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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7 11:38:43
Name 용호동갈매기
Subject 이별하고 난 후에 어떻게 하면 빨리 잊을까요
4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다른남자와 바람이 나서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ㅠ_ㅠ

시간이 약이라는건  저도 잘 알지만
''오래사귄 여자가, 바람이 나서 '' 라는것에 상처가 너무 큽니다
아무래도 사귄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헤어졌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고
밖에 있을때나 tv를 볼때나  계속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갑갑해지네요

자다가도 새벽에 눈떠서 뜬눈으로 밤을 지샙니다

경험자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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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 나서 바로 잘못 올렸다는거 알고 지우는데 몇초만에 리플이 달리길래 놀랬네요..
리플다신 분들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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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아
10/02/17 11:42
수정 아이콘
용호동갈매기님//

아........... 이런.. 이건 위로를 해드릴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ㅠㅠ

세상에.. 저라도 엄청난 마음의 충격이 있을것 같습니다 ㅠㅠ

다른사람으로 잊는게 제일 빠릅니다..

찢긴가슴 움켜쥐고 주위에 다른인연을 빨리 만나려고 해보세요..

단!

절대로 그분 '대신' 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건 새인연분에 대한 실례니깐요
닥터페퍼
10/02/17 11:43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랑을 찾으시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겁니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일에 빠져서 바쁘게 지내시는 것도^^;;
도라에몽
10/02/17 11:53
수정 아이콘
성격차이라든가 다른이유라면 그냥저냥 어떻게 잊어볼텐데
님케이스라면 진짜 충격이 장난이 아닐꺼같네요... 힘내시란 말씀밖에
할말이 없네요 꼭 성공하셔서 멋지게 변하세요 그리고 힘들땐 그냥
힘든대로 눈물날땐 우세요 그게 속편한거같아요...
똘똘이 숨어푸
10/02/17 12:2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술마시며 아무리 친구들이랑 얘기해봐야 소용 없고
해맑은 목소리로 헤어졌다고 그러며 다른 사람을 소개 받습니다...
이별로 아픈 마음은 만남으로 보다듬는게...
10/02/17 12:27
수정 아이콘
아아, 저도 2년 사귄 여자친구와 이등병 시절에 헤어져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새록새록...
당분간은 정말 뭐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생각나지 않을까요
4년이란 시간이 글쓴분과 주변 환경이 그 여자분에게 그만큼 익숙해졌을테니..
한달가량은 정말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살짝 감정의 격류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면 서서히 눈을 돌려 다른 사랑을 찾아보세요
음악세계
10/02/17 12:35
수정 아이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진리입니다.
박진호
10/02/17 13:00
수정 아이콘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라는 게 있습니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이별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이별 후 본인의 상태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많은 이들이 이별 후
사랑했던 사람이니 아름답게 보내주자, 쪼잔하게 붙잡지말자, 쿨하게 헤어지자 라는 생각으로
너무 빠르게 이별을 수용하려고 합니다.

이러다 보면 감정의 흐름이 막힌채로 악순환을 하게 됩니다.

충분히 화를 내고, 처절하니만큼 매달려보기도 하고, 펑펑 울어봐야 제대로 된 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을 한 많은 이에게, 특히나 차인 이에게 작은 복수를 추천합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자신을 버린 이영애의 새 차를 긁어버리죠.
떠난 여자를 쿨하게 보내주지 못하는 남자의 쪼잔한 복수가 아니라
이별을 위해 자신에게 남아 있는 감정을 분노로 바꾸어 표출해 버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별의식 장면입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인데 어찌 그냥 보낼 수 있을까요.

그 여자분 집 앞에 쓰레기라도 버리고 오세요.
아스트랄
10/02/17 13:28
수정 아이콘
부질 없어요.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네요.
그냥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10/02/17 14:09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 만나세요. 어차피 이성으로 비어진 가슴 이성으로 채우는게 가장 좋습니다.
Untamed Heart
10/02/17 17:14
수정 아이콘
생각하기 나름 입니다. 이제 자유로워 지셨으니 뭐가 걱정입니까.
여자친구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 마음껏하시고, 지름신도 마음껏 강림시키고, 이제 지겹다 싶으시면..
길거리에 수많은 미녀들중 괜찮은 사람 골라잡아서,차기 여자친구 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 좀 해보시고..
이 사람이다 싶으면 작업들어가서 내여자로 만드는.. 세상에서 제일로 재밌는 게임이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 얼마나 즐거운 일 입니까. 이제 즐길일만 남았습니다.
gogogo~
양산형젤나가
10/02/17 19:09
수정 아이콘
바쁜 일 해도 한동안 생각날거고 새 여자분 만나도 한동안 생각날겁니다.

그냥 당분간 감정표현 솔직히 하시고 울고 싶으면 우시고... 주위 사람들도 저정도 사연이면 그정돈 다 이해하고 받아줄겁니다.
용호동갈매기
10/02/20 00:20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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