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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5 00:13
어느나라나 비슷 하다고 생각되네요.
사람... 특히 남자는 셋만 모이면 줄을 서야 하죠... 아닌것 처럼 보이는 나라도... 들어가 보면 비슷 할 것 입니다...
09/04/25 00:19
다른나라는 안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노센트님께 되려 묻고 싶습니다. 어떠한 인간 관계상을 꿈꾸시는지 그리고 그 이상향을 위해서
이노센트님은 과연 후배들과 주위 분들에게 에게 진정으로 평등하게 진정한 사귐을 하시고 있는지... 혹시나 무례한 질문이었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09/04/25 00:33
어느 사회나 서열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강한성향이 있는건 사실이고요.
나이에 관해서 말씀하시는거라면 외국에는 확실히 없습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다닐땐 못느꼈네요. 그런데 그건 유교사상에서 묻어나온거 아닌가요?;; 한국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일본 이국가에선 어느정도 존재할거라고 생각하는데... p.s 단지 나보다 나이가 적다고 반말 찍찍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회사원이 초등학생한테 대하는거라고 해도말이죠. 서로 모르는 남인데 왜 반말하고 들어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꼭 존댓말이 예의있다고 할순 없지만 적어도 남남의 관계에선 나이에 관계없이 존댓말 써야하는것 같은데..
09/04/25 00:39
이게 뭐 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배워 온 전통 유교적 윤리 현상이 옛날부터 지배했던게 우리나라사람 윤리개념탑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죠.. 서양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덜 서열화 할려나..
09/04/25 00:46
다른 나라 별로 안 비슷한 걸로 알고,이 나라가 특이한 게 맞습니다.
군대 맞지요. 군대 문화가 대부분의 사회 관계 밑에 깔려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사회는 전근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요. 이러한 수직적인 체계에서 진정한 인간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박노자 씨의 책을 읽어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한국 사회의 유별나고 저급한 집단 의식, 권위 의식, 수직성 등에 대해 가장 잘 분석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09/04/25 00:48
易地思之님// 저는 저보다 나이 적은 사람이나 후배에게도 존대말 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더 서먹서먹 한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말이죠.. 뭐 원체 제가 사람을 잘 사귀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그게 제일 크지만요...
09/04/25 00:48
케빈님,창이님//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는 중국 고등학교 나오고 지금 대학교에서 공부중입니다. 중국은 서열문화 없습니다. 교수님이나 어른에 대한 존경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몇년 차이로 그리고 선,후배라고 깍듯이 인사하고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자유분방하죠. 유교문화 때문은 아닙니다. 유교라고 해도 어르신을 존경하라고 하지... 서열화를 부축이지 않았거든요.
오직 "군대문화" 때문이죠.
09/04/25 00:50
abrasax_:JW님// 제가 군 전역후 당신들의 대한민국 1,2 권과 진중권씨가 쓴 그 .... 책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코레아니쿠스인가..? 하여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연상 시키는 그런 제목이었는데 그 책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읽고 군대문화나 군대를 싫어하게 됬고요 뭐 그땐 이미 전역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요.
09/04/25 00:51
abrasax_:JW님/ 다른나라가 서구 사회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공감은 하겠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만 보더라도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더 심한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제가 사회생활을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해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체험상의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자기 자신이 팀원(아랫사람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을 얼마만큼 평등하게 대우 하느냐가 먼저 인듯 싶습니다.
09/04/25 01:00
북미에서 유년시절을 거의 다 보낸저는
한국와서 가장 빠르게 감지해낸것과 그와 동시에 놀란것이 바로 3가지가 있는데요 첫째가 서열화 둘쨰가 외모 지상주의 세번째가 학력 지상주위 였습니다. 근데 잘 캐보면 두번쨰 세번째가 사실 서열화의 문제에 속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외모 그리고 학력으로 친구들 끼리도 서열을 나누더군요. 제가 이얘기를 인터넷이나 실제로나 사람들에게 하면 많이들 부정하시더라구요.. 진지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친구들사이에서도 서열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서열을 만드는것은 적어도 제가 볼땐 저 위에 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20대인 제가 바라보는 세상에선 대부분 그렇더군요, 저는 세상을 저의 눈으로 바라보기 떄문에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물론 이게 옳다는게 아니라 제가 사람인 이상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건 아예 불가능한 일이겠죠.) 일단 한국에선 그 잘난놈의 생년월일, 외모, 학벌, 재력 등등등 뭐 하나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행복하기가 힘든거같더군요 아무튼 한국 재밌고 무서운 나라에요 저는 여기서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09/04/25 01:07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핵심을 이루는 계층이 태어나고 교육받고 일했던 시대가, 군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계속 군대에 가고, 현재 군대는, 아직까지는 사회의 주축인 남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직전 밟는 단계로서, 그들에게 특정하고 획일화된 사상을 주입하는 소위 필터링을 하고 있지요. 그런 면에서 '군대'를 경험하지 않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도 조금씩 변하고, 그에 따라 사회도 변하고, 사회가 변했기에 입대하는 젊은이들도 변화하고, 그래서 군대도 변하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는 합니다.
09/04/25 01:13
스프링필드님// 1000% 공감합니다. 뭐 외국에 많이 나가본 것은 아니고 찔끔찔끔씩 몇 달 정도 나가본 것이 전부이지만, 그리고 외국도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나라만큼 "자본주의"의 논리가 강한 나라를 찾기 힘들더군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노력하면 0.1%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고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09/04/25 01:47
한국 남자들은 이래저래 군대문화에 발담그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되지요.
어려서부터도 주위에서 간접경험을 정말 무지하게 합니다. 결국 구성원 모두가 어느정도는 그걸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다는...
09/04/25 01:53
나이한두살, 1~2년 선배 다따지고 나이1살만 많아도 당연한듯이 하대하고 존칭하고 그러는건 다 군대식문화 맞습니다.
정확히 일제의 잔제죠. 일본이 원래 그런문화라는게 아니라, 일제치하때 우리나라를 좀 더 통치하기 쉽게하기 위해서 썼던 군국주의가 아직 남아있는것이죠. 유교문화라고 저런거 다 따지진 않습니다. 당장 조선시대 어린시절부터 평생을 절친으로 사신 오성과 한음이 나이차가... 지금생각하면 둘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나이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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