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지역 유선 TV와 인터넷 서비스를 쓰고 있는데요,, 부가세 포함해서 한달에 29000원 정도를 내고 있습니다.
TV는 기본형 정도이고 인터넷 속도는 10메가요.

며칠 전에 무슨 서비스 업체라면서 엘지파워콤, SK브로드밴드, 하나로 중 서비스를 골라서 전화, IP TV, 인터넷 광랜 이렇게 해서 34000원(부가세포함) 정도 한다면서 추가로 15만원까지 주겠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솔직히 현재 쓰는 인터넷도 느리고, 인터넷 전화 비용도 싸다고 하니 바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요,,

좀 고민이 되네요. 고민을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 컴은 펜4, 2.0GHz CPU에 램 1기가 정도입니다. 이 상황에서 광랜으로 바꾼다고 속도에 현저한 개선이 될지 여부를 모르겠구요. 현 거주지가 빌라라서 SK만 가능하고, 속도는 100메가가 아니고 한 30-40메가 정도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 시외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인터넷 전화로 바꾸는 게 비용면에서 이득이 많이 될까요? 번호는 예전과는 달리 현재 쓰는 전화의 번호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큰맘먹고 일반 전화기를 두 번이나 비싼 걸로 샀는데도 감도가 계속 안좋아서 이 참에 비용이라도 싼 인터넷 전화를 쓰려는 것인데 품질이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 TV는 온겜,엠겜 외에는 거의 보질 않습니다. 어쩌다 페퍼민트 보는 정도? 그 외에는 그냥 아이가 만화보는 정도입니다. 앞으로는 IP TV도 지상파 방송을 한다고는 하지만,, IP TV 특성상, 지상파 방송도 메뉴를 통해 들어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메뉴를 찾아 들어가서 티비를 보길 기대하기는 좀 힘들듯 해서요. 매번 TV를 틀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저 서비스를 쓰면서 편의를 위해 유선 기본 방송은 그대로 유지하는 건 비용면에서 이점이 없어 보이구요.

현재 사용 중인 지역 유선을 중도에 끊으려니 위약금이 15만원이더군요. 저쪽에서 준다는 돈을 그대로 다 위약금으로 줘야 하는 상황... ㅡㅡ;; 뭐 어쨌든, 그 돈보다는 서비스를 바꿔서 보는 이점이 많다면 한달에 몇천원 더 주고 편히 이용하고 싶습니다.

위 상황을 고려해보시고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 현재대로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새 서비스를 쓰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