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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02 01:04:40
Name 고양이
Subject 여자의 심리 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PGR에는 확실히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부끄럼을 물리치고 간단하게 질문 하나만 할께요.

제가 좋아하던 후배가 있었어요. 참 친했지요. 밥도 자주 같이먹고, 둘이는 아니지만 여럿이서 같이 놀러도 다니고.
그런데 좋아질 무렵, 저는 몰랐지만 후배를 좋아했던 다른 사람이 있었데요.
제가 갈팡질팡 하고 있으니 그 후배 열렬히 대쉬하던 그 사람한테 가버리더라구요.
참 억울하고 분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군입대를 몇달 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고민했고요.

결국 120일 남짓한 시간이 흘렀고
저는 군입대를 몇주 앞두고 있습니다. 그 후배는 그 사람이랑 잘 만나고 있고요.
저는 자연스레 그 후배와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은 잘 안되더군요.
저는 아직도 그 후배가 좋습니다. 바보같지만.
그리고 최근에 지인에게 들으니 그 후배가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눈치를 챘다더군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고백아닌 고백을 해야 맞을까요? 안하는게 좋을까요?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 후배의 기분은 어떨까요..?
별건아니고 이미 알지만 그냥 그랬다고 말해주고싶네요. 후회가 안남도록. 군에 다녀와서도 좋게 만나고 싶기도 하구요.
고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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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
09/03/02 01:22
수정 아이콘
아...............
슬프군요.

전 심리는 잘 모릅니다만, 같은 남자로서 고백을 하길 권하겠습니다.
까짓거 젊을 때 후회는 남기지 말아야죠. 남자답게 할말은 하고! 깔끔하게 입대하세요.
(잘될 가능성은 솔직히 말씀드리건대 제로에 무한수렴합니다.)
여자분 기분이 안좋거나 하진 않으리라고 보구요.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캐리건을사랑
09/03/02 01:22
수정 아이콘
뭐 고백하는게 아니라 '그랬었다' 라고 말하실 꺼라면 하세요!!
중,고,대학교를 다니다 군대를 갔다 오면 정말 친한 친구나 선후배 빼고는 대부분 다 정리가 된답니다
2년동안 군인들은 다른 삶을 살기 때문에 ;
저같은 경우도 님과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만 (정말 친했습니다)
전 고백 안하고 연락만 하면서 2년 버텼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대하고 나니 복학생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자와는 많은 갭이 있더군요
고백을 못하다 그녀는 멋진 남자친구가 생겼고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않는 관계가 되었네요
군대 가기 전에 미련이 생길 만한 일을 만들지 마세요 좀 심한말로 사고치고 나면 군대 가라고 하잖습니까?
제대 이후에는 제2의 삶을 사시게 되니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몸가는 대로 하세요
Who am I?
09/03/02 01:31
수정 아이콘
음....;;;;
군대가기 전에 그냥 찔러보는 수준이라면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미 애인도 있는 여자분인데 고백해서 사귈수도 없을거고(군대가신다면서요.)오히려 어색해지기만 할껄요.

'군대가기 직전엔 원래 아무한테나 떡밥 뿌리고 가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정리당할겁니다.
09/03/02 01:36
수정 아이콘
억울해 하실 것 없습니다. 시간은 충분했고, 기회도 충분했습니다. 군 입대를 몇 주 앞둔 것도 아니고, 몇 달 앞두셨다고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남 사정 다 봐주다가는 연애 못합니다. 심지어 연애 상대방의 사정도 봐주지 않는 게 연애의 본질이죠.

그런데, 이제 와서 고백 아닌 고백을 하신다면,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미 고백이 아니게 된 무의미한 문장을 던져 놓고 가면, 이미 고백이 고백일 수 없게 된 이 상황에 대해 뭔가 후련해질까요?

아닙니다. 그건 이미 다른 분이 그 후배를 채어가셨을(?)때 끝났어야 할 후회입니다. 그때까지는 후회지요. 지금은 바보짓입니다.

하지 못한 말들에 대한 후회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끝내 그 말을 전하지 않고 혼자 간직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지금 나서서 어떤 말을 하신다 해도, 그건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말들에 불과합니다.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가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후배분에게도, 그 후배분의 남친에게도, 그리고 고양이님 스스로에게도 말이지요.

사실 이십대 초반의 서투르고 낯선 연애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종종 '후회가 남지 않게 저질러라도 보려구요' 라는 억지스러운 말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외교적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폭력적이고 무법적인 방법으로라도 영화찍듯 사태를 급반전시켜 보려는 치기에 지나지 않지요.

물론 운 좋게 타이밍 잘 맞고, 분위기 잘 잡아서 어떻게 사소한(?)육체적 관계는 가능하겠지요. 운이 좋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가끔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미 후배분이 눈치채고 감정적 대응을 마친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런 건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잘 짜여진 감정적 체계들이 돌발적으로 무너졌을 때에야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이니까요. 설사 가능한다 해도, 저는 그런 도박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도박은 최소한 더러운 확률만큼, 화려한 결과라도 갖고 있지만, 이건 결과조차 기억할 만한 게 못 됩니다.

그냥 괜찮은 와인 바에서 한잔 하고, 정 아쉬우시면 너같은 미녀 못 꼬시고 군대가서 억울해서 어떡하냐 하하 하고 머리나 쓰다듬해주시고 일체 연애 얘기 없이 헤어지세요. 그동안의 진행프로세스를 제가 알지 못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여자분이 먼저 도발적인 질문(오빠는 그런데 그때 누구 좋아했어요 정도?) 을 던져오기도 합니다. 여성에게 기대했던 것 이상의 관심은 부담이 되지만, 기대 이하의 무관심은 여성에게 자극으로 작용하거든요.

상황은 종료되었고,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가능성만 가지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바꾸고, 저지르고, 남기려 들지 마시고, 그냥 둘이 있는 시간 자체를 즐기면서 마지막 약속 한 번 잡으시고 군대를 다녀오시면 됩니다. 스스로 바보같다. 라고 말씀하셨다면, 이제 더이상 바보짓을 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다녀오시면 그보다 훨씬 아리따운 처자분과 연애를 시작하시게 되길 기원합니다.
세레나데
09/03/02 01:38
수정 아이콘
역시 판본좌님---!
넙죽 넙죽....
CrystalTrEE
09/03/02 01:40
수정 아이콘
이미 그분께서 고양이 님의 마음을 알고 계신다면
고백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겠죠.
고백해서 잘되면 군대가서 깨질까봐 조마조마. 깨지면 하늘이 무너지고 고백해서 안되면 돌이킬수 없음.
고백을 안한다고 해도 군대가게 되면 어색해질수 밖에...(군대안가더라도 좋아하는걸 알고 있으니 어색해지는게 당연.)
오히려 고백안하고 어떻게든 돈독한(!)관계를 유지하고 나중을 노리는 편이 훨 나을지도 모릅니다.
군대갔다와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일지 어떨지도 모르고 제대하면 세상은 달라 보이니깐요.
저도 입대전에 좋아하던 여자가 제 마음을 알았고 저는 고백하지 못했고 군대에서 꾸준히 연락은 했었지만
제대후엔 어색하답니다. 얼굴을 보면 자꾸 그런 생각만 들어서요. 허허
잘 선택하세요. 그런데 고백안하면 후회는 남는답니다. 고백해서 안되도 후회겠지만...
09/03/02 01:4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군대가기 전에 찔러보는 남자들" 에 대한 여성들의 시선은 최악입니다. 다녀오시고 나서도 안 좋은 이미지로 남으실 수 있습니다. 요즘에야 남성들이 실전 연애기술을 온라인 정보교환을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지만(그 전에는 기껏해야 술자리의 음담패설, 나이트의 실전 부킹뿐이었죠), 오래 전부터 여성들은 극강의 커뮤니티 수다온라인을 통해 집적된 여성공동체의 연애노하우를 전수받아 왔지요. "신학기 초 대학생 선배에 대한 환상" 류의 알면서도 당해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새 여친과 깨지고 내 싸이 들락거리기 시작한 전남친" 이나 "요새 여자친구랑 사이 안 좋다며 한 잔 하자는 선배" 같은 정형화된 연애패턴은 99퍼센트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역이용해서, 여성들이 호감을 갖는 연애패턴에 자신을 맞춰가는 분들이 결국 학부생 시절의 연애를 잘 하시는 거죠. 졸업해서 사회감각이 익을 때쯤에는 이것저것 다 소용 없습니다. 서로 알거 다 알거든요.
무말랭이
09/03/02 01:53
수정 아이콘
조금 심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서 본 상황을 종합해서 씁니다.
글에서 저 여자분께서 남자랑 '잘 만나고 있다'는 전제 하에,

(1)여자가 원래 고양이 님께 호감이 있는 경우

고백----여자가 심지가 굳다.---->그 남자랑 계속 사귐--->남자가 고백사실을 알게됨----남자가 심지가 굳다---->계속 사귐
: :--남자가 밴댕이 속----->트집잡다가 관계 끝
:----여자가 심지가 강하지않다--->고민----->남자와 사이가 삐걱댐--->위의 '남자가 고백사실 알게됨'으로.

(1-2)여자분과 그 남자의 관계가 끝났을 때, 고양이님과 여자분이 사귀게 될 경우
여자가 심지가 굳다------군인을 기다려 준다---------->행복한 커플.
여자가 심지가 강하지 않다-----거꾸로 고무신-------->끝.


(2)여자가 고양이님께 별 관심이 없는 경우/안 좋아하는 타입인 경우.

고백-----> '이 자식 뭥미?'


*(1),(2) 모든 경우에서

여자가 예의와 개념이 있다.---------> 한 때의 해프닝. 나중에 서로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다.
여자가 예의나 개념이 없다.--------->시시때때로 고양이님을 씹는다. --------->유명인사가 된다.

=================================================================
(결론)

그 여자분께서 예의와 개념이 있는 분이시면, 상대 남자 성격을 보고 결정할 것.
남자 성격이 더러우면 최악의 경우 사귀지도 못 할 여자 때문에 입대 직전에 피터지고 그 여자분께도 미움받습니다.
여자분을 많이 아끼신다면 그냥 쿨하게 넘어가고 후일에 가볍게 이야기할 것.

여자가 예의나 개념이 없으면 절대! 이야기 하지 말 것.
그 여자 칠순잔치 때까지 '나 좋다고 찌질댄 놈'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저는 80%정도의 확률로 나중에 가볍게 이야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 고민을 질문하실 정도면 여자의 내숭여부나 원래 성격 파악에 서투르신 것 같고,
무턱대고 고백하셨다가 닥칠 뒷 상황을 부드럽게 넘기실 재간도 없으신 것 같아서요.
09/03/02 02:07
수정 아이콘
판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의미가 없다고 보여지고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습니다.
행복한 날들
09/03/02 02:29
수정 아이콘
판님의 댓글중 < 역시 주옥같은 판님의 댓글 ; 언제 연애 강의 하셔도 될듯^^ >

상황은 종료되었고,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가능성만 가지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바꾸고, 저지르고, 남기려 들지 마시고, 그냥 둘이 있는 시간 자체를 즐기면서 마지막 약속 한 번 잡으시고 군대를 다녀오시면 됩니다. 스스로 바보같다. 라고 말씀하셨다면, 이제 더이상 바보짓을 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다녀오시면 그보다 훨씬 아리따운 처자분과 연애를 시작하시게 되길 기원합니다.

이 댓글 속에 정답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란 언제나 타이밍과의 싸움입니다.
그 타이밍을 얼마나 잘 아느냐는 자신의 느낌에 달려있는거죠.
또 자신의 경험의 노하우에 달려있는겁니다.
정형화 되어 있는 답은 있을수 없으니까요..
수많은 연애관련 댓글은 그저 참고만 할뿐입니다. 상황대처능력을 키우는 자산이라고 하면 쉬울까요?

이번기회로 그 여자분과의 타이밍은 언제가 괜찬았을지 느낌이 오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번 연애를 시작하고싶을때 그 타이밍을 찾으실수 있을거니까요...
아레스
09/03/02 06:17
수정 아이콘
나 너 좋아해..
나 군대가 있을동안 니옆에 그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너 외롭지않게말야..
나 그사람에게 고맙단말하고싶어..
나 제대할때까지 널 잘 부탁한다고 말이야..
나 잘다녀올께.. 나중에봐..

그리고 제대후에 연락해보세요..
휴가나와서 전화는 짧게해도되나,만나지는 마시구요..
09/03/02 08:25
수정 아이콘
좋아했었다. 라고 말하는것도 솔직히 비추네요.
고백하는건 자살행위구요.
학교 다닐때 과 특성상 여자들이 많았는데, 군대가기 전 고백하고 가는 남학우들은 두고두고 씹혔습니다.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다. 제대할때 까지 나보고 기다리란거야?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라는 거야?뭐 어쩌자는거야?"
거의 이런식으로요.

'군대가기 직전엔 원래 아무한테나 떡밥 뿌리고 가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정리당할겁니다(2)
항즐이
09/03/02 09:0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늘 그렇듯이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좀 차갑게 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게 복잡한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 군요.

1. 후배는 연애를 하고 있다.
2. 나의 고백 이후 상대 여성과 내가 기존 그 여성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여 진지하게 일정 시간 유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결국 고백은

1) 혼자서 우유부단히 미리 마음을 밝히지 못해서, 적극적인 다른 남자에게 그 여자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그런데 이것도 본인의 생각이죠. 남성들은 여성의 능동성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습니다. 뺏기거나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 여성이 선택한 것이죠. 본인이 고백을 할 기회를 놓친 건 사실이지만 그것 뿐입니다. 그 남자가 없었다고 한다면 과연 그녀는 지금 님의 옆에 있을까요? 그런 가정 필요 없겠죠)
본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2) 군대 가기전에 그 이전 시절에 존재하는 젊은날의 가슴 타는 사랑이야기를 종결형으로 속 시원히 마무리 짓기 위한,

3) 그동안 상대를 생각하며 애닳았던 자신의 시간와 에너지를 상대가 알아주어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굳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생각해 볼 필요는 없겠지만,
고백의 의미가 (특히 긍정적인 의미가)
나를 넘어서 상대에게도 존재하는지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고백이라는 의사소통은 나의 의도가 상대에게 굉장한 부담을 지웁니다.

그런데 보통 고백을 하려는 사람들은 그 결과에 있어서 상대의 "반응"을 고민하기는 하되
결과의 "의미와 영향"에 있어서는 자신만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Special.One
09/03/02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님같은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이 헤어지기 전까진 말도 절대 꺼내지 않을 예정입니다.
(더 좋은건 그 사람이 그렇게 되기 전에 제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시나리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네요.
고백해서 내 속만 잠시 후련해 질 뿐,
잘 되지 않는한 고양이님이 치뤄야 할 대가는 지금 고양이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클겁니다.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큰 투자는 하지 마세요.
귀연쥬스
09/03/02 09:35
수정 아이콘
판님과 항즐이님의 답변. 연애질문에 이보다 더 알찬 답변이 있을까요.

세상에 짝사랑 안 해본 남자가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그 중에는 고백하고 차이기도 했고, 끝내 마음을 말하지 못하기도 했고 그럴 때 마다 친구 붙잡고 하소연 안 해본 남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고백은 <제가 이 친구에게 고백을 해도 될까요. 그래도 괜찮을까요?>가 아닌, <이런 고백을 하는데 괜찮을까요? 더 멋지게 하는 고백은 뭐가 있을까요?>가 되야 합니다. 고백의 두려움과 긴장은 언제나 있지만 고양이님이 가지신 두려움은 아니지요.

고양이님이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으시면, 이미 고백은 고백이 아닙니다.
WizardMo진종
09/03/02 10:43
수정 아이콘
두글자로 뻘짓.
세글자로 개뻘짓.
네글자로 병x삽질. 절대 하지마세요 ㅡㅡ; 학교 때려치실꺼 아니면. 비공식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었지만 님이 입밖으로 꺼내지 않아서 잠잠한건데 그걸 정설로 확인해주는 순간 님은 바보가 되는겁니다;;; 서로 알음알음 눈치채고 있는상태에서 마무리 되는게 최선입니다.
스프링필드
09/03/02 12:34
수정 아이콘
이세상에 여자의 심리를 잘아는 남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여자의 심리는 여자 자신들도 몰라요
은갈치
09/03/02 13:10
수정 아이콘
이외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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