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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5 18:43
아무래도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중고등학교때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만큼
그런 이유도 있을거 같네요. 대학교야 수업도 드문드문 있고, 동갑인 친구들만 있는게 아니고 선후배와의 관계도 신경써야 하고,특히나 이성교제가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동성친구를 깊게 사귈 여력이 상대적으로 중고등학교때보다는 적다고 생각되네요.
09/05/05 18:44
꼭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대학교 친구가 무슨 외계인도 아니고...
단지 좀 더 자유도가 높고 유대감이 중고등학교때보다 덜한 가운데 만났기 때문인 이유가 약간 있지 않나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중고등학교 친구가 더 좋습니다만)
09/05/05 18:47
저는 대학교 절친은 딱 1명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절친은.. 30명 넘게 있고요.
아무래도 대학교의 인간관계는 중고등학교때랑은 다를수밖에요.. 저는 대학와서 느낀게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는 토사구팽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대학친구보다 중고등학교 친구가 전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깁니다. 말그대로 내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09/05/05 18:56
전 별로 잘 모르겠는데요. 사실 저는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이제 거의 안 만납니다. 외려 초등학교 친구들이나 대학교 때 선후배, 동기동창들이랑 연락을 더 자주하고요. 대학 졸업하고도 이런저런 동호회 활동으로 만난 친구들과도 이전에 사귀었던 친구들과 똑같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사람마다 '나랑 맞는 친구'를 만나는 시점이 다르니까 획일적으로 재단할 수는 없겠죠. 게다가 대학 들어와서도 과 특성이나 이런 거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물론 통계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예요.(남동생을 보아하니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여동생들은 좀 다르더군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좀 봐서요. 뭐 이러저러한 문제로 중고등학교 친구들 사이가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무엇이든 예외가 존재하는 법이니까 그냥 상황에 맞는 대로 가시면 될 듯합니다. 어차피 '친구'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거고, 친구란 범주에 속해 있다면 같은 거 아닐까요?
09/05/05 19:11
돌풍기를 같이 겪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허물없이 지낼수도 있고 말이죠.
대학에서보다 더 동질감이나 동병상련의 느낌을 많이 받는게 고등학교친구인것 같아요. 그렇기때문에 더 친한거고요. 말로 표현하기는 상당히 힘든데 (아마 이유가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런것 같아요) 고등학교친구가 대학친구보다는 편하네요. 아니, 편한걸 둘째치고 다 좋습니다. 가끔 너무 욕이 난무한다는 사실만 빼면 (물론 저도 하지만 -_-;;) 대학친구들보다 거의 모든점에서 좋네요.
09/05/05 19:11
제주위를 봤을땐 확실히 여자보단 남자가 더 중고등학교의 유대감이 강하더라구요. 여자들은 급 사이가 틀어지는 분들이 많았던거 같네요..
(여자들 사이에서는)
09/05/05 19:13
그리고 대학때는 '에이 저놈 맘에 안들어도 선배들 눈치도 있고 등등...싫은사람하고 친하겐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어른스럽게' 해야지만, 고등학교땐 맘에 안드는놈은 버리고 마음이 맞는 애들끼리 어울리니까요.
09/05/05 19:17
여자분들하고 좀 다른 이유는, 남자는 어릴적 부터의 친한 친구에게 막 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저만 해도 대학 친구들에게 고등학교 친구들에게처럼 상욕을 하면서도 웃는다거나, 정말 심각하게 삐진 상태에서도 5분만에 아무렇지 않게 말 툭툭 건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좀 나이들고 만난 친구들하고는 조금만 멀어져도 금새 소원해지는 경험도 있다보니...중고등학교 친구는 한 일년만에 만나서도 얼굴 보자마자 상욕이 나가죠.-_-;
09/05/05 19:20
아무래도 같이 지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고등학교보다 덜하다보니 ...
저도 대학친구중에 1명은 초딩때부터 사귄 13년친구만큼 친하다고 자부할녀석이 하나 있어요~
09/05/05 19:55
저도 '중고등학교 친구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 시기에 만나서 정말 절친이 될 수 있지만
대학교에서는 이미 이익관계를 고려한 관계라는 얘기도 있네요.'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런것 같지 않기도 하구요.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더 뭉칠 수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09/05/05 20:45
저는 대학교 때 친구들과 더 친합니다. 아무래도 같이 술마시면서 많이 망가져서 논 것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대학교 때 친구라고 친해지기 힘들다고 선을 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친한 친구를 사귈 기회가 확 줄어듭니다.
09/05/05 20:56
그렇죠 사귀게 된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OT때 만나고 1년동안 정말 같이 찌질대던 4,5명은 군대가서도 꾸준히 연락하고 언제 봐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가 됐습니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친구처럼요.
그래도 대학때 정말 '절친' 이라고 할 수 있는 숫자가 중고등학교때의 '절친'인 녀석들보다 적은건 확실하긴 합니다...최소한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은요^^..
09/05/05 21:58
YJ님// 동감합니다.
제 깊은 허물과 헐거운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5명인데, 2명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 1명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2명은 대학교때부터 친구 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친구 2명을 만나기 전까지 저도 대학교 내에서 히로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얘내들은 아무리 사귀어봤자 고등학교 멤버 무리 (위 언급한 친구를 포함한) 의 친구들 만큼은 안되겠구나 생각했었죠. 근데 운명은 있더라고요... 진짜 서로가 서로를 원하고 필요로 하면 만났던 시간, 만났던 횟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대학교 전까지 친구 3명은 남자고, 대학교때 친구들은 둘다 여자입니다. 전 남자고요. 또 전자의 경우 3명 모두랑은 동갑이지만 후자의 친구 2명은 둘다 저와 나이가 다릅니다. '친한 친구'가 되는건 우연과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진정한 친구가 되는건 거기에 운명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교우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도,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09/05/05 22:14
머리가 굵어지니까 속내를 서로 안비추고 거리재기를 하는것 같아요. 항상 즐거워보여야 하고 웃는 시늉 ,착한 시늉..
중고교때는 좋던 싫던 10시간 이상을 붙어있으니까 진심이 잘 통하는것 같고.. 토사구팽이 딱 맞는말 같아요.
09/05/06 00:53
제 경우엔 대학교 친구도 같이 고생?을 하면 중고등 친구랑 별반 차이없이 허물이없어지더군요.ex)만취상태의 추억
근데 대체로 대학교 친구는 이해관계를 따지긴 하는거 같아요. 범죄를 저질렀을 때 (1) 아 이 xx. 왜 그랬냐. (2) 얘는 이런애였군.
09/05/06 11:42
고등학교때는 맘에 안들면 욕하고 치고박고 싸우고 무서울게 없었지만
대학교때는 맘에 안들면 선을 그어 버리거나, 욕하면 모욕죄, 때리면 폭행죄 저는 전자를 경험하면서 우정이 단단해진 케이스인지라... 고등학교때는 좋든싫든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같은반 대학교때는 우리는 같은과 수업은 전공과목만 같이 이 차이 아닐까요.
09/05/07 13:52
개인적으로 얼마 안되는 대학 잠깐 들락날락하던때에 마음을 대놓고 닫는 모습이 보여서 덜 친해지게 됫던거 같네요.
고등학교때는 친구들중에서 적어도 마음을 대놓고 닫는 모습을 보이는 애들은 없엇는데, 대학 가고 사회생활도 조금 하니까 처음부터 마음을 터놓는 사람이 없엇던듯 하네요. 저도 상대방이 마음을 안터놓으면 먼저 터는 타입은 아니다보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더 기억에도 많이 남는거같네요.적어도 마음을 닫는것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애들은 고등학교때는 없엇거든요...하지만.. YJ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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