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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7 21:00
김명운 vs 정명훈 in 콜로세움2
이 경기는 미친 저그를 약간 변형시킨 듯한 빌드를 김명운 선수가 선보였는데요... 비록 선풀레어지만 투햇이라는 점에선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경기는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아마 투햇 자체가 공격에 매우 비중을 둔 운영법이기 때문에 올인이 자주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09/04/17 21:33
박태민 선수의 당골왕 결승전의 경기들은 어떨까 싶군요. 2햇->히럴->울트라로 이윤열 선수를 때려잡았죠.
최근의 대테란전 투햇 운영은.... 0~1성큰과 8저글링으로 방어하면서 빠르게 뮤탈을 띄웁니다. 예전에 2햇으로 시작해서 성큰 3개 깔고 시작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이게 가능해진 것이 뮤짤입니다. 뮤탈이 워낙 강력해져서 마메 병력이 저그 본진을 압박하러 가기 전에 뮤탈이 테란 본진을 치러가거든요. 뮤탈을 통해 주도권을 빼앗으면서 3가스와 드론을 확보합니다. 러커를 갈 경우(투햇 러커는 잘 안 쓰이지만)에도 마찬가지. 성큰을 최소화하면서 드론을 아끼고, 빠르게 러커를 띄워서 압박합니다. 압박과 동시에 3가스. 아, 그리고 이건 팁인데, 2햇 뮤탈이든 러커든, 드론 숫자가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뮤탈을 사용할 거라면 해처리 숫자 x 7 정도만 드론이 미네랄에 있으면 되고, 러커라면 해처리 숫자 x8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2햇 뮤탈이면 14기로 미네랄을 캐면 되고, 2햇 러커면 16기면 충분합니다. 3햇 3가스 뮤탈이 되었을 때는 21기로 미네랄을 캐면 되겠죠. 3햇 3가스 러커라면 24기 정도일 테고요. 초 간단히 말해서, 미네랄 1덩이에 드론이 0.8기 정도씩만 붙어 있어도 뮤탈과 러커는 라바 안 밀리고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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