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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7 23:43
아, 제가 답변을 잘못 드려서 지웠다가 다시 올립니다. 제가 원래 올렸던 답변은 주루플레이가 반시계라서 우측으로 안타를 많이 날리는게 좋다고 하였던 거구요.
글쎄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밀어치기만 한다면 예측이 가능하죠. 정상적인 2루 땅볼도 병살타로 쉽게 연결할 수 있구요. 그래도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우타자보단 극단적으로 밀어치는 우타자가 더 좋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특히 투수와 같이 타격에 대한 큰 능력을 기대하지 않는 타자는요.
09/09/07 23:47
공에 힘이 덜 전달됩니다. 물론 힘좋은 선수는 밀어쳐서 넘기기도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밀어치기가 좋다,안좋다 보다는 상황에 맞는 배팅이 좋은거겠죠. 일반적으로 바깥쪽공은 밀어치고 몸쪽은 당겨치는게 좋습니다.
09/09/07 23:52
투수라면 밀어치기라도 잘한다면 잘치는거죠. 당겨치는것보다는 파워는 떨어지더라도 정확도는 더 낫고요
주자를 진루시키는데에 더 도움이 되죠. 투수가 밀어치기만 잘하는건 못하는게 아닙니다, 일반 타자라면 밀어치기만 한다면 수비쉬프트도 가능하고 장타가 덜 나오기 때문에 스프레이히터 혹은 당겨치기는 타자가 더 낫다는 거죠.
09/09/07 23:57
무조건 밀어치는건 당연히 안 좋습니다. 극단적인 당겨치기를 하는 좌타자에게 시프트를 걸듯이 극단적인 밀어치기를 하는 우타자 역시 시프트가 걸리고 오히려 타구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도 더 쉽습니다. 힘없는 우타자가 몸쪽공 밀어치다간 투수앞 땅볼되기 딱 좋죠.
그리고 투수는 일단... 번트 잘 대면 그게 제일 좋습니다. 오윙스나 햄튼이나 잠브라노처럼 타격 3할치고 홈런치는 투수가 아닌 이상 어차피 볼 잘 보고 번트 잘 대는 투수만큼 좋은 것도 없죠. 구원투수는 스윙하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하죠. 괜히 치다가 손에 울림때문에 다음 이닝 투구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09/09/08 00:09
손목힘이 좋고 한방이 있는, 자기스윙을 완벽하게 가져가는 타자들이 보통 극단적으로 당겨치죠. 히팅포인트가 앞에 있고 몸쪽공을 치는데 좋습니다. 장타력이 증가하겠지만 수비 쉬프트에 잘 걸리며 공의 변화에 대한 대처에선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선수들로 이승엽이나 배리본즈, 엘지의 페타지니 롯데의 가르시아,sk의 김재현(이건 타법외에 다른 영향이 컸지만)등을 들 수 있겠네요. 모두들 타구방향에 따른 쉬프트가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선수들이죠. 우타자 기준으로 당겨치면 좌측으로 공이 많이 가고 좌타자라면 반대겠구요. 밀어치기의 경우는 당겨치기랑 반대로 변화구나 바깥쪽 공을 치는데 유효합니다. 그리고 주자가 1루에 있을 경우 우타자 기준으로 우중간쪽으로 공이 가기 때문에 주자를 진루시키는데도 더 편리하겠죠. 흔히 뱃컨트롤이 좋고 팀배팅을 잘한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 밀어치기를 잘합니다. 따라서 정근우나 이종범,유지현,전준호처럼 유명한 톱타자들은 주로 밀어치기 타법을 잘하죠. LG트윈스의 좌타자인 이대형 선수는 거의 극단적인 밀어치기로 공을 쳐내기 때문에 장타력이 떨어지고 수비수들이 위에 언급한 이승엽,페타지니등과는 반대의 쉬프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좌측으로 전진수비) 당겨치기가 좋다 밀어치기가 좋다 정해져있다기보단 타순에서의 역할, 상황에 따른 배팅을 잘하는 타자가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네요. 흔히 스프레이 히터라고 하죠. 당겨치기도 잘하고 밀어치기도 잘하고 안타의 방향이 좌,우,중간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타자들. 대표적으로 김현수 선수를 들 수 있는데 이런 타자들이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분의 대답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아마 뭔가 착각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 어떤 감독이더라도 번트가 아닌 이상, 투수타석에서 밀어치는데 주력하는 걸 싫어하진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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