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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7 22:56
근처에 해운대 금수복국이 있습니다. 까치복 맑은탕 드시고 오세요. 으흐흐. 맛도 맛이지만, 서울에서 까치복 먹는 가격의 60%선에서 해결되십니다.
근처 까멜리아 1층에 Ops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서울 웬만한 빵집은 거기 와서 명함 내기 힘들어요. 아마 서울로 치면 김영모과자점 정도 되는 위상을 가지는 곳일 겁니다. 쫌 나오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택시 타고 남천동으로 나오세요. 웨스틴에서 차 막혀도 20분이면 남천동까지 나옵니다. 수영구청 앞에서 내려 '대어'라는 일식집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저보다 나이가 조금 더 어린, 그 바닥에선 알아주는 터줏대감입니다. 강북 일식집 가격으로 강남 최고급 일식집 맛을 보고 오실 수 있을 겁니다. 혹은 남천동 조방낙지를 찾아가셔도 괜찮습니다. 맵고 단 서울 무교동 낙지와는 전혀 다른 낙지볶음의 세계를 경험하고 오실 겁니다-_-; 잘 때가 되니 졸려서 다른 데가 더 생각이 안나네요.
09/05/07 23:40
청사포 장어가 맛납니다..해운대해수욕장 기준으로 택시타고 3~4천원정도 나올겁니다...
청사포에는 장어구이 여러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호는 기억이 안나는데...마을들어가는 입구 첫집을 추천합니다. 혹시 회를 드신다면 맛없고 비싼 광안리회센터 이런데 가지마시고... 택시타고 기장군청 뒷쪽 월전마을 가자고 하셔서 회랑 장어랑 같이드시면 좋습니다.. (역시 택시타면 3~4천원정도 나올겁니다..) 그 외에도 대게로 유명한 기장시장....기장용궁사 근처 짚불곰장어... 기장 멸치회.. 등이 해운대부근 먹거리로 나름 유명합니다... 적고나서 보니 전부 기장쪽이네요... 각 요리별로 잘하는 집은 잘 모르겠습니다만..다녀본 봐로는 대게 비슷합디다...
09/05/08 00:32
조방낙지 추천하구요~
퍼플레인님이 말씀하신 금수복국 며칠전에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뭐 장어구이도 맛있구, 조개구이두 맛있구 해운대 근처에 찾아보시면 많으실거에요
09/05/08 09:30
튼튼한 나무님// 아하 맞아요 청사포가 있었네요:D 장어나 조개구이 괜찮습니다. 저도 좋아해요.
기장은 택시타고 초심자가 가기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코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짚불꼼장어를 드셔보시고 싶으시다면 다녀오셔도 됩니다. 그리고 멸치회가 딱 제철이니 멸치회를 드시려면 기장 말고 대변(동네 이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_-)으로 택시 타고 가시면 진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육류를 찾으신다면, 광안리 해변가로 나가시면 '진미언양불고기'라는 곳이 있습니다. (웨스틴에서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길 무지 막히면 10분 걸립니다-_-;;) 말하자면 경상도식 불고기인데요, 이 언양불고기라는게 참 호불호가 갈려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쫌 멀리까지 나갈 의향이 있으시다면, 금정산성 쪽 산성마을에서 흑염소숯불구이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게 또 별미죠^^; 하얀그림자님// 그래서 저는 해운대로 복국 먹으러 안 가고, 대연동 초원복국으로 갑니다만 여기가 부산 지리 모르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기가 참 애매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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