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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3 14:04
음... 그냥 제생각인데... 힙합과 R&B 두마리를 다 잡으려다 실패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지금이야 힙합과 R&B는 뗄래야 뗄수가 없는 장르이긴 하지만, 그때 당시 국내가요 정서에는 힙합과 R&B는 극과 극의 장르였지않나 생각합니다. 잘나가던 R&B그룹인 솔리드가 4집에서 '끼리끼리'를 발표하고 쫄딱 망한거 보면요;;)
저도 업타운 좋아했고, 스티브, 까를로스도 수준급 래퍼이며 윤미래는 여자래퍼로서 국내에선 독보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2집에서의 타이틀곡(내안의 그대) 선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대중적으로는 성공을 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선 그게 저평가 받는 이유일지도...) 뭐.. 저는 매니아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초창기 멤버들끼리 조금만 더 길게 갔어도 지금쯤 드렁큰타이거와 동급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그러고 보니 JK랑 윤미래랑 부부군요;;)
09/04/23 16:01
업타운이 데뷔 당시에는 미국 힙합을 어설프게 따라하고 베껴온 게 많아서
대중들에겐 좀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당시에 매니아들에겐 많이 외면당했었죠 중간 단계는 제가 잘 모르지만 현재 업타운(UPT) 멤버는 정현준, Swigns, Manic, Chan 이렇게 넷이고, 정현준은 앞으로 프로듀싱과 앨범 작업에만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S,M,C 세 멤버 모두가 영어가 능통하고 (S는 외국 살다와서 현재 성대 영문과 재학중인가 그렇고 M은 흑인 혼혈이고 한글을 쓸 줄 모릅니다 말은 하지만...C는 보스턴이던가요? 미국 언더그라운드에서도 꽤 활발한 활동을 했던 걸로 유명합니다.) 일부러 정현준이 그런 멤버들을 뽑아서 이제 해외 진출을 노린다고 하더라구요. 6집 New Era 좋아요.
09/04/23 16:02
아, 그리고 얼마전에 까를로스가 FUCKTOWN이던가요 업타운 디스곡을 발표했는데
정현준은 별로 신경 안쓰던데요. 그래도 까를로스가 잘되면 좋겠다고 하고. 까를로스 솔로 앨범도 얼마전에 나왔어요.
09/04/23 19:41
업타운의 앨범은 정연준의 보컬 + 업타운 멤버들의 랩의 공존화가 문제라고 봅니다. 조금만 더 꼽자면 타이틀곡 올라올라...;;
애초에 정연준은 프로듀싱활동만 해줬다면 지금처럼 저평가되진 않았을겁니다.
09/04/23 20:15
음악이 일관성이 좀 없다랄까요.
정말 모두 같은 그룹의 곡인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어쨋든 음악은 잘 모르겠지만 의식이나 행동 등은 가장 미국 힙합에 가까운 그룹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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