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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31 21:19
언젠가부터 이런 질문에는 판님만 답변을 달 수 있을 듯한 압박감이 밀려드는 건 왜일까요? ;;
쪽지를 써서 주든 직접적으로 말을 걸든 제가 보기에는 같은 방법이구요, 이런식으로 "모르는 상태에서 솔직하게 내가 당신을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표현을 바로 하는 것"은 가장 실패할 확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남자라면 용기있게 질러라... 뭐 이런 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통용되는 법칙이죠. 엄친아급 스펙(이 말 별로 안 좋아하긴 합니다만...)이 아닌 이상에야... 일단은 먼저 자신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녀와 공유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가요? 일단 글의 내용으로 본다면 수업을 같이 듣고 계시군요. 그럼 수업에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찾으시는 건 어떤가요? 조별 토론이나 발표를 해야 하는 수업이라면 같은 조가 되신다거나, 발표할 때 질문을 시키신다거나, 뭔가 관계를 맺으실 수 있는 계기를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경험을 말씀드리면, 무용과 학생 3명과 수업을 같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모르는 사이죠. 조를 짜서 발표를 해야 하는 수업인데, 4주차에 조를 짰습니다. 그 이전에 수업에서 "비호감이 되지 않을 만큼"(이게 중요합니다;;)만 튀는 행동을 하면서, 발표 잘한다는 인상을 조금 심어주었더니(발표 때 사람들을 좀 웃겨드렸죠), 조 짤 때 동시에 절 지목하더군요. 물론 그 이상갈 마음은 없었지만;;
09/04/01 03:47
그 여자는 이렇게 머리를 굴리고 있다는 남자가 있다는 거 알까요?
일단, 자신의 존재를 알리세요. 옆자리에 앉으셔서 노트를 빌리신다거나, 펜을 빌리신다거나 껀수를 만드시고 커피를 또 다시 준다거나.. 껀수를 계속 만드시고 그런 껀수를 만드실 재주가 없으시다면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고 껀수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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