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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1 10:15:46
Name 인하대학교
Subject 군대에서의 처세술(?)에 관하여..
제가 이제 한달하고 20일쯤후면 군대에가는데요
군대에서 처신을 어떻게해야될까 고민되서요 ;
어디가서든지 너무 말잘듣고 착하면 이용당하잖아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적당히 쎈척도 하고 따지기도하고 그러는데
군대에서는 어느정도선까지 해야할까 고민이되서요 ;

이등병때는 그냥 열받아도 닥치고 시키는일 다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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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스아로스
09/08/11 10:20
수정 아이콘
아..죄송하지만..이등병은 군인도 사람도...더이상 말못하겠어요
마바라
09/08/11 10:20
수정 아이콘
열받아도 닥치고 시키는일 다하는데 한표.

언제부터 적당히 쎈척해야 하냐.. 스타 3가 발매될 쯤? =_=;;

지금은 생각지도 마세요. 그때가 되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능..
09/08/11 10:23
수정 아이콘
착하게 말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나 죽었다 하는 심정으로 뭐든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별 쓸데도 없는 자존심 때문에 쎈척도 하고 따지기도 하다가 영창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테페리안
09/08/11 10:25
수정 아이콘
시한부인생이시군요;;;-_-;;;
군대가 합숙이기 때문에 처세술 내지 이미지메이킹이 통하지 않는 편 입니다.
몇 번 작업하다 보면 원래 성실한 애인지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애인지 열심히 하는 척 하는 애인지 보이거든요.
그냥 평소 성격대로 생활하시되, 욱하는 것을 안 해야 합니다(줄이는게 아니라 아예 안 해야합니다 -_-)
그리고 썩소를 지으면 안 되고 -_-;;;; 욕먹을 때나 혼날 때는 최대한 표정관리를 해야합니다.(자기를 자책하는 표정이랄까요;; -_-)

그러다가 상병쯤되면 같이 보낸 군생활이 1년이 넘으니 살살 개겨도 됩니다. 예를 들면, 고참이 휴가 나갈 때, 그만 좀 나가십시오.
맨날 휴가만 나가십니까~ 이래도 좋고... 어짜피 나가봤자 만나줄 사람도 없을텐데 그냥 나가지 말고 저랑 놀아주시지 말입니다...
요런식으로 -_-
귀염둥이
09/08/11 10:26
수정 아이콘
말잘듣는게 가장좋은겁니다.

잘모르겠으면 조금 위, 이등병말이나 일병단선임들 똑같이 따라하면 됩니다.

님이 실수해도 그사람들이 대신 갈굼당할겁니다.

또한 그사람들 갈굼당하는거 보고 그다음부터 그행동을 안하면 되는거고요.

그리고 군대에서 중간만 하면 된다는 말을

크게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등병, 일병이 중간할려면 죽어라 해야됩니다. 병장쯤되야 대충해도 중간이 되겠지만
Go_TheMarine
09/08/11 10:27
수정 아이콘
Q:이등병때는 그냥 열받아도 닥치고 시키는일 다해야하는지..??
A:당연합니다. 거기에 조금의 센스를 발휘한다면
군생활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군대는 센스입니다.
요즘에는 모르겠는데 이등병때는 목소리크고, 인사잘하고, 뛰어다니기만 해도 욕은 심하게 안먹습니다...
뭐 작정하고 갈구면 욕먹는건 어쩔수없죠..

P.S 그나저나 요즘 군대는 후임병이 센척도하고 따지기도 하는가보네요..참...
그리고 이용당한다고 생각하시다니...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덴나우
09/08/11 10:29
수정 아이콘
이병땐 바짝 군기든척하세요... 첫인상이 오래남거든요... 이병때 대충하다 찍히면 오래갑니다
진리는망내
09/08/11 10:30
수정 아이콘
그냥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됩니다.
군생활하다보면 다른 사람들 보고 듣고 하면서 자연적으로 언제쯤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구나... 이런거 다 알게 됩니다.

처음에 이등병이 괜히 사회에서 좀 놀아봤다는 티내고 센 척하면... 군생활 끝까지 꼬일겁니다.
나이스후니
09/08/11 10:31
수정 아이콘
일병때까지는 대들지 말고 말 잘들으시구요.
그때까지 착실하게 군생활 하셨으면 상병이후에 불합리한 일이 있을 경우
대들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이건 머.. 모두가 공감할만한 일에 그동안 착실한 군생활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고
그냥 대들면 꼬여요...
09/08/11 10:32
수정 아이콘
센척은 군생활에 좋지 않습니다. 말잘듣고 착하면 오히려 선임들은 좋아하고 그럼 떡 하나라도 더 나오죠.
설설 기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성실하고 할 것만 잘하면 됩니다.
그리고 맘에 들고 좋아하는 사람을 굳이 이용하려고 드는 20대 초반 청년들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묘묘묘
09/08/11 10:44
수정 아이콘
표정관리 잘 하시구요. 고참들이 웃으면서 장난칠 때 같이 웃으면서 더 재밌으라고 개그치면 안됩니다.
그 고참들은 자기들 재밌으려고 장난치는거지 님 좋으라고 그러는게 아니거든요..
반드시 고참들이 되도 않는 장난을 할 텐데, 그냥 민망하게 한번 씩 웃어주세요
나두미키
09/08/11 10:45
수정 아이콘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명령도 일단 해보고 나서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 처음부터 안된다고 말하는 것의 차이..
그 차이를 알고 실천에 옮기면 사랑받을 겁니다...
空想科學少年
09/08/11 10:48
수정 아이콘
이병때 쎈척하면 큰일 납니다
제가 군생활때 이등병중에
눈빛때문에 쎈척한다고 오해받은 애가 있었는데
그 오해 풀려서 이등병 끝날때 까지 고생했습니다

짬없을때는 선임들한테 싹싹하고 예의바르게(?) 잘 하신다면 사랑받으실거에요
(부대 분위기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저도 전역하고 반년 넘게 지나도록 1년넘게 차이나는 선후임도 다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심지어는 서울에서 부산도 저보러 오더라는

한 두분만이라도 좋게 보는 선임이 생기도록 하면 군생활 하기 편해져요
ArcanumToss
09/08/11 10:4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의 최고의 처세술을 알고 싶으시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시면 됩니다.
거기서 포레스트 검프는 최고의 군인이죠.
인하대학교
09/08/11 10:49
수정 아이콘
정녕 불합리한 일이라던가 말도안되는 일이 있어도
다 참아내야하는곳인 건가요? ㅠ
사실 얼마전에 중학교동창이 군대에서 자살했다는 소식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요...
잘 견대낼수있을지..
09/08/11 10:55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정년 붕합리한 일이라던가 말도안되는 일은 보통 시키지 않아요....
정말 개XXX같은 선임이 있으면 몰라도... 그런사람 흔치.. 아 흔한가?;;;;
인하대학교
09/08/11 10:57
수정 아이콘
ISUN님// 이건 약간 우스개소리이긴한데
제 친구는 군생활 초기에 긴장해서 아침에 큰거보러 자주갔는데
어떤 선임이 화장실가지말라고하면서 설교했다 그러던데...
이런사람이 흔치는 않겠죠 ? ;;
信主SUNNY
09/08/11 11:02
수정 아이콘
어떤 보직을 받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픈척해서 내내 의무실에 있을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열심히해야합니다. 나중이 되면 별로 열심히 안하고 대강대강 군생활하는 애들이 없지는 않은데, 원래 그런 체질인 애들이나 가능한겁니다.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정신줄을 보유한 애들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제 경우에는 별로 열심히하지 않았고, 일부러 천천히 했는데, 군생활이 좀 꼬여서 워낙 일이 많아 빨리하고 쉴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그냥 천천히, 남들 쉴때도 일하고, 뭘하든 계속 일만한거죠. 천천히 한다고 욕은 먹는데, 항상일하는데 항상 욕먹으니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압도적으로 점수를 딴달까나...

그리고 제가 후임을 못받고 한달차이 선임을 2명 받았는데, 그 둘이 딱히 군생활이 좋지 않아서... 이런건 항상 상대적인거죠.

경험상 열심히하고 나중에 인정받는 군생활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09/08/11 11:09
수정 아이콘
적당히 쎈척하고 따지다가 재수없으면 영창갑니다.
군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고요
그냥 시키는데로 다하세요 그게 편해요 진리입니다.
학교빡세
09/08/11 11:23
수정 아이콘
뭐, 선임이 갈구니까 화분 깨부시고 유리창 깨부시던 놈이 한명 있었는데 결국 의무대와 영창을 전전하다가 불명예 전역시켜버렸죠....이럴거 아니면야 그냥 시키는대로 싹싹하게 하는게
09/08/11 11:26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전 본문의 글을 읽고 솔직히 좀 많이 놀랐습니다

군대란 밀고 땡기는 그런 처세술이 필요한 곳이 절대 아닙니다
기싸움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그런 분위기로 생각하신 듯 한데..절대 아닙니다
군대는 계급사회에요...계급이 그리고 짬밥이 왕이에요...이건 불변이라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게 흔들리면 군대가 아닌거죠
계급과 짬밥을 인정하셔야 해요...이거 인정 안 하면 정말 군생활 꼬입니다

어떻게 편해볼까...어떻게 갈굼을 덜 당해볼까...이런 생각일랑 아예 접으세요...오히려 그게 더 편합니다
자대 배치받고 몇달간만...그리 하시면 됩니다...그 몇달간만 죽었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하면 더 갈굴 수 있을까 하는 수십개의 눈빛이 인하대학교님을 지켜볼겁니다
그러니 어정쩡한 요령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다 알거든요;;...몇달만 꾹 참고 견디시는게 오히려 편한 노후(?)를 보장해요 ^^

까라면 까세요...그게 군대입니다
처음에 열심히 까면 나중이 편한것도 또 군대이구요
마지막으로 인하대학교님과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군대에요
그냥 사람사는 곳이란 얘기에요..단지 자유만 억압되었을 뿐 ^^;;
run to you
09/08/11 11:4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군생활 잘하는 애들이 체대 다니다 온애들이거나, 음지(?)에서 생활한 애들이 군생활을 대게 잘합니다. 정말 미련할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그런애들이 사회에서 일반사람들에게 맞아가며, 치여가며 살아서 고분고분한게 아니겠죠....
Naught_ⓚ
09/08/11 12:32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어디서 특이한 사례들만 들어보셔서 선입견이 생기신 거 같은데..
물론 어느정도 불합리한 걸 시키기는 합니다만 '어느정도'일 뿐입니다.
완전 말도 안되는 걸 시키지도 않구요.

짬 안될때 불합리하다고 느끼는건 군대의 상식과 사회의 상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 상식의 충돌에서 오는 거라서 말이죠..
(물론 이상한 선임도 있고, 좀 짜증나는 일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님처럼 그런 생각을 가지고 군대에 가게 되면
정말 합리적인 일도 부당하게 느껴지고, 불합리적인 것 같고 그러다 스트레스 쌓이고 군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말 잘 들으면 이용당한다고 하시는데 계급사회에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명령하고 이용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사회에서 친구들끼리 이용당한다 어쩐다 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에요.
SiveRiuS
09/08/11 12:36
수정 아이콘
착한걸 악용하는건 나쁜사람들이죠 군대에서 인하대학교님/ 착하다고 머 사기칠 작자도 없고 그러다가 영창가죠 ;

그냥 시키는대로 잘하는게 백번 좋습니다 아니면 중간이라도 하는게 가장 편하죠
09/08/11 13:01
수정 아이콘
군대는 되도록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걸 추천드리고 싶긴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일이병땐 그냥 열심히 하고...

상병도 상병오장일때(상병7호봉) 까진 앞장서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병장들한테 대우를 받습니다. 그리고 후임관리는 딱 봐서

내가 잘해줘도 이 후임은 나를 거꾸로 우습게 보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겠구나 하는 후임는 잘 해주셔도 되는데 좀 나두면 미친척(?) 하는 후임

은 털어버려야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군대에서 구타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그 누구도 한 인간을 때릴 권리는

없습니다.). 군대에서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살았다 해도 언제나 비판적의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겉으로는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인하대학교

님만의 생각을 계속 간직 하시고 사회에 나와서도 누가 명령할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상대가 교수든 선배든

간에). 그럼 군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태연사랑
09/08/11 13:22
수정 아이콘
고참이 말하면 절대 대들지말고 굽신거리며 주어진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요즘은 1년 10개월이던가요? 시간 금방 갈거에요 몸 건강히 조심히 잘다녀오세요
인하대학교
09/08/11 13:36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군대가서 제가 못할짓할뻔했네요 ~
찬양자
09/08/11 13:45
수정 아이콘
Inocent님// 오장이란 말을 육군에서도 쓰나요? 아님 해병대신가요? 반가운말을 들어서 한번 끄적거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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