭터와 닮기 위해서
어쩌면 제 내면에서 이렇게 지내면 평생친구 없을것같다..라는 본능일지도 모르지요
초등학생인데 말입니다 그 덕분에 초등학교 6학년때 알던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맨날맨날 술마십니다 쓰고이님의 절친정도로 친합니다
그 대격변(?)이 일어나고 나서는 지금 전 주위 사람들에게
예능감넘치는 사나이 혹은 돌+아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끼가 다분한 사내로 변했습니다

음 위에 장군보살님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대화가 원활하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에요
그렇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하면 많은 사람들과 공통된
코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면서 친하게 지낼수 있겠지요?

또 아르바이트를 구하실때도 생산직업종은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하지만 자신하는건 백화점알바나 서비스 업종은 사람상대하는데 제격이지요
저도 백화점 알바하면서 넉살이 너무 늘었습니다 과할정도로요
욕하는 손님 웃으면서 친철하게 대해주는 손님 별에 별 사람들 다 만나봅니다
그러면서 사람상대하는 법을 익히게 되구요.
뭐 결국에는 자신감과 여러가지 경험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끝이 애매하네요 답은 쓰고이님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화이팅!
TWINSEEDS
10/02/17 13:17
수정 아이콘
비록 신앙심이 없더라고 교회도 한번 나가보시고(제가 요즘 그럽니다)
동호회같은거 가입하셔서 적극적으로 참석해보세요.

저도 얼마전까지 글쓴님과 비슷한 처지여서 다시 노력을 해봤습니다.
연락하는 대학친구도 거의 없고, 고교동창 절친 몇명이랑만 연락하다가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해서
외국인노동자 무료교육해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구요, 교회에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신앙심은 없지만, 새로 사람 알아가는 것도 좋고, (또 외국인 영어회화 무료 교육이 좋아서,,)

끊겼던 친구들이나 친했던 군대 선,후임들이랑 다시 연락도 해보세요.
처음엔 좀 어색할진 몰라도 다시 곧 친해지더라구요.

사교력 향상은 성격이 기반된 문제여서 쉽지는 않은데, 시작은 가벼운 인사나 질문을 끊기지 않고 서로 해가면서 상대에게 관심이 있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는걸 잘 표현하면 쉽게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성격도 모나지 않아야 하겠고, 유머러스하면 더욱 좋겠죠.
에시앙
10/02/17 13:17
수정 아이콘
소심해서 말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말을 많이 한다거나, 신나있으면
주위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도 크며,
자기자신이 그렇게 하기에도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갑자기 말을 많이 한다기 보다는
남자들이 관심끌수 있는 취미를 갖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친한친구들 만나도 말도 거의 안하고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사교성이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운동같이하고,
친구들이 운동을 안하면 동네의 축구,농구, 테니스 동호회를 찾아서 들어가는것도 좋고.

운동에 소질이 없다싶으면

게임을 해보면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넘어와서 만나는것도 추천합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도 게임에 끌어들여서 같이하면
만나서도 게임이야기 하고 피시방가서 한번식 떠들어면서 게임도 하는게 좋네요.

그러나 역시 뭐니뭐니해도
운동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구기종목은 너무 소질이 없어서 하면 욕먹을거 같으면
아침마다 조깅, 자전거를 타는쪽으로 해보세요.
운동하면서 여자친구 생기면서 . . (결혼까지?)
10/02/17 13:22
수정 아이콘
상대방과 처음 만났을때 밝은 이미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 상대방에게서 장점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여러사람들과 친해지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친해지려고 억지로 노력을 해봐도 상대방에게서 친해지고 싶을만한 껀덕지를 발견하지못하면 그이후엔 전부 가식이거든요.
상대방을 대할때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듯이 대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거나 꼭 표현은 안해도 그점에 대해 좋은사람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상대방이 나를 대할때 느끼는 감정이 다를껍니다. '아 저사람은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구나.'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보고 그것을 좋아하려 해보세요. 화려한 언변과 잘생긴 외모도 좋지만
나에 대해 흑심없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큼 좋아지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켈로그김
10/02/17 14:15
수정 아이콘
두려움 없는 똥개그.. 그러다 좌절도 하고 부끄러움에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그렇게 몇 년을 지냈더니.. 조증 아니냐는 말을 듣고 삽니다..;
껀후이
10/02/17 14:59
수정 아이콘
총사령관님// 혹시 지크스나이퍼를 롤모델로 삼으신건가요?
정말 현실에서 그런 친구 있다면 행복할 거 같네요~!
전 한때 휀라디언트의 대사 중,
크...? (여자 이름 뭐였죠?) - 자신이 우주 최강이라고 생각하나보지?
휀 - 내가 그것밖에 안 되는 남자로 보이나?
이 대사가 그렇게 멋져서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상황이 참 안 나오더군요.
한다고 한 게 농구에서 레이업 한 번 성공하고 친구들이 막 칭찬해주는데 이때다 싶어서
저 대사 쳤다가 골로 갈 뻔했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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