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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9 03:39:43
Name 김재혁
Subject 글 재주를 늘리고 싶어요
피지알 분들의 글들 보면 어찌나 매끄럽고 감탄사가 연발로 터지는지

어찌나 화려한 단어들 멋진언변으로 남녀노소 할거없이 맘을 녹이시는지 부러움에 못참아

끝내 올려보네요

"어쩜 그리 글 재주들이 뛰어나십니까?"

한 무식 한다는 저가 피지알분들의 글들을 읽어보자면 모르는단어들도 태반에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도많고 말이죠

어디까지나 저의 이해력이 딱히 좋은건 아니기때문에 라고 하지만

순전히 제가 이해력이 모자라다라고 치부하기엔

피지알 분들이 워낙에 뛰어난,우월한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임을 회피하려 들지 마십시오.

하하 이거 원. 농담이구요

결론만 툭 뱉어놓는 질문글은 제 자신이 용납이 안되므로 잡소리&부러움 좀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좋게말해 용납이 안된다 뿐이지 사실 땜빵용 이기두 하구요

어찌됬든 이제 슬슬 백지글도 아니겠다 결론을 말해보겠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글 재주를 늘리고 싶습니다

사실 철없어 보이실수도 있겟지만 아니, 뭐 나이에 비해 철 없어 보이는게 맞겠죠

겉멋만 잔뜩든 피지알 유저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러히 노하우

자신의 글 재주가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노력? 그밖에 다른것들도 알려주세요

ps.제가 언변에 감탄했던 피지알 특정인물들 여럿 콕콕 찝어 적어보고 싶지만 쑥스럽기만 해서 적진 못하겠네요
기회만 된다면 날 잡고 전수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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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일년
09/03/29 03:50
수정 아이콘
웬지.. 글을 잘 쓰는 사람만 답글을 달아야 할 것 같아 조금 민망하네요^^;
새벽시간이라 쉽게 답글이 달리지 않을 것 같아 조심스레 제가 생각하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노래하기와 글쓰기는 많이 듣는(읽는) 것이 많이 부르는(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쓰려고 하시기 보다는 다른 잘 된 글들을 보시고 좋은 점들을 파악하시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포함됩니다.

2.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서는 숙지하셔야 합니다. 본문에도 몇 군데 잘못된 곳이 보이네요. ^^;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는 국어교육이 개판이라 그런 것이지, 한글 맞춤법은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입니다.

3.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가 있다면, 그 쪽 방면의 지식을 게을리하지 말고 습득해서, 언제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아놓고 있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저도 잘 못하는 것인데, 꼼꼼하고 느긋한 글쓰기의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글을 쓰다 보면 알고 있는 내용이나 어법에서도 실수가 나오고, 그것들이 나중에 글을 쓰고 나면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기도 하지요.

5. 적절한 문단 관리? 라고 할까요... 쓰신 글도 엔터를 조금만 활용하신다면(붙일 곳과 띄울 곳을 구분하여 문단 구분을 확실히 해 주신다면) 훨씬 더 읽기 좋고 정갈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구요, 사실 이런 방법은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
09/03/29 03:54
수정 아이콘
다독 다작 다상량이죠! ^^

글쓰기 뿐 아니라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인데
간혹 아마츄어중에선 맨 앞에것(다독)을 소흘히 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글쓰기로 따지면 많이 읽는거, 음악으로 따지면 많이 듣는거겠죠)
뭐 그냥 취미로 하는거다 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슈투카
09/03/29 04:03
수정 아이콘
우선 독서가 제일중요한거 같네요.. 인터넷에서 글읽는걸 줄이시고 책을 자주보세요. 물론 피지알을 보더라도 인터넷상에 좋은글들이 많지만 책에서 얻는거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책많이 읽으시고 글을 써보시면 같은표현을 해도 다양한 문장구사력을 발휘하실수 있을겁니다
09/03/29 04:32
수정 아이콘
저도 독서를 추천합니다. 글 잘 쓰는 데 따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문장력 있는 사람들의 글을 자주 접하게 되면 본인의 글쓰기 능력도 자연히 향상되지요.
맞춤법에 관한 지식도 따로 배운다기보단 자연스레 몸에 배이면서 익혀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자주 헷갈리고 틀리는 몇몇 개는 직접 찾아보셔야 하구요. (예 : 희안한 -> 희한한 등)
그리고 퇴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글 잘 쓰는 사람이라도 퇴고를 거치지 않으면 헛점이 많이 보이게 마련입니다.
항즐이
09/03/29 06:20
수정 아이콘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 그 책과 작가를 베끼려고 하면 됩니다.

그 책의 문체와 생각을 닮고 베껴 글을 쓰는게 무척 도움이 되죠.

그래서 젊은 날에 연애소설을 읽고, 연애편지를 써야 하는 겁니다. (우왕)
王非好信主
09/03/29 08:42
수정 아이콘
흠...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독서'와 '퇴고'가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어떤 글에도 썼습니다만, '멋진 글'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글이라 생각되구요. 그 감동은 보통은 글쓴이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단어를 놓고도, 그 단어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마다 각기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글을 두고도 많은 사람들의 해석은 다르죠. 이를 최대한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이 배려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그러면서도 읽을 때 불편한 사람이 없을까 고민하며 조심스럽게. 일단 넷상에서의 글은 이것만 지킨다면 그 글이 수준이 떨어진다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재주는 이러한 것이 반복되어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자연스레 몸에 베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이렇지 않은 글재주는 감동이 없는 것을 다른사람에게 감동시키기 위한 얄팍한 글재주라 생각합니다.

어딘가에 글을 쓰시나요? 누군가의 글에 코맨트를 하시나요? 그것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이셨나요. 스스로의 글재주에 자신이 없다면 더더욱, 그 글에 쏟는 시간과 정성은 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코맨트를 작성하는데 10분정도, 글을 하나 쓰는데 4~5시간정도 걸려요.
09/03/29 11:14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교양서적은 지식쌓기엔 좋지만 글쓰는 재주를 늘리는데엔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글 내용의 전문성에는 도움이 되죠)

소설,시와 같은 문학을 많이 읽으셔야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한글맞춤법을 따로 공부하셔도 좋지만 문학을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레
글을쓸때 그 작가의 문체를 흉내내게되고, 그러면서 느는겁니다. 맞춤법도 늘구요
김재혁
09/03/30 03:26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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