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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8 01:37:22
Name 라랄랄랄
Subject 헤어진 이후 행동 질문이요
클릭

며칠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후에는 연락은 물론 하지 않았구요..
그냥 학교에서 지나치다 만나면 인사정도,,,,할생각이었으나..

너무 자주볼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름 가나다순서도 굉장히 가까워서 조별과제를 이름순으로 잘라서 조배정을 하면 항상 같은 조구요.. 조별로 자리배치를 하고 듣는 수업의 경우에는 3시간 내내 옆자리에 앉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어쩔수없이 얘기를 해야할때는 그냥 무리없이 얘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적당히 갈구거나 농담도 했네요.. 사귀기 전처럼,,,,,



그런데 얘가 힘들어 하는게 온라인상으로 보입니다..

싸이 다이어리나 글들을 보면 저를 직접적으로 지칭하진 않지만 '슬퍼서 울었다, 괜찮다' 등의 이야기가 써있구요.. 지금 상황에 맞는 슬픈노래가사를 적어놓기도 했구요.. (태연의 '들리나요'를 적어놨더군요..) 그러면서 이 노래 가사가 현재 자신한테 참 와닿는다고..

지금은 제가 다이어리에 적어논 글귀를 대놓고 그대로 인용해서 그에대한 답변을 대화명으로 쓰고있습니다....


뭐,, 미니홈피에 글남겨놓고 하는거 실제로 보면 의미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거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그런류의 답변들을 이 게시판 눈팅을 하면서 많이 접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 저의 상황이 되니 신경쓰이네요.. 참 유치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헤어지고나서 적당히 잘해주고 재밌게하면서 무리없이 지내려고 했는데,,
사실 제가 좀 피해다녔거든요... 볼때마다 참 기분이 애매해서.... 물론 본인도 제가 피한다는걸 느꼈겠죠..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색하지 않게 노력했지만 그 외에는... )


사람맘이,, 참 상황이 이러다보니 유치해지는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슬픈노래 들으면 다 내노래같고.. 괜히 버스에서 엠피꽂으면서 창밖을보며 허세를 부리는 모습이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흠.. 어떻게 해야될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얘기하고싶습니다. 힘들면 당장 오라고.
근데 이미 한번 얘가 부담을 느꼈다고 생각을 하니까 차마 그러질 못하겠습니다.

요즘 이 아이가 동아리 공연연습때문에 매일 늦게 집에들어갑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엔 항상 제가 기다렸고 집에 데려다주고 차가 끊긴시간이기때문에 택시타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집이 가까운편이라 택시비는 3000원정도 였네요..) 특별한 일이 없는경우엔 매일 그렇게했습니다.. 물론 전 기다리는동안 친구 자취방에서 논다거나 하면서 힘들게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헤어진후 지금 생각해보니 얘 입장에선 많이 부담스럽긴 했겠네요..


앞으로 이 아이의 동아리활동이 계속됩니다.. 나름 중요한 직책을 맡고있고, 그때문에 저랑 만날시간 잡기도 힘들고.. 제생각엔 그런부분들이 너무 미안해서 제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자고한것같네요.. (물론 제가 잘못한게 가장 크겠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횡설수설한 느낌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될까요...
제 감정을 드러내는게 좋을지, 아니면 좀 더 쉬크하게 행동하면서 기다리는게 좋을지..
연애는 정말 어려운거같습니다.........


ps 아.. 사귀는 사실은 모두에게 비밀이었습니다.. 학교 내에 사람들은 사귀었다는거, 깨졌다는거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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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뉴
09/03/28 02:30
수정 아이콘
좀 더 솔직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20대 극초반에는 나름대로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서 애 쓰지만 정작 중요한 일은 사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하신다면 좀 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도록 하세요.

이런이야기를 하는것이 쪽팔리고 자존심 상해서 하기 싫으시다면 자신을 더 사랑하시는 것이니, 지금상태를 유지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의외로 빨리 잊혀집니다.
라랄랄랄
09/03/28 08:44
수정 아이콘
브랜드뉴님// 쪽팔림, 자존심.. 그런건 상관없습니다만 아직 두려움이 앞서네요.. 제가 먼저 차인입장이니.. 뭐 이것도 저를 더 사랑해서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일주일 좀 넘은상황이라 아직은 너무 이른감도 있고,,, 그래도 조만간 얘기해보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WizardMo진종
09/03/28 08:44
수정 아이콘
잡고 싶으면 잡으세요. 대신에 안잡을꺼면 싸이는 가지 마세요.
☆낼름낼름☆
09/03/28 10:55
수정 아이콘
헤어졌는데 싸이를 간다는건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여성분은 원래 주위사람을 많이 의식합니다.
자기 싸이에 이런저런 글 남기는것도 주위사람 보라고 적어놓은 경우가 많죠.
특히나 헤어진 후라면 더더욱..
자기 싸이에 헤어진 글들을 올려놓은 경우라면 두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헤어진 그 사람을 잊지못했거나..
두번째, 나 헤어졌으니 얼마든지 대쉬들 해라(-_-)거나..

본인이 먼저 헤어지자고 한것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차인 상황인데
또 다시 여성분을 잡는다는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다시 잘 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잡으면 잡을수록 도망가는게 여성이라서요.

저라면 일단 기다려 보겠습니다.
여성분이 힘들면 먼저 연락하시겠죠.

아,그리고.."제가 좋으면서도 미안해서 헤어진거 같다.."
는건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이미 헤어진 상황에서 마음 약해지면 본인만 힘들어져요.
이쥴레이
09/03/28 12:48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두번째 경우가 많습니다.

나 헤어졌으니 힘들다라는...걸 주위사람한테 표현하는경우죠..(대쉬해라! 라는것과 좀 다릅니다 -_-;)
09/03/28 19:23
수정 아이콘
희망고문당하시는군요.. 차인입장에서 뭐하러 다시 대쉬하나요. 그렇게 힘들면 그쪽에서 돌아오고싶다고하겠죠. 그냥 끝내버리세요. 다시생각해보는건-거의 그럴일은없겠지만- 저쪽에서 다가올때 해도되니까요. 절대로 '힘들다' 가 '돌아가고싶다' 는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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