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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7 21:00
재수한 친구들 치고 성적 올라서 더 좋은 학교 간거 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성공이라고 하기엔 모하지만 성공케이스라 치면 원래 잘했지만 수능에서 죽쑤고 그나마 재수로 본전치기 정도? 그냥 남은 수능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9/09/07 21:09
하수노리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재수를 했는데요.. 수능때 평소보다 못나왔다고.. 재수했는데, 평소보다 '조금' 못나온 점수가 나와버리더군요... 재수하면 성적 팍팍오르고 정말 잘할것 같은 기분이 드실테지만, 주변환경과 기타등등 해서 상당히 공부하기가 버거우실겁니다. 글쓴분께서는 '그래도, 나는 진짜 잘할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점수 받고 좋은 대학.. 물론 가실 수 있겠습니다만... 재수학원 통계나, 그런것만 봐도 재수해서 성공하는 사람(고3현역때보다 점수가 원하는 만큼 오른 사람) 들의 비율은 10%도 안되더군요... 제가 무슨말을 하든 결국 케바케이고 본인이 선택하시겠지만, 일단은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시고, 굳이 재수를 하시겠다면 기숙학원이나 안되면 재수학원이라도 꼭 다니시길 권해봅니다.
09/09/07 21:13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하여 남은 66일조차 집중해서 공부하시지 않는다면 재수를 하신다고 하셔도 원하시는 결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66일 조차 집중을 못하시는데 내년 1년을 어떻게 버티실건가요? 재수는 올해 수능을 보시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왜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데 나약한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습니다. 사람일이라는 것, 정말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습니다. 쉽게 자만해서도 안돼지만 그렇다 하여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려 하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올해 5월 군에서 전역하고 수능 준비하고 있는 늦깎이 수험생이예요 마지막까지 힘내요
09/09/07 21:15
재수하면 성적 확 오를거 같죠?? 1년이면 무엇이든 가능할거 같죠??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왜냐? 난 다를거 같으니깐 난 할 수 있을거 같으니깐 하지만 통계란건 정말 무섭습니다. 단도직업적으로 재수 성공확률은 10% 내외 더군다나 독학재수 성공확률은 더 떨어지죠. 그런데 지금 글쓴이님은 의지박약에다가 아직 수능이 2달이 남았는데 벌써 재수 생각.. 죄송하지만 제 친구라면 줘 패서라도 재수 말립니다. 정말 뜯어 말리고 싶네요. 남은 2달동안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도 목표가 있고 마음이 있으시다면 재수학원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독학재수...정말 달콤한 유혹인데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09/09/07 21:18
글쓴분께서 본인이 보시기에 재수학원이 워낙 안맞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글쓴 내용만 놓고 보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독학도 '정말' 안맞으신 것 같아요..... 무슨 이유에서 학원이 안맞는다고 하시질 않으셨으니 제가 보기엔 독학이 재수학원보다 더 안 맞으신 것 같네요.... 주변에서도 백이면 백 말린다고 했고.... 제 주변에도 재수한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윗분들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재수해서 소위 말하는 수능대박 친 친구는 없어요.... 특히나 글쓴분처럼 피씨방을 애용하고 스스로가 의욕을 안보인 친구들은 오히려 까먹더라구요...;;; 힘내라고 격려드리는 말씀은 못드렸지만, 재수해서 서울대를 생각하고 계신다니 지금도 어느 정도는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수능 벌써 포기하지 마시고 차라리 지금 재수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올해 11월에 있을 수능 잘쳐보세요...
09/09/07 21:27
제가 보기에는 재수라는건 연고대 가는 애들이 서울대 갈려고 1년 꿇는 수단일 뿐...; 지금 연고대 갈 실력 정도 되도 내년에 서울대 못 가는게 현실이고... 정말 아무리 열심히해도 삼수는 하셔야할 것 같은데. 제가 듣기로는 그 때 문과에서 미적분도 봐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사수생이 되실 수도...
09/09/07 21:31
솔직히 지금 성적은 나름 잘 나옵니다. 9평도 탐구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언수외 백분위는 99 98 98.. 나름 선방했네요
지금 재수를 생각한다고 공부를 열심히 안할 생각은 아닙니다. 남은 60일동안은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 볼 생각이고요. 제가 재수를 생각하는게, 그동안은 그냥 서울 상위권 대학중에 아무데나 성적맞춰 가면 되지.. 이런생각이었었는데 수능이 다가올수록 서울대(연고대 경영)가 너무너무 가고싶어지더군요. 뭐 지금까지는 생각이 없었던지라 국사,제2외국어 전혀 안했었어요 지금도 뭐 나쁜성적은 아니지만 위 대학들 성적에는 터무니없이 못미치는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독학재수 생각하는게, 학원이랑은 정말 안맞는거 같아서요. 성격이 돌I기질+반항심충만한 성격이라서(철이 덜들었죠ㅠㅠ) 지금 학교 커리큘럼도 못따라가고 밖으로 나도는데(중고등학교 6년동안 선생님들한테 개기다가 참 많이 맞았네요ㅠㅠ)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 학원은 더 강압적인 분위기더라고요. 또 태어나서 학원이라는 데를 한번도 안다녀봐서 적응이 어려울꺼 같기도 하고요. 뭐 남은시간동안 더고민해 보겠지만, 독학쪽으로 갈 거 같네요ㅠㅠ 독학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없나요오?
09/09/07 21:40
독학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는건 아니지만 장담하건데 의지박약하신 분이 독학으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정해진 커리큘럼과 시간표대로 쭉 지내왔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해진 시간표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의지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지금부터 재수를 한다고 치면 430여일간을 혼자서 공부'만'한다.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세요. 그게 가능한 일인지.. 아직 그 나이대에선 대다수의 경우 자기절제와 통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학원을 추천하는 겁니다. 독학은 여름까지 학원다니다가 그때 시작하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그리고 죽었다 깨어나도 서울대 가야겠다. 가 아니라면 60일동안 탐구위주로 공부한다면 연고대경영 노리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국사, 제2외국어를 전혀 안했다면 서울대는 어렵지만 다른탐구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어느정도 성적도 나오시는 것 같고 스스로의 머리에도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1년 버릴 생각하지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
09/09/07 21:41
김라울님// 물론 있겠죠. 로또도 당첨된 사람은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다들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부하기 싫어 하는 학생이
친구들 대학가고 혼자 일년동안 집에서 공부만 한다는 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도 없고 학원, 학교에서 강압적인 교육 좋아서 즐기는 사람도 없습니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셔야 됩니다. 자기 사정 맞춰서 공부하는 거 아닙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sky 경영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진다는 분이 왜 이제서라도 '공부'를 너무너무 해보시는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09/09/07 21:42
학원이래봤자 규칙적으로 수업듣고 다니는 정도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없습니다.
등교-하교를 반복하는 학교같은 재수학원 다니세요. 전 종로학원 다녔는데 아무 생각없이 다니기 딱 좋더군요. 그보다 지금은 재수 따위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험 끝나고 얼마든지 시간이 남거든요. 그리고 독학하는 실력이 되면 재수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게 안 되니 재수하고 그러는건데...
09/09/07 21:53
답변 꼼꼼히 읽어보니깐, 그동안 제가 그냥 병X이었다는걸 잘 알겠네요..ㅠㅠ
저는 지금도 수능이 코앞이라는게 실감이 안됐었거든요. 60일이면 많이 남았잖아? 지금 이렇게 피씨방 다니는데도 성적은 꾸준히 오르네? 이렇게 공부하다가 망하면 재수하지뭐 재수하면 정신차리겠지... 이런생각이 많았었는데 지금까지는 다 접고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야 겠군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뻘글에 답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09/09/07 22:05
벌써 재수생각하시면 안되죠.
혹시나 올해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못받으셔서 재수하게되면 꼭 재수학원 들어가세요. 1.2학년때 놀아서 기초가 약한분들은 독학하면 절대 안됩니다. 무조건 학원들어가서 참고 1년만 하시면 만족할만한 성적 받으실겁니다.
09/09/07 22:24
전 독학 재수 했었는데 수능 얼마 안남기고 피씨방 갈 의지면 안 하는게 낫습니다.. 성공률이 정말 낮죠. 그냥 무난하게 학원 다니는게 최고입니다.
09/09/09 01:03
김라울님// "솔직히 지금 성적은 나름 잘 나옵니다. 9평도 탐구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언수외 백분위는 99 98 98.. 나름 선방했네요"
시라구요? 네 뭐 그정도면 성적 좋으시네요.. 하지만 그것 알아두셔야 합니다. 수험생은 무엇보다 겸손해야합니다.. 자신의 성적에 자만을 절대로 가져서는 안됩니다. 언수외 그성적에 탐구 잘보고 하면 님이 원하시는 연고대 경영 가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건 재수 삼수가 아닌이상 시험장 가서 떨지않는 사람없고, 수능 성적이 본 모든 시험중에 가장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아마 전국에서 5%정도도 안될겁니다. 수능은 보통 자신의 평소실력보다 운이 나쁘면 한참 나쁘게도 나올수 있고, 조금씩 다들 나쁘게 나오는 편이지요. 그러니 지금 성적좀 잘나오신다고 안주하지마시고 아직 위가 있으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볼수있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탐 성적이야 공부하면 금방오르니까요. 나중에 자게에 "연고대 경영 합격했습니다" 라는 글을 당당히 쓰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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