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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9 22:35:52
Name 홍연아!제발...
Subject 90년대 가요계와 2000년대 가요계...
90년대 가요계를 보면 정말 대박으로 히트하고, 십수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들으면 포스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태지와아이들의 "난 알아요" 신승훈의 "보이지않는사랑" 김건모의 "잘못된만남" 같은 노래는

거의 한해를 휩쓴 초특급울트라 히트곡들이지요.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저런 노래들처럼 포스있고 기억에 남는 엄청난 히트곡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게 다 mp3의 위력 때문인가요?? 아니면 90년대에 비해 우리나라 가수들의 레벨이 낮아진건가요??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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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rafford
09/01/09 22:39
수정 아이콘
음반이 예전보다 많이 발매가 되고 있죠 사라지는 가수들도 많지만
보다 중요한거는 청소년기에 들었던 음악들이 오랫동안 남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런것도 중요한 점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요즘의 인기가요들이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기억되지 않을까요 ?
Art Brut
09/01/09 22:45
수정 아이콘
장르적 다양성이 2000년대 와서 쇠퇴했습니다.
그리고 가수들이 몰개성화되었고 철저히 트레이닝된 상품으로만 나오게 되죠.
한 장르가 유행하면 그 장르로 트레이닝 시켜서 데뷔하기도 하고.

가수들의 질은 좋아졌지만 다양성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음악의 질은 쇠퇴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해외 음악(특히 영, 미)을 쉽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음악매니아들은 가요보다 수준 높은 팝을 주로 듣기 시작했고
그동안 새로운 장르를 들여왔던 서태지도 이제 앨범마다 스타일을 다르게 들고나와도 이번엔 이 장르 음악을 들여왔구나
이런식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한국 가수들의 많은 표절도 알게되죠.
(클래지콰이가 유독 심하더라구요. Jamiroquai 의 Little L을 베끼질 않나..)
진짜 다양하고 음악을 좋아하는사람들이 계속 스스로 음악을 찾다 보니
수준이 좀 떨어지는 가요는 그냥 말그대로 대중만을 위한 음악이 되었고
히트를 치려면 대중에 입맛에 딱 맞는 음악을 만들어야했기에 점점 음악의 질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완성형폭풍저
09/01/09 23:03
수정 아이콘
댓글의 내용들을 보니까 스타판과 비슷하네요.
전체적인 경기의 수준은 올라갔지만, 모든 빌드의 최적화로 인해 획일적인 게임 내용들이 속출.
경기의 질은 높음에도 임팩트가 있는 명경기들은 많지 않은..
음반시장에서도 낭만시대가 지나간 모양이군요.

그래도 2000년대엔 최고로 포스있는 곡이 있지 않습니까.. 텔미!!
애플보요
09/01/09 23:10
수정 아이콘
일반 대중가요쪽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국의 인디씬의 레벨은 그 질과 다양성에서 엄청나게 레벨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벌처사랑
09/01/09 23:54
수정 아이콘
아는만큼 보인다고 대중가요에 관심이 많은 성인이나 청소년들이 와 그시절 그곡 대박이었지 지금은 왜 그런 임펙트가 없을까 생각할뿐
따지고보면 그시절 어르신들도 위에 쓰신 난 알아요나 보이지않은사랑을 잘 모르시죠
다 자신의 추억들이 좋아보이는것 같습니다
스타판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지만 어떤분들에겐 임요환이 본좌고 어떤분들에겐 마재윤이 본좌인것처럼요

지금의 노래를 즐기시는 분들도 10년이나 20년뒤엔 아~동방신기,빅뱅,원더걸스노래가 좋았지 요즘은 왜 이런노래가 없을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ilovenalra
09/01/10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음악을 듣는 폭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인디까지 파고들지 않아서^^; )
90년생이지만 옛날음악 (윤종신, 유재하, 전람회 등등.. 저에겐 꽤 옛날이죠?)과 지금 음악은 확연하게 차이가 있네요
옛날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곱씹히는 뭔가가 있달까.
가사에서 감동을 하고 그 가사와 맞는 멜로디에 개성있는 목소리들.
그 당시 곡들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한정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들은 곡들 중에 인상깊었던건 샤이니의 in my room, 윤하의 오늘서울하늘~~~ 정도네요.
불타는눈동자
09/01/10 00:02
수정 아이콘
메이저 쪽에서 다양성이 쇠퇴한 것에 크게 공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태지은퇴와 HOT 출현즘인 90년대중후반부터
이른바 기획사에서 맞춤형 스타들이 나오면서 그런 현상이 두드려졌죠.
StaR-SeeKeR
09/01/10 03:11
수정 아이콘
그 시대 활동하던 가수들 말고 이후 탄생한 가수들 중에 그렇게나 인정을 받거나 대박을 칠 수 있는 가수가 없죠.
그 시대 이후 음악계가 대중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이분된 면도 크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음악도 별로 없죠.
게다가 보통 인기가 많으면 아이돌이나 상업적인 면이 두드러진 가수들인데 그 경우 판매량이 그렇게까지 높은 건 아니죠.
물론 CD 시장이 외면받는 현실도 있고요...
09/01/10 09:40
수정 아이콘
엠피삼 때문에 같은 위력의 노래가 나와도 파괴력을 느끼기가 힘들고 (10만장이면 대박이라니 -_-)
지금 인터넷 주류층이 90년대 가요를 듣고 자란 세대라 그렇습니다
창작과도전
09/01/11 23:4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수준도 떨어졌다고 봅니다. 다양성도 그렇겠지만

솔직히 지금 동방신기나 수퍼주니어, 빅뱅.. 보아

이나이때 90년대 가수들은 어땠는지 생각해보시면

특히나 내일은 늦으리 콘서트영상같은거 보면 20살갓넘은 나이로 할거 다하고 있죠.

인디는 좀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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