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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7 18:35
음.. 메시지라면.. 그냥 당당히 말하는것 자체가 메시지가 않을까 싶네요.. 물질적인것 보다.. 그냥 진심어린 한마디..
그게 좋을것 같습니다.. 미련이 남는게 아니라.. 이 때 말 안하시면 나중에 후회할 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09/03/27 19:00
묻지 마시고 하시고 싶은대로 하세요. 머리 쓰면 집니다.
인터넷으로 정황을 자세히 모르니, 또 안다 해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아니되면 인연이 아니가보다 하시고 되면 잘 되는거죠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양질의 연애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09/03/27 19:23
이보다 나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방은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쪽에서 진지하게 들이밀어 그 갭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방이 부담을 느꼈거든요. 그리고 그걸 충분히 어필해줬는데 그걸 캐치 못하고 거기서 더 들이대셨네요.
아마도... 연애를 많이 안해보신거 같습니다. 아셨다면 저렁 방법을 택하지는 않아셨을텐데요;;; 연락하지마세요. 저쪽이 느낌 부담감이 해소될때까지는 연락을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 입니다.
09/03/27 19:27
쿨가이 컴플렉스가 있으신거 같습니다. 마지막 두 문단의 생각과 행동은 그냥 지우시구요. 미안하다고 음료수나 하나 사주세요;; 뭔가 반전을 노려보겠다. 혹은 그녀에게 날 어필해서 기억에 남겨두고 싶다. 라는건 걍 뻘짓입니다;; 방패 들고 있다가 창까지 들었는데 그냥 거리 유지하면서 눈치나 보거나 무장해제 할때까지 기다리는게 최선입니다. 사람사는게 좁아서, 언제 어디서 또만나게 되는지 모르거든요.
09/03/27 19:50
WizardMo진종님 // 답변 감사드립니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닌 서로간의 얼굴말고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 낯선 상태에서 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서로 알게 되었고 그때문에 오래 지속될수 없는 만남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굉장히 조급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든 마주하게 되는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관계를 발전시켜야 겠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것 같고 그 시간이 얼마 안남자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한때 스쳐가는 인연으로 그냥 전락해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심정에 저도 모르게 빨리 저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런 선택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처음에 가서 연락처를 받고 그랬을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이라는게 없었고 그야말로 자신감과 용기만이 충만한 상태였기에 적극적으로 행동할수 있었는데 이렇게 실패를 맛볼것 같은 상황에 임박하니 이제는 연애라는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만 앞서네요.
09/03/27 20:04
진짜 마지막에 직접만나서 고백하는건 제생각에도 확인사살같아 보이네요 -_- 한달밖에 시간이 남지않았다는 마음에 천천히 다가가겠다는 생각자체가 모순이였구요.. 2번의 거절에도 여자앞에 나타나 "사실은~ 어쩌구 내진심은 ~ 어쩌구"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보네요. 입장 바꿔생각해보시길.. 여자가 맘에 안들어서 2번이나 대놓고 연락 쌩깠는데도 내앞에 나타나 "사실은 처음부터 그쪽을 좋아하고있었다" 이러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09/03/27 20:18
해보세요.
진짜 좋아하시면 계속해서 들이미세요. 지금 2년을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한테 사귀기 전에 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에 저한테 실망했다고 하고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어지고 제가 보낸 문자에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아무 일도 없단 듯 전화해서 만나서 놀자고 했습니다. 여자는 어떻게 이렇게 태연하게 전화하냐며 황당해서 만나줬습니다. 마음을 표현하고 밝히세요. 그냥 여자를 사귀고 싶으신게 아니라 그 여자가 좋으신거면요 계속해서 표현하고 쫓아다니세요. 단, 도를 넘어서면 안됩니다. 어떻게든 껀덕지를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세요. 지레 겁먹지 마시고 해보세요. 이래저래 해보시면 답이 명확해지실 것입니다. 연애 경험이 없으시다보니, 방법에 있어서 어설프거나 여자가 오해를 하거나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고 동물이고 자기를 좋아해주는 대상에게 어떻게든 관심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09/03/27 20:27
계속 들이대실꺼면, 말도안되는 핑계라도 명분은 만들어서 들이대셔야 됩니다.
누가봐도 그건 그냥 명분이잖아~ 하는 명분이라도 그게 있는것과 없는상태에서 다짜고짜 만나서 밥먹자하는건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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