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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7 23:21
분당서울대병원은 3차병원이기 때문에 외래를 보시려면 1, 2차 병원 소견서가 있어야 하구요. 그래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보고 싶으시면 응급실로 가서 진료를 보고 (급성이 아니면 보통 외래로 오시라고 합니다.) 외래를 잡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안 잡아준다고 하면 잡아달라고 떼쓰면 잡아줍니다;;). 응급실에서 환자나 환자 가족이 원하면 MRI, CT 촬영은 맘껏 하실 수 있으나 의학적인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면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MRI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글에 쓰신 내용만으로는 신경과를 봐야 할지 신경정신과를 봐야 할지 애매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우울증에 가까운 것 같은지, 치매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지...(물론 문진만으로 둘의 구분이 매우 힘들긴 합니다)
09/08/17 23:49
속상해 죽겠습니다.
치매 걱정이 됩니다. 치매 초기증세가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 건망증이 부쩍 심해진거 같다고 해요 어머니 친구분도 치매 걱정을 하네요. 엊그제는 즐겨보던 tv드라마를 보면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데,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왜 저러고 있나 그냥 멍하게 처다 보기만 했답니다. 1시간 정도를요.(중간에 누구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하신분이 뭔가 확연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한테 걱정전화가옴) 그리고 오늘 친구모임 다녀오고선 어머니 친구분한테서 뭔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은겁니다. 당장 분당병원을 간다 해도 진료를 받을수 있는게 아니군요. 막연히 뇌신경 이런분야는 큰병원에만 있을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보려 한거고요. 그럼 어디로 무슨과로 가야 되나요?
09/08/18 00:38
말씀하신 증상들은 모두 우울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진 않지만 (건망증은 어르신들 우울증의 흔한 초기증상입니다), 신경과 진료를 먼저 보시고 이상이 없으면 신경정신과 진료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분당 서울대 병원을 지칭해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 큰 병원에 대한 믿음 같은 것 (?) 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큰 병원 가시는게 좋습니다. 레드드레곤 같은 분들이 작은 병원의 진료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례는 수두룩하게 보아서요..;;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진료 내용에 대해서 환자와 환자 보호자가 모두 만족을 하는게 결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의료 구조상 큰 병원 간다고 해서 의료비가 왕창 비싸지는 것도 아니죠... 제가 말씀드린 응급실 통해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를 겁니다. 제가 환자 입장에서 방문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응급실 근무 경험상 이건 거의 100% 통하는 수법.... 이기 때문에... 대신 응급실 의사가 까칠하면 마음 좀 상할 각오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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