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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7 15:06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만날 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추켜세울수록 좋지 않고 오히려 낮추고 아버지를 높여드려야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하더군요.
09/04/17 15:15
묻는 말에 잘 대답만 하시면 될꺼같은데요. 버버이시면 곤란할꺼 같구요^^
처음 인사드리러 가는데 상견례문제를 말씀하시는것은 맞지 않은것 같습니다. 술과 음식은 주시는대로 아주 잘 드십시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문장에서...(전 그렇게 통과했고 어른들도 좋아하시더군요.)
09/04/17 15:39
얼마전 상견례 끝내고 날 잡은 1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부모님께 시간 되실 때 뵙자고 전해드려라" 라고 말씀하셔서 상견례 날을 잡았습니다. SoulD님께서 그 자리에서 상견례를 말씀하시는 건 별로 좋지 않을 듯 합니다. 허락하신다면 부모님께서 말씀하실 겁니다. 허락받는게 문제죠. 저는 허락해주십쇼 이런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진행이 됐네요 ㅡ_ㅡ; 여자친구 부모님 눈치가 썩 맘에 안들어하시는 것 같아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남자가 판검의사 정도 되지 않는한 원래 그렇습니다.......
09/04/17 16:10
말을 얼버무리지 마시구요.. 뚜렷하고 간결하고 자신있는 어투로 말씀하세요..
그리고 여친아버님께서는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실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시면, 향후전망을 밝게 얘기 해드리세요..(뻥이 포함되도 상관없습니다 앉는자리면 무릎꿇고 앉으시고(편하게 앉으라고 말씀하지않으시는한 왠만하면).. 식사하실때도 아버님께서 먼저 뜨신 반찬을 먹는다던가.. 기본적인 예절에 주의하세요.. 의외로 그런것에서 점수가 깍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09/04/17 16:16
상견례 하신다고 해서 허락받으신줄 알았는데 아직 허락전이시군요.
허락부터 먼저 받으시면 상견례는 자연히 따라 올겁니다. 전 어제 혈혈단신으로 (여자친구는 외출중이었지요) 어머님께 저녁 먹으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만 오년 넘게 만나왔지만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약속 있으시다고 하셔서 저녁 시간이 지나서 과일 바구니 들고 쳐들어 갔습니다. "이제 OO씨는 제가 지켜주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시도에 허락을 받을 거라곤 생각지 않고 갔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결혼을 허락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올 가을에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는 약혼만 하고 내년에 하라고 하시더군요. 올 가을을 계속 해서 밀어 붙여 볼 예정입니다. 부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 것이고 어떤 질문을 하실것 인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갔습니다. 쉬이 꺼내지 못할 것 같은 말은 부모님보다 제가 먼저 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대답까지 준비해 가지는 않았습니다. 말주변이 없으시다면 연습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그럼 진실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으니까요. 최대한 솔직하게 소신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오면서 어머님께 이렇게 밤중에 불쑥 오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잘했다고 어른들은 이런 모습 좋아하신다고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는 사정이 있어서 혼자 갔지만 어머님께 직접 전화드려서 "어머님 저 밥 한끼 얻어 먿으러 가겠습니다." 말씀드리고 가세요. 빈손으로 가시면 안되겠지요. 연애를 함에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진실됨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건 당연하구요 여자친구분이랑 상의 하셔서 어떤 질문을 하실지도 미리 캐치하셔서 가면 더욱 좋겠지요? (저도 이 부분은 여자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첫 한 걸음이 정말 무겁고 떨리더군요. 하지만 그 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부모님들은 좋아하신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저는 아직도 왼쪽 볼이 파르르 떨립니다.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 그리고 어떤 사람이 와도 어여삐 키운 딸자식의 결혼을 쉬이 허락해주실 분은 없습니다. 때론 비수를 꽂는 말씀도 하시구요. 그래도 이 친구를 지켜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길게 썼는데 별 내용은 없는거 같네요. 아무튼 꼭! 허락 받으시길 빌게요!
09/04/17 23:34
양쪽에서 허가 다 받고, 상견례를 합니다. 결혼할 뜻을 살짝 비춘정도보다는 확실하게 '이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식으로 허락을 받으세요. 술을 안하시니 꽃놀이 혹은 운동이나 등산이라도 한번 커플(4명)끼리 같이 가면 좋을텐데요.
여성의 처신도 중요합니다. 한쪽에 너무 치우치면 서로가 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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