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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7 21:41:45
Name 정시레
Subject 괴담시리즈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ㅠㅠ
한 여자가 밤에 길을 걷고 있었어요

근데 뒤에서 남자 두명이 쫒아오는거예요
여자는 조금만 있으면 골목길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너무 무서워서 빨리 걷고 있는데
한남자가 여자가 밤에 혼자다니면 안된다구 하면서
같이 집에 데려다 준데요
여자는 남자가 너무 맘에 들었죠
그래서 같이 가고 집에 들어갔는데
남자가 너무 맘에 드는 거예요

대문있죠? 대문밑으로 잘가나 하고 봤는데
그 데려다준 남자가
대문밑으로쳐다보고있었다.


----------
몇년 전에 라디오로 부동산업에 관련되는 도시전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소는 시내에 있는 빌딩.

모부동산 중개소가 그 빌딩의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부동산은 빌딩의 도면을 받아서, 방의 구조등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방이 하나만 있는것을 눈치챘습니다.
그림을 보니, 어느 방에는 출입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림에 표시하는 것을 잊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한 번 그 빌딩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빌딩은 번화가에 있었습니다.
옛날 건물 이지만, 꽤 좋은 빌딩이였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빌딩의 0층에 올라 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나와서 도면을 손에 든 채로 이리저리 살펴보며

돌았다녔는데도 이상한 방만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림을 보면, 실내의 중앙에 위치할 것이라는데 거기는

벽과 기둥에 덮여 있어서 방이라고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벽이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안쪽에는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쩔 수 없이 벽을 부수어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빌딩 주인의 입회의 아래, 업자에게 부탁하여 벽을 부수었더니,

붕괴된 벽으로부터 아니나 다를까 장판만 깔려 있는 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문은 없고, 완전하게 밀폐된 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 갔습니다.
방의 중앙에 중국식 식탁이 있고, 그 위에 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릇에는 흰 밥이 담겨져 있고, 김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밥을 한지 얼마 안된 쌀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들어서

그 안에서 모든 벽이나 천정 그리고 마루까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어디에도 출입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 밥한지 얼마 안 되는 흰 쌀은 옮겨진 것입니까?

그리고 이 방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
세번째것은 율곡이이님 덕분에 이해가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했구요
1번도 대충 알겠는데
2번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도와주세요~ 피지알~~~

거침없는몸부림님의 요청으로 3번글 다시 살립니다~

양팔을 골절해서 입원했다.

하루 종일 침대에 얽매이고 있어서 처음에는 심심했지만,
2인실이라 옆 환자 저절로 친해지게 되었다.

매일 가족이나, 취미, 그리고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대수술을 끝낸 것 같았고, 한쪽 팔이 없었다.
참혹한 광경이었지만, 그는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병실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입원 생활도 마침내 오늘로 마지막이다.
퇴원 수속을 마치고 병실에 돌아오자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인사라도 하려고 옆 침대로 갔다.
자고 있는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포를 쓰고 있다.
숨소리조차도 나지 않는다.

말을 건네는 게 오히려 방해하는 것 같았다.
그가 오랜만에 이렇게 푹 자는 건 처음 보는 일이다.
밝은 성격이었지만, 상처의 고통으로 매일 쉽게 잠들지 못했다.

이런 작별이 아쉬웠지만, 그의 쾌유를 빌며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을 나와 병실 근처를 되돌아보았다.
그러자 창문 너머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양팔을 흔들며 인사하는 그의 모습이 있었다.

……뭐야, 일어나 있었구나.
넘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며 택시에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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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김군
09/09/07 21:48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여자가 남자와 헤어진후에 대문 밑으로 남자가 잘가는지 (남자가 가는 모습, 걷는 모습을 보려는거겠죠) 보려고 했는데 남자가 걷는 모습이 보인게 아니라 남자의 마주보는 눈이 그 밑에서 보였다는거 같구요,

두번째는 그냥 말그대로 괴담이네요 ;; 저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해보시면 들어가는 문이나 방법이 없는 방에서 그곳을 벽을 뚫었더니 김이 오른 방금 지은 밥이 있다면 약간 오싹하지 않을까요? 거기에 누가 살고 있는것도 아닐테고, 이건 뭘지 하겠죠 ;;

세번째는 좀 이상하긴 한데 ;; 없었던 팔이 생겨났다. 그런거 아닌가요?
율곡이이
09/09/07 21:49
수정 아이콘
1번은 안전하게 데려단 준 남자가 알고보니 스토커다 뭐 그런식 괴담인것같고,
2번은 그냥 미스테리식 괴담 아닌가요?
3번은 남자가 푹 잠든건 처음본다는거에 죽었다는거 알수 있고, 한 팔이 없는데 두팔 흔들고,
눈물때문이라 했으나 희미하다고 했으니, 사실은 귀신이라 그런거다 알수 있죠..
정시레
09/09/07 21:53
수정 아이콘
방화동김군님// 저도 거기까지 이해가 가는데요..-_- 거기에 숨겨진 뜻이 뭔가 궁금해서 그래요...
율곡이이님// 오!! 3번 그런거군요!남자가 죽은거였군요. 아... 이제 이해했네요. 1번은 스토커! 음 그렇게 생각하면
좀 납득이 가네요. 2번은 아직까지 미스테리군요 ㅠ
루드비히
09/09/07 22:03
수정 아이콘
괴담이라고 써있었건만 도대체 난 왜 읽어버린 것인가!...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군요;;
별헤는밤
09/09/07 22:10
수정 아이콘
이해가 필요한 이야기는 아닌 성 싶은데요.
그냥 자기를 잘 바래다준 남자가 자기를 뚫어지게 감시하고 있으면 여자 입장에서 당연히 오싹하죠.
정시레
09/09/07 22:12
수정 아이콘
별헤는밤님// 아 이게 잠시 문제가 생겨서 지워져버렸는데 사실 진짜 궁금한건 2번이에요 ㅠㅠ
거침없는몸부
09/09/07 22:33
수정 아이콘
이해가 필요한 이야기는 아닌 성 싶은데요. (2)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3번 이야기 복구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괜시리 궁금해져서리 -_-;
Naught_ⓚ
09/09/07 22:54
수정 아이콘
첫번째 얘기는 제가 아는 것과 좀 다른 것 같네요.

2명의 남자가 따라왔고 그 2명중 한 남자가 데려다주는데 다른 1명이 끝까지 따라와서 무서웠으나
남자가 끝까지 데려다주어서 안심되고 고마웠다.
여자가 사는 곳이 아파트인데 복도에서 내려다보니 그 사람이 가지 않고
불이 켜진 아파트 복도의 층수를 헤아리고 있었다.
실은 남자가 나쁜 짓을 하려고 했으나 다른 남자가 따라와서 어쩌지 못하고
그 여자가 집에 들어간 후에 집을 알아내 나쁜 짓을 하려했다... 는 식의 얘기 아닌가요?

2번 얘기는 정답이 있는 추리얘기가 아니라
답이 없어서 미스테리한... 사람의 힘으로 알 수 없는 일이란 식의 공포얘기인 것 같네요.


저도 3번 얘기가 궁금하군요.

아 이제 수정한 글 봤습니다. 율곡이이님 말씀대로 죽은거네요. ^^;
정시레
09/09/07 22:57
수정 아이콘
거침없는몸부림님// Naught_ⓚ님// 3번 얘기 살렸습니다~^^
Naught_ⓚ님// 음... 1번에 그런내용이 추가된다면 이해가 가네요!'
2번은...음... 역시 그런가요...
별헤는밤님// 거침없는몸부림님// 이런식으로 괴담+숨겨진트릭 이 있는 텍스트가 가끔 나오거든요~
나름 숨겨진 의미를 찾는것도 재밌답니다 :)
abrasax_:JW
09/09/07 23:38
수정 아이콘
2번은 원문이 일본어인데 번역을 한 것 같네요.
일본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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