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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01 23:26:40
Name 껀후이
Subject 아는 누나에게 NRC(휴대폰 다단계) 제의를 받았습니다.
일단 질문의 요점은
아는 누나가 NRC(휴대폰 다단계)를 하고 있고 저에게도 제의를 했다는 것.
전 하고 싶지 않을뿐 아니라 누나도 하지 않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요.
대학교때 만나게 된 친한 누나가 있습니다.
단순한 선후배에서 거의 친남매처럼 가깝게 지냈는데요.
둘다 휴학을 하고 휴대폰 판매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음악 쪽에 관심이 많아서 돈을 모아서 유학을 가고 싶어헀습니다.
외국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싶어했죠.

그러던 어느날 연락이 왔습니다.
나랑 사고 한 번 치자고, 돈 벌게 해주겠다고. 주말에 사는 곳으로 오라고.
전 그냥 으레 있던 일이라 편하게 누나 만날 생각으로 갔습니다.
갔는데 왠 교육장으로 끌고 가더니 교육을 들으라네요.
가만 들어보니 별정통신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LG텔레콤에서 일했는데 같이 일하는 형들이 항상
별정통신을 욕하는 걸 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저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니 얼떨떨하더군요.
교육을 대충 다 듣고 누나가 어떤 방으로 데리고 가더니
왠 여자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했습니다.
셋이서 얘기하는데 그 사람이 계속 저에게 이 일 해보지 않겠냐고 설득하더군요.
전 그냥 그 상황을 누나 얼굴 먹칠하지 않을 정도로 해서 회피하려고
대충 관심있는 척하면서 어찌저찌 피했습니다.

그러고 다음주에 누나가 제가 사는 동네로 왔습니다.
마침 동네에서 교육이 또 있다고.
그래서 교육 한 시간 전에 누나 만나자고 해서
난 이거 하기 싫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누나가 다단계라 그러냐고. 편견을 버리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아무튼 서로 옥신각신하고 결국 교육을 안 들었네요.

그후로도 계속 실갱이를 하다가(교육을 들어보고 결정하라느니, 넌 너무 쉽게 결정을 한다느니..)
마침내 저도 폭발해서 누나한테 화를 내버렸습니다.
누난 왜 나한테 강요를 하냐고, 왜 나한테 선택권을 안 주냐고,
하고 싶은지 안 하고 싶은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라고.
서로 언성이 높아져서 여지껏 연락 한 번 안 한 지 5일이 지났네요.
이 일이 있기 전까진 거의 매일 연락하던 사이였는데...ㅜㅜ

아...제가 하고말고는 둘째치고
누나를 빼내오고 싶은데...
어떻게 설득하면 될까요?ㅜㅜ

누나는 다이아몬드 갈 생각에 희망에 차있는데...
제가 볼 땐...정말 성공가능성은 바늘구멍 인 듯 한데....ㅜㅜ

누나만은 어떻게든 구하고 싶습니다 정말...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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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4078
09/03/01 23:34
수정 아이콘
다이아몬드가 될 헛된 꿈에 사로잡혀있다면..
그 누나 구하기 전에 껀후이님 빠져나올 생각부터 하시는게 좋습니다.
SCVgoodtogosir
09/03/01 23:37
수정 아이콘
남의 돈 편하게 벌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욕심때문에 망합니다. 얼른 나오세요.
구하려고 해봤자 이미 말 안들을겁니다. 세뇌되었거든요.
껀후이
09/03/01 23:39
수정 아이콘
연락 안 오는 거 보니깐 저 설득하는건 포기한 거 같긴 한데...
이대로 멀어지는걸까요 그럼 누나랑...ㅜ
하늘하늘
09/03/01 23:40
수정 아이콘
답없습니다.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뿐이죠.

매몰차게 대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09/03/01 23:55
수정 아이콘
설득할 생각을 마세요. 왜 욕먹어 가면서 힘들게 고생합니까.
09/03/02 00:07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저 정도면 설득으로 포기하게 하는건 불가능할 듯 하네요.
껀후이
09/03/02 00:13
수정 아이콘
아...ㅜㅜ
보니깐 누난 주말에도 1박2일로 강의 듣고 오고 그렇던데...
정말 빠져있구나 싶더군요...

한숨만 나오네요...
firstwheel
09/03/02 01:3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무슨말을해도 안들릴듯 싶구요,
나~중에 후회하고 빠져나오고 나서 님에게 전화가 오면 만나시든가,
지인을 통해 그만두고 나왔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때가서 밥한끼 같이먹자고
전화 한통화 하시는게 나으실겁니다.
슈투카
09/03/02 04:09
수정 아이콘
1년뒤에 누나분이 먼저 연락올거에요^^;;
껀후이
09/03/02 08:4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차선책으로나마 누나가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성공하기 많이 어렵나요?
누나 말로는 1년 안으로 다이아몬드까진 아니라도
그 밑에 단계가 뭐였더라... 암튼 거기까지 만들 자신있다고 하던데...
GutsGundam
09/03/02 09:09
수정 아이콘
그 누나 어떻게 할 방법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정신차리기 전까지는 말이죠.
성공은 어림도 없고요.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님 자신만 지금 일 잘하면서 지내시고, 그 누나와는 연락끊으시길 권하겠습니다.
09/03/02 10:14
수정 아이콘
그냥 연락끊으세요. 한동안 돈 좀 들어오는거에 정신 못차리고 달려들다가 결국은 GG입니다.
장군보살
09/03/02 18:46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에 다단계로 과거에 큰 돈을 벌었다는 형이 있습니다. 보면 다단계를 한번 해서 크게 성공해서 그 돈으로 직업없이 잘먹고 잘살면서 하루종일 스페셜포스를 하면서 여자친구랑 피시방에서 놀더군요. 이 형에게 몇번 이야기를 했는데 다단계한다고 무조건 인생망치는건 아니라며 자기처럼 소수의 성공한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저와 제친구들은 뒤에서 욕을 열라 했습니다. X놈... 하지만 실제로 그 형은 아주 극소수이지만 다단계로 (피라미드의 상위층을 유지했나보죠) 큰돈을 벌었나보고... 뭐 다단계해서 돈많이 버는 사람도 있으니.. 주위에서 말려도 말을듣지않는다면 본인스스로 깨닫게 놔두시는게 좋을겁니다. 큰돈을 벌면 성공하는거고.. 쪽박되면 망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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