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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5 09:24
제가 보기에는 힘을 주로 쓰는 경기 개인전 경기들이 체급별로 나눠서 경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힘을 주로 쓰는 경기는 체급에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경량급에서 독보적인 선수도 중량급 듣보잡 선수에게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수영이나 달리기같은 빠르기를 다루는 경기는 키가 클수록 유리한 점도 있으나 불리한 점도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키가 클수록 몸의 유연성과 민첩성이 떨어지죠. 그래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는 키가 큼에 따른 이득보다 몸의 유연성과 민첩성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키에 따른 제한성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09/08/25 09:25
그러니까 경량급 우승자 조차도 중량급 듣보잡 보다도 약한데 왜 굳이 경량급이라는 체급을 만들어서
메달을 선사해주는지가 궁금합니다.
09/08/25 09:30
글쓴분대로의 관점이면
체급경기뿐만 아니라 유년부,청소년부,성인부등을 나눌이유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헌데 왜 나눌까요? 답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만
09/08/25 09:30
육상은 글쎄요.
특별히 신장 차이가 경기기록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테죠. 키가 크면 발을 내딛는 횟수는 떨어져도 보폭이 넓어져서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우사인 볼트는 예외.
09/08/25 09:33
만약 격투기종목에서 중량제한이 없다면 전부 백두급 씨름처럼 되버리겠죠.
무게 키워서 밀어붙이면 이기는 게임... 매 결승마다 최홍만 Vs. 김영현... 관중은 떠나고 채널은 돌아가고;;;
09/08/25 09:39
솔직히 체급별 경기가 있는 것이 가지는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기라는 것이 체급제한이 없다고 한다면,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키작은 사람은 복싱글러브껴볼 기회 조차 없겠네요. 스파링 좀 해볼라고 하면 뭐 이건 거인과... (...) 물론 프로스포츠는 기록경쟁이 가지는 흥미도 중요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스포츠의 지향점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육체적 건강에 있다고 봅니다.
09/08/25 09:46
복싱 같은거 할때 체중 낮춰서 한계급 아래로 갈려는게 안타깝고
그냥 자신의 실력에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좀 작은 사람이 큰 사람 이기는 경기도 보고 싶긴 했는데 음 역시 큰덩치로 육체 정점을 찍은 사기 유닛때문에 답이 없군요 -_-;
09/08/25 09:50
게다가 격투기에서는 리치 차이도 워낙 크기 때문에 신장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음..
물론 체중 차이보다는 그나마 좀 낫겠습니다만..
09/08/25 09:53
고지를향하여님// 그건 형평성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올림픽에서 근간이 되는 스포츠는 육상과 수영이기 때문에 메달수는 이 두 스포츠가 젤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육상과 수영은 메달수를 거리에 따라 다 주고, 격투기류는 최강자를 뽑는다는 의미로 남녀 하나씩만 준다면 올림픽에 맞지 않겠죠. 육상과 수영이 가장 많이 즐기고 역사가 깊은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유도와 레슬링같은 경기도 그에 못지않게 세계인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이니까요. 형평성에 맞게 메달 수를 분배하다보니 유도나 레슬링 같은 경기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몸무게에 따라 나누게 된것이라고 생각되네요.
09/08/25 10:28
육체적 이득이 스포츠적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가 되면... 스포츠의 의미가 별로 없으니까 그렇지 않나 합니다.
근력이나 파괴력 측정이 아닌, 어디까지나 스포츠 '기술' 대결이니... 종족불문 최강자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무제한급도 있는데요 뭘.
09/08/25 11:32
덧붙이지면, '운동'경기가 세계 최고의 전투력을 지닌 사람을 뽑기 위해 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 아닐까요? 흔히들 그간 흘려온 땀방울을 본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09/08/25 12:12
경량급을 만들지 않으면 선수들이 서로 몸을 불려서 중량급끼리의 경기만 나올 텐데, 중량급 경기들은 주로 힘으로만 경기를 하기 때문에 팬들이 보기에 대개 지루할 경우가 많습니다-_- 그래서 굳이 경량급을 만드는 거구요.
09/08/25 13:00
아무래도 흥행때문이겠죠. 경량급은 경량급대로, 중량급은 중량급대로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확실하진 않지만, 고대 올림픽이나,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체급을 나누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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