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9/07 20:56:34
Name 김라울
Subject 재수 질문입니다
9월 평가원 성적이 생각했던만큼 안나와서 벌써부터 재수를 생각하고 있는 고3인데요.
뭐 1학년,2학년때까지 놀았으니깐 1년 더 공부하는거야 억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그래도 남들보다 1년 덜 하는..) 걱정은 되네요.

지금 독학재수를 할까 아니면 재수학원을 다닐까 고민중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학재수쪽으로 마음을 잡았는데
문제는, 주변에서 한다고 하면 백이면 백 말리더군요. 제가 거의 의지 '박약'입니다.
수능66일 남은 현재 아직도 피씨방을 못끊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가는 거 같네요..-_-;;;;;;;;;;;;;;(미쳤죠)

근데 재수학원쪽은 워낙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 독학쪽으로 갈려고 하는데요,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주변에서 지켜보신적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노하우라던지, 팁같은거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에 재수를 하게 되면 서울대 쪽으로 준비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과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수노리
09/09/07 21:00
수정 아이콘
재수한 친구들 치고 성적 올라서 더 좋은 학교 간거 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성공이라고 하기엔 모하지만 성공케이스라 치면 원래 잘했지만 수능에서 죽쑤고 그나마 재수로 본전치기 정도? 그냥 남은 수능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라이시륜
09/09/07 21:02
수정 아이콘
본인도 의지 박약이라고 하시면서 독학을 하시겠다니..

무조건 재수학원 가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09/09/07 21:09
수정 아이콘
하수노리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재수를 했는데요.. 수능때 평소보다 못나왔다고.. 재수했는데, 평소보다 '조금' 못나온 점수가 나와버리더군요...
재수하면 성적 팍팍오르고 정말 잘할것 같은 기분이 드실테지만, 주변환경과 기타등등 해서 상당히 공부하기가 버거우실겁니다.
글쓴분께서는 '그래도, 나는 진짜 잘할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점수 받고 좋은 대학.. 물론 가실 수 있겠습니다만...
재수학원 통계나, 그런것만 봐도 재수해서 성공하는 사람(고3현역때보다 점수가 원하는 만큼 오른 사람) 들의 비율은 10%도 안되더군요...
제가 무슨말을 하든 결국 케바케이고 본인이 선택하시겠지만, 일단은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시고, 굳이 재수를 하시겠다면 기숙학원이나 안되면 재수학원이라도 꼭 다니시길 권해봅니다.
햇님가면
09/09/07 21:13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하여 남은 66일조차 집중해서 공부하시지 않는다면
재수를 하신다고 하셔도 원하시는 결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66일 조차 집중을 못하시는데 내년 1년을 어떻게 버티실건가요?

재수는 올해 수능을 보시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왜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데 나약한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습니다.
사람일이라는 것, 정말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습니다.
쉽게 자만해서도 안돼지만 그렇다 하여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려 하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올해 5월 군에서 전역하고 수능 준비하고 있는 늦깎이 수험생이예요

마지막까지 힘내요
열정적으로
09/09/07 21:15
수정 아이콘
재수하면 성적 확 오를거 같죠?? 1년이면 무엇이든 가능할거 같죠??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왜냐? 난 다를거 같으니깐 난 할 수 있을거 같으니깐
하지만 통계란건 정말 무섭습니다. 단도직업적으로 재수 성공확률은 10% 내외 더군다나 독학재수 성공확률은 더 떨어지죠.
그런데 지금 글쓴이님은 의지박약에다가 아직 수능이 2달이 남았는데 벌써 재수 생각..
죄송하지만 제 친구라면 줘 패서라도 재수 말립니다. 정말 뜯어 말리고 싶네요. 남은 2달동안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도 목표가 있고 마음이 있으시다면 재수학원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독학재수...정말 달콤한 유혹인데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09/09/07 21:18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본인이 보시기에 재수학원이 워낙 안맞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글쓴 내용만 놓고 보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독학도 '정말' 안맞으신 것 같아요.....
무슨 이유에서 학원이 안맞는다고 하시질 않으셨으니 제가 보기엔 독학이 재수학원보다 더 안 맞으신 것 같네요....
주변에서도 백이면 백 말린다고 했고....

제 주변에도 재수한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윗분들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재수해서 소위 말하는 수능대박 친 친구는 없어요....
특히나 글쓴분처럼 피씨방을 애용하고 스스로가 의욕을 안보인 친구들은 오히려 까먹더라구요...;;;

힘내라고 격려드리는 말씀은 못드렸지만,
재수해서 서울대를 생각하고 계신다니 지금도 어느 정도는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수능 벌써 포기하지 마시고 차라리 지금 재수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올해 11월에 있을 수능 잘쳐보세요...
동료동료열매
09/09/07 21:25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66일해서 나온 수능성적과 66일 놀고 1년재수해서 나온 성적이 아마 비슷할겁니다. 그냥 지금 공부하세요.
09/09/07 21: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재수라는건 연고대 가는 애들이 서울대 갈려고 1년 꿇는 수단일 뿐...; 지금 연고대 갈 실력 정도 되도 내년에 서울대 못 가는게 현실이고... 정말 아무리 열심히해도 삼수는 하셔야할 것 같은데. 제가 듣기로는 그 때 문과에서 미적분도 봐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사수생이 되실 수도...
09/09/07 21:30
수정 아이콘
무조건 재수학원 다녀야 되고, 어차피 재수할거 지금은 놀자고 생각하면 두드려 맞아야 됩니다.
09/09/07 21:31
수정 아이콘
너무 악담만 하네요. 우선 남은기간 열심히하시고 잘못보면 원모어타임하세요.
김라울
09/09/07 2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성적은 나름 잘 나옵니다. 9평도 탐구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언수외 백분위는 99 98 98.. 나름 선방했네요

지금 재수를 생각한다고 공부를 열심히 안할 생각은 아닙니다. 남은 60일동안은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 볼 생각이고요.
제가 재수를 생각하는게, 그동안은 그냥 서울 상위권 대학중에 아무데나 성적맞춰 가면 되지.. 이런생각이었었는데
수능이 다가올수록 서울대(연고대 경영)가 너무너무 가고싶어지더군요. 뭐 지금까지는 생각이 없었던지라 국사,제2외국어 전혀 안했었어요
지금도 뭐 나쁜성적은 아니지만 위 대학들 성적에는 터무니없이 못미치는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독학재수 생각하는게, 학원이랑은 정말 안맞는거 같아서요. 성격이 돌I기질+반항심충만한 성격이라서(철이 덜들었죠ㅠㅠ)
지금 학교 커리큘럼도 못따라가고 밖으로 나도는데(중고등학교 6년동안 선생님들한테 개기다가 참 많이 맞았네요ㅠㅠ)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 학원은 더 강압적인 분위기더라고요. 또 태어나서 학원이라는 데를 한번도 안다녀봐서 적응이 어려울꺼 같기도 하고요. 뭐 남은시간동안 더고민해 보겠지만, 독학쪽으로 갈 거 같네요ㅠㅠ

독학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없나요오?
폭주창공
09/09/07 21:40
수정 아이콘
독학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는건 아니지만 장담하건데 의지박약하신 분이 독학으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정해진 커리큘럼과 시간표대로 쭉 지내왔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해진 시간표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의지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지금부터 재수를 한다고 치면 430여일간을 혼자서 공부'만'한다.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세요. 그게 가능한 일인지..
아직 그 나이대에선 대다수의 경우 자기절제와 통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학원을 추천하는 겁니다.
독학은 여름까지 학원다니다가 그때 시작하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그리고 죽었다 깨어나도 서울대 가야겠다. 가 아니라면 60일동안 탐구위주로 공부한다면 연고대경영 노리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국사, 제2외국어를 전혀 안했다면 서울대는 어렵지만 다른탐구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어느정도 성적도 나오시는 것 같고 스스로의 머리에도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1년 버릴 생각하지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
09/09/07 21:41
수정 아이콘
김라울님// 물론 있겠죠. 로또도 당첨된 사람은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다들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부하기 싫어 하는 학생이
친구들 대학가고 혼자 일년동안 집에서 공부만 한다는 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도 없고 학원, 학교에서
강압적인 교육 좋아서 즐기는 사람도 없습니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셔야 됩니다. 자기 사정 맞춰서 공부하는 거 아닙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sky 경영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진다는 분이 왜 이제서라도 '공부'를 너무너무 해보시는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09/09/07 21:42
수정 아이콘
학원이래봤자 규칙적으로 수업듣고 다니는 정도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없습니다.
등교-하교를 반복하는 학교같은 재수학원 다니세요.
전 종로학원 다녔는데 아무 생각없이 다니기 딱 좋더군요.

그보다 지금은 재수 따위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험 끝나고 얼마든지 시간이 남거든요.

그리고 독학하는 실력이 되면 재수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게 안 되니 재수하고 그러는건데...
김라울
09/09/07 21:53
수정 아이콘
답변 꼼꼼히 읽어보니깐, 그동안 제가 그냥 병X이었다는걸 잘 알겠네요..ㅠㅠ

저는 지금도 수능이 코앞이라는게 실감이 안됐었거든요. 60일이면 많이 남았잖아? 지금 이렇게 피씨방 다니는데도 성적은 꾸준히 오르네? 이렇게 공부하다가 망하면 재수하지뭐 재수하면 정신차리겠지... 이런생각이 많았었는데 지금까지는 다 접고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야 겠군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뻘글에 답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강나라
09/09/07 22:05
수정 아이콘
벌써 재수생각하시면 안되죠.

혹시나 올해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못받으셔서 재수하게되면

꼭 재수학원 들어가세요. 1.2학년때 놀아서 기초가 약한분들은 독학하면 절대 안됩니다.

무조건 학원들어가서 참고 1년만 하시면 만족할만한 성적 받으실겁니다.
가아든
09/09/07 22:24
수정 아이콘
전 독학 재수 했었는데 수능 얼마 안남기고 피씨방 갈 의지면 안 하는게 낫습니다.. 성공률이 정말 낮죠. 그냥 무난하게 학원 다니는게 최고입니다.
질풍노도
09/09/07 23:40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맘잡고 공부하면 20점도 올릴수 있는게 수능이예요...화이팅!

어렵겠지만 3월달의 그마음으로 지금부터라도 공부하세요.
09/09/09 01:03
수정 아이콘
김라울님// "솔직히 지금 성적은 나름 잘 나옵니다. 9평도 탐구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언수외 백분위는 99 98 98.. 나름 선방했네요"
시라구요? 네 뭐 그정도면 성적 좋으시네요.. 하지만 그것 알아두셔야 합니다. 수험생은 무엇보다 겸손해야합니다.. 자신의 성적에 자만을 절대로 가져서는 안됩니다. 언수외 그성적에 탐구 잘보고 하면 님이 원하시는 연고대 경영 가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건 재수 삼수가 아닌이상 시험장 가서 떨지않는 사람없고, 수능 성적이 본 모든 시험중에 가장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아마 전국에서 5%정도도 안될겁니다. 수능은 보통 자신의 평소실력보다 운이 나쁘면 한참 나쁘게도 나올수 있고, 조금씩 다들 나쁘게 나오는 편이지요. 그러니 지금 성적좀 잘나오신다고 안주하지마시고 아직 위가 있으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볼수있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탐 성적이야 공부하면 금방오르니까요. 나중에 자게에 "연고대 경영 합격했습니다" 라는 글을 당당히 쓰실 수 있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3500 귀네슈감독에 대해... [5] 비야레알1534 09/09/07 1534
63499 라플라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ㅠㅠ [2] 쥰세이1536 09/09/07 1536
63497 정장을 사려고 합니다. [3] 사랑2048 09/09/07 2048
63496 지인과 야구 이야기를 하다 의문나는 점이 생겨서 질문 드려봐요^^ [6] 잘가라장동건1638 09/09/07 1638
63495 싸트(SSAT)는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요?? [6] 테란의 횡재1970 09/09/07 1970
63493 아톰 CPU를 사용한 컴퓨터 관련 질문입니다. [6] 퀘이샤1704 09/09/07 1704
63491 한 화면에 들어온 유닛을 한번에 택하는 단축키없나요? [2] Kaga2106 09/09/07 2106
63490 스타 창모드 화면에서 한글이 깨져서 나옵니다... [3] 쓰고이4122 09/09/07 4122
63488 이거 무슨 핵인가요? [6] 이준수2159 09/09/07 2159
63487 "야마삐"가 뭔지 아시는 분?? [11] 새벽오빠3135 09/09/07 3135
63486 CPU 성능 질문입니다. [4] 조나단2251 09/09/07 2251
63485 하모니카 청소방법 질문;; [6] 켈로그김3974 09/09/07 3974
63484 음악 제목 질문을 드립니다. 현상2971 09/09/07 2971
63483 이 노래 제목 아시는분 [3] 검은고양이경1737 09/09/07 1737
63482 책관련 질문입니다. wish burn1998 09/09/07 1998
63481 남한에 상주하고있는 북한의 고정간첩?? [8] Mutalism2341 09/09/07 2341
63480 휴대폰 구입에 관한 질문입니다. [10] 귀염둥이1811 09/09/07 1811
63479 군대가기전 질문.. [4] 럼블1799 09/09/07 1799
63477 괴담시리즈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ㅠㅠ [10] 정시레2387 09/09/07 2387
63476 데스크탑 견적 확인 부탁드립니다. [1] toom1647 09/09/07 1647
63475 재수 질문입니다 [19] 김라울1932 09/09/07 1932
63474 9.29일날 군입대를 하는데요. [21] 엠씨더맥심1779 09/09/07 1779
63473 윈도우 파티션 나눌때 질문입니다 [3] Valueinvester1703 09/09/07 17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