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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7 17:12:02
Name Surrender
Subject 학생들에게 박찬호 선수를 설명해주려고 합니다.
요즘 어린 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운동선수 누구냐고 물으면

박지성, 안정환, 이승엽, 김연아 선수 등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미국 한복판에서 헛스윙 삼진을 시원하게 잡던

전설(?)적인 선수가 한국에 있었다고 하니까 대부분 (당연하겠지만요) 모른다는 눈치입니다.

요새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WBC 덕분에 우리 학교도 가을까지 야구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박찬호 선수를 요즘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짧게 그냥 레전드란다, 찬호박이란다, 이런 말보다는 좀 더 명쾌한 설명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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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9/09/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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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연봉같은것이 와닿지 않을까요?
Surrender
09/09/17 17:17
수정 아이콘
연봉으로도 말해볼까 했는데 1억 넘어가면 아마 비슷하게 생각할 듯...= =;; 그래서 대략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말할 거리 없을까..고민중입니다.
09/09/17 17:19
수정 아이콘
최전성기때 메이저리그 내셔널 아메리칸 통틀어 열손가락안에 드는 선발투수
축구로 치면 루니 제라드 램파드 급
지단 호나우도 베컴 연봉 합쳐도 그때 박사장님이 받던 연봉보다 적다

요정도면 될까요..
곽인우
09/09/17 17:20
수정 아이콘
요새 사람들이 박지성선수 대단하다고 하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박찬호 선수는 그 한 두세배 정도되는 영향력이었어 이러면 좀 알아들으려나요?
지니쏠
09/09/17 17:20
수정 아이콘
연봉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해준다던가, 아니면 그 연봉이 당시 메이저리그 선수중 몇번째 정도였는가, 하는식으로 설명해 주는것도 괜찮을거고, 그냥 간략하게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이며, 첫승 첫홈런 첫안타 등등 한국인의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첫 기록을 세운 선수로도 설명할 수 있을테고, 야구를 잘 아는 학생들이 있다면 18승을 올린 것이나 방어율등을 말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Surrender
09/09/17 17:21
수정 아이콘
꼬비님// 요새 학생들 루니 제라드 같은 선수들 잘 아니까 괜찮겠네요. 한번 이용해보겠습니다.
근데 갈락티코1기 시절 맴버들 3명 합친 것보다 연봉이 높았나요?
Surrender
09/09/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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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우님// 박지성 선수보다 그 당시 더 대단했다고 하니까 진짜냐고 묻더군요;;
지니쏠님// 감사합니다. 메이저리거 1호라는 것도 말해줘야겠네요.
지니쏠
09/09/17 17:22
수정 아이콘
엠비씨 스페셜에 보면, 각종 스포츠 신문마다 박찬호 이모저모 라는 코너가 있어서, 특파원들이 오늘은 박찬호가 점심메뉴로 카레라이스를 먹었다 하는것까지 기사화시킬정도였다는 얘기도 유머러스하게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박찬호선수의 그때 영향력은 지금의 박지성선수 10배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크크.
Surrender
09/09/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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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님//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보면 야구보단 축구가 더 많이 퍼져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국이외에 몇 개 나라밖에 안하는 야구 잘하는 것과 전 세계인들이 대부분 즐겨하고 있는 축구에서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냐고
반문당하면 할 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물론 저도 박지성 선수보다 몇 배는 더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Since1999
09/09/17 17:26
수정 아이콘
매주 선발 등판할때마다 전국민이 승리를 바라면서 경기를 봤다고 하시고, 박찬호 빵 박찬호 컴퓨터도 나왔다고 하셔 보세요 ~
forgotteness
09/09/17 17:28
수정 아이콘
그냥 얼마전 MBC 스페셜을 보여주는게 가장 적절할듯...^^;
지니쏠
09/09/17 17:28
수정 아이콘
축구는 공과 작은공간만 있으면 2명이든 30명이든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야구는 어느정도 수의 사람과, 넓고 안전한 장소와, 비싼 장비들이 많이 갖춰져야 하고, 룰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저변 확보가 어려워서 축구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진 못하지만, 그것으로 스포츠자체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긴 힘들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율곡이이
09/09/17 17: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월드컵예선 원정에서 이겼을때 스포츠 1면 장식 못한적이 있었습니다..
박찬호선수 1승 한게 실렸거든요...
그땐 박찬호선수 경기를 남자라면 연령대 구분없이 다 시청했었죠..
09/09/17 17:31
수정 아이콘
김광현 + 윤석민 + 류현진 합쳐도 못이기는 포스 있었다 하면 어떨런지...
09/09/17 17:33
수정 아이콘
박찬호를 모르다니... 지금은 몇년도인가...
Surrender
09/09/17 17:34
수정 아이콘
Since1999님// 말씀감사합니다. 삼보 체인지업이 생각나네요.
forgotteness님// 구할 길이 있을지;;
지니쏠님// 동의합니다. 헌데 요즘 학생들 보면 축구>야구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EPL의 영향 때문일지..
율곡이이님// 역시 감사드립니다.
EZrock님//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이라면 현재 국대 에이스 3인방이라 해도 무리가 없겠죠?
Surrender
09/09/17 17:35
수정 아이콘
탱구님// 모든 학생이 모른다는 건 아닙니다만 실제로 대부분 학생들이 박찬호 선수를 거의 모르더군요.
알아도 그냥 야구선수라는 점이나 수염 기른 아저씨라는 정도?;;
09/09/17 17:38
수정 아이콘
지금 C호나우도 연봉 약 110억정도로 알고있는데요.그건 시간이 지난 현재고,박찬호선수는 그 당시에 150억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레알 지단 호나우도가 본좌급이었다치지만 연봉자체는 합쳐도 박찬호선수보다 적었죠.
미국스포츠시장이 워낙에 크니까말이죠.

하물며 지금 37세에 불펜투수로 간간히 나오는 박찬호 선수가 우리나라 해외파 스포츠스타 연봉 탑10중에 6위입니다.
1위 이승엽 75억정도 2위 박지성 70억?(이번 재계약건보면)>>> 6위 박찬호 30억
박찬호 선수가 13년동안 순수 연봉만 770억벌었답니다.순수 연봉만..
이슬먹고살죠
09/09/17 17:40
수정 아이콘
그때는 스포츠신문이 아니라 박찬호신문이었죠... 18승을 하는게 어디 말이됩니까 당신 한국인 아냐 미국인이야
forgotteness
09/09/17 17:41
수정 아이콘
Surrender님// 웹하드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텐데요...^^;

저도 박찬호, 박지성 MBC스폐셜은 소장할려고 보관 중이구요...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께요...^^
Surrender
09/09/17 17:44
수정 아이콘
꼬비님// 아 그렇군요, 저는 아무래도 비슷비슷한 정도까지지 않을까 했는데 감사합니다.
이슬먹고살죠님// 18승 당시 기억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그것도 완봉승이었던가요?
forgotteness님//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쪽지 드릴게요.
디에고 마리화
09/09/17 17:47
수정 아이콘
푸른고니님// 추가로 한이닝에서 같은타자에게 만루홈런 두방 맞았죠...메이저리그에서도 기록이라던데...
박사장님... ㅠㅠ
엔뚜루
09/09/17 17:50
수정 아이콘
니들 먹튀가 무슨 뜻인지 알지?
박찬호 선수가 원조야~ 이러면 확! 와닿을듯
Siriuslee
09/09/17 17:52
수정 아이콘
MBC특집 박찬호편을 보여주는게 좋을거 같네요.
학교빡세
09/09/17 18:03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홈런친 투수라고 말해주세요.....

라는건 농담이고 그냥 MBC스페셜 보여주는게 가장 좋을듯?
09/09/17 18:08
수정 아이콘
단순 다른 스포츠스타랑 비교하는거보단 당시 사회상과 같이 설명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IMF 암흑기를 통과하던 한국민들에겐 박찬호는 빛과 같은 존재였죠.
Naught_ⓚ
09/09/17 18:27
수정 아이콘
97년이란 시대적 상황이 그를 더욱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었죠.
뉴스 틀면 암울한 소식밖에 안들리던 때
유일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소식이었지요.

친구들이랑 아침보충 제끼고 후문슈퍼 골방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열심히 보던게 생각나네요.
ComeAgain
09/09/17 18:42
수정 아이콘
요즘 초등학생들이 IMF 분위기를 알까요?
Viavenue
09/09/17 18:51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는 정말 성적보다도 IMF로 침체된 한국 사회에 활력을 북돋아 주었다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어린 나이에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박찬호 선수 경기보고 그랬었는데
박찬호 선수 경기에 대해서 말하라면 이 말 밖에 안떠오르네요
그냥 원래 못치는 건 줄 알았다고
09/09/17 19:18
수정 아이콘
18승하던해의 기록들을 보면 진짜 입이 벌어지는데 말이죠.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리그 탑 선발투수였습니다.
Surrender
09/09/17 20:05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사회적 상황을 말하긴 해야 하는데 IMF시대라는 말보다 그냥 엄청 나라가 어려웠다, 집에 있는 금반지를 다 모을 정도였다.
정도로 설명하면 되겠네요.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릴리러쉬
09/09/17 20:0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박찬호 박세리는 당시 레전드였죠..
솔직히 지금 박지성의 인기나 영향력은 상대도 안될정도..
09/09/17 20:37
수정 아이콘
축구랑 야구얘기가 나오면 김연아 얘기를 해주세요~
피겨 누가 신경이나 썼냐구, 근데도 지금은 온국민이 열광하잖아요^^
불굴의토스
09/09/17 20:43
수정 아이콘
야구계의 임요환
내가 남자친구
09/09/17 22:49
수정 아이콘
박지성은 현재 우리나라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스포츠스타
박찬호는 당시 우리나라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스포츠스타

이러면 좀 비교가 될려나요..
티나한 핸드레
09/09/17 22:51
수정 아이콘
전 제 후배들한테(여자애들도 좀 어리면 잘 모르더군요...)

지금의 박지성+김연아+박태환의 인기를 합쳐도 레전드 박찬호만 못했다... 라고 말해줍니다....

뭐 골수팬들은 김연아선수를 못이길수도 있겠지만..... 그당시의 찬호형님은 정말 대단했으니까요..
Surrender
09/09/18 00:0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제 좀 정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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