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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4 23:22
의사는 사람이라는 1종만 다루면 되는데
수의사는 어떻게 온갖 종류의 동물을 다 다룰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그만큼 안 전문적이지 않나요???(범위가 다양한 만큼)
09/08/24 23:27
뭐 나중에 글로 쓰겠지만 일단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람만큼 볼 수 있는 종은 국내에선 대부분 개와 고양이,말 정도로 한정됩니다. 그외의 동물중에는 소 돼지 등이 어느정도 예방과 치료의 영역에 들어가지만 그것도 간단한 치료에 한하며 산업적으로 의미가 없는, 즉 개체의 가격보다 치료비, 혹은 진단 비용등이 비쌀경우에 치료하지 않습니다. 닭,양식용 어류등의 개체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경우는 예방에만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타 애완용 조류 파충류 설치류 등은 졸업하고 각자-_-열심히 공부해서 진료해야합니다.
09/08/24 23:33
shovel님// 개 소 돼지 말 정도 빼곤 간단히 배우는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는 말도 깊이 배우지 않는 편이구요. 악어를 학부시절에 배우려 해도 악어 샘플을 구할 방법이 -_- 뭐 동물원 가까운곳에 위치해 운좋은 학교들은 학부시절에 호랑이 해부등을 해보기도 합니다 :)
09/08/24 23:45
gangadin님// 수의학도 입니다. 곧 수의사가 될 예정이지만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수의사의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겠죠. 지금이 그나마 중립적인 입장에서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쓰려고 합니다.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지금은 없습니다. 도입에 대한 의견은 예전부터 있었고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은 없습니다.
09/08/25 00:14
관련 분야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저는 딱 만화 '닥터 스쿠르'에서 본 것이 수의학과와 동물병원에 대해 아는 것의 전부입니다. 무척 인기 있었던 만화였으니 저 같은 사람이 무척 많을 법도 한데 혹시 이 만화를 읽어 보셨다면 전공자로서 "에이, 저건 정말 말도 안돼.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100% 픽션이로구만."라고 생각하셨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09/08/25 00:15
wish burn님// 동물병원의 급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병원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인턴시에는 80~120정도 받는 편이고 그뒤에는 150이상에서 실력대로 받거나 병원차려 나가거나 인데 대체로 급여는 매우 짭니다. 개원을 부추기는 급여죠 :) 아 서울지역에 한정된 얘기라 지방은 좀 더 받거나 좀 덜 받을수도 있습니다. 가장 수의사 공급이 넘치는 곳도 서울이라...사실상 수의사로 일해 받는 돈중에 동물병원 개원이 아닌 취직은 가장 급여가 적습니다. 뭐 나중에 실력대로 받을경우 많이 받으면 월 500까지 받는다지만 사실 월 500받을정도 실력이면 차려서 나가는게...
09/08/25 00:18
amoelsol님// 나름 리얼했던 만화로 기억합니다. 좀 차이가 난다면 한국과 일본의 차이나 혹은 자연환경의 차이 정도랄까...수의학의 탈을 쓴 판타지 만화는 와일드 라이프라고 처음엔 나름 신선했다 너무 멀리가버린 만화가 있습니다 -_-
09/08/25 00:24
닥터 스쿠르 이야기를 꺼내고 나니 관련되어 몇 가지 더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만화에서 본 바에 따르면(죄송합니다. 배경 지식이 너무 없습니다..;;) 수의학과를 졸업한다고 다 병원 쪽으로 진로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공무원(주로 축산 관련 분야 등), 제약업체(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및 낙농업체 등의 관련 사기업 등으로 진로를 잡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그래도 주인공은 꿋꿋히 동물의사의 길을 걷습니다만), 수의학과 졸업생 중 실제 병원 쪽으로 진로를 잡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요? 또한 대학원 및 박사 과정을 밟는 사람들의 비율도 궁금합니다.
09/08/25 00:29
amoelsol님// 사실 그렇습니다. 비율은 말씀드릴수가 없는게 호경기면 다들 동물병원을, 불경기면 다들 공무원을 노리기 때문에 -_- 그외에도 인의 제약업체를 포함한 제약업체라든지 사료회사나 대동물 컨설팅, 식품관련 업체 등등 진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다들 고만고만 하다는거? -_- 대학원 비율도 마찬가지인게 불경기면 좀 늘어나는 편이죠.
09/08/25 01:17
휘리노이에스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훌륭한 수의사 선생님(혹은 공무원, 연구원, 회사원)이 되시길 빕니다. + 아내님이 가끔 애완동물..(요즘 이 말하면 차별적이라고 혼나나요? 혹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시는데 저희가 가끔 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도 있어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은 자신이 없습니다(물론 동물용 호텔.. 이나 병원에 맡겨도 되겠지만 역시 금액이 부담되네요.). 그분이 사실 거북이는 한 번 사러 갔다가 수십 마리가 바글대는 게 생각보다 징그러워 질겁하고 돌아왔는데, 혹시 이런 환경에 있는 사람이 기르기 적합한 동물이 있을까요?
09/08/25 01:27
amoelsol님// 며칠씩 집을 비우시는 일이 있다면 일단 거의 힘들다고 보셔야 합니다. 거북이에 질겁하셨을 정도면 며칠씩 집을 비워도 괜찮은 동물을 추천드리기 어렵네요. 대게 파충류쪽이 며칠씩 놔둬도 잘 살고 딱히 주인개념이 없어 주인없어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종인데 거북이가 힘드시다면...-_- 훈련이 잘 되어있는 개나 고양이는 사료와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면 며칠씩 집을 비워도 관계가 없긴 합니다만 반려동물들이 주인 없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 이쪽도 좀 그렇네요.
09/08/25 04:09
이런글 반갑네요. 저도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는 본1 학생인데.. 솔직한 말로 게임에 관심이 더 많고 아직 철 모르는 학생입니다. 관련글이나 정보는 어떠한 것이든지 감사히 읽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 당장은 학과공부가 우선이기에 -_-;..커리큘럼은 다르겠지만 본1때 배우는 기초과목중에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같은경우 1학기는 생화학, 해부학, 발생학, 면역학, 조직학, 생리학을 배웠고.. 2학기때는 생화학, 해부학, 조직학, 생리학, 신경해부학, 미생물학을 배울 예정입니다. 가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감이 안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09/08/25 04:35
couplebada님// 뜻은 임상에 두고 계신가요 비임상인가요? 임상이라면 생리학 마스터 하세요. 해부학은 X-ray에 보이는 부분 중심으로 보시고 조직은 훑어만 두시면 어차피 병리학에 가서 다시 하겠지만 일단은 봐두시구요. 면역학도 요즘은 알러지나 아토피 등으로 오는 애들이 있으니 훑어 두시고 미생물도 전염성 질병과 관련된 미생물만 훑어 두시고 사실 뭐 어차피 올라가면 다 까먹고 다시배워야 겠지만 -_- 암튼 본1과목중에 하나 고르라면 생리학입니다. 그리고 진리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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