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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9 22:13
여자친구가 초교교사로 있는데, 자기 학급에 3명정도가 급식비를 못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급식비가 얼마하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 그런데 급식비를 못내는데 급식은 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즉 급식비를 안낼경우 밥이 안나가는게 아니라 연체가 되는 형식인듯 싶더군요. 궁금한것은 배째라 하면 어찌되는것인지...
08/12/19 22:17
급식비가없어서 돈은못내나
밥은 먹지 않나요. 근처고등학교에 밥못먹는학생들이 좀있는데 학교에서 그냥 지원해주던데요. 돈없어서 못먹으면 정말 서럽잖아요....
08/12/19 22:18
가난한 사람은 시대를 막론하고 많이 있죠.
파산 신청자가 모두 가난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만... 작년도 파산 신청 건수가 대략 15만건이라더군요. 그리고 파산 신청자의 55% 남짓이 30대~40대라고 합니다.
08/12/19 22:20
제친구가 초교 행정실에서 일하는데
(정확히 따짐 선생님은 아니죠.. 하지만 초등학생이라 학교에서 어른보면 다 선생님인줄알고 선생님 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생각외로 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엔 물론 맞벌이셔서 조금 늦게내는학부모님들도 계시고 돈은 많이 있는데 어떻게든 학교돈(공금) 안내는 인간들 ( 전 솔직히 이해안되는데 어느학년 어디에나 꼭있다고 하네요) 등을 뺴고도 경제적이유로 못내는 아이들(학부모님들)이 꽤나 된다고 하네요. 못내면 굶기는지 아님 일단 먹이고 보는지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학교는 어디 시골 지방아닙니다. 부천 상동신도시쪽 초교입니다
08/12/19 22:23
윗분들 말씀들어보니, 급식비를 못낼정도로 가난한 아이들이 한학급에 몇명씩은 있으나..
학교에서 다른애들과 똑같이 밥은준다라는 말이군요? 다만 그게 연체형식으로 졸업할때쯤에는 다 내야하겠지만 말입니다.. 그것역시 위엣분이 적어주신것처럼 배째라하면 학교에서 부담해야할 사항이긴 하겠지만말입니다.. 요지는 급식비 못내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군요..
08/12/19 22:23
jagddoga님의 말씀이 맞으나, 현실적으로 지원을 못받는데 돈이 없는 가정도 꽤 있다더군요.
혜택을 받기위한 조건엔 해당이 안되고, 낼 돈은 없고 말이죠. 아.. 망했어요.. ㅠ_ㅠ
08/12/19 22:24
제 고등학교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저희반에는 급식비 지원으로 식사하는
36명 학생중에 학생이 7명에서~9명정도 있었구요.. 가정이 어렵다는 증명서류 보험료 납부액 일정액 액수 이하나 집몇평 이하 월세로 사는얘들은 그냥 전액 지원이더군요 고등학교때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는 얘들은 전혀 못봤습니다 다 급식먹었구요 급식실에서 급식비 안내는 얘들불러서 돈내라고 급식실 사장님이 돈내라고 말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고등학교때 급식비는 중식과 석식있었는데 각각 5만원이였구요 1년전 초등학생 급식비는 이글을 참조하시면될듯 http://gall.dcinside.com/list.php?id=4&page=&keyword=&no=158116&k_type=&search_pos= 초등학생급식비는 우유값포함해서 무척싸군요..
08/12/19 22:38
경기하락이 본격화되면 이런 사정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가끔 사회면 기사 보면 급식비 못냈다고 급식을 끊거나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는 일도 일선학교에서 있다고 합니다... 제발, 학교는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체가 아니잖아요.
08/12/19 22:41
"요즘시대"로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으니 오히려 급식비 못 내는 아이들이 늘어날 수 밖에요...
빈익빈입니다. 빈익빈.......
08/12/19 22:59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고 있긴 합니다만,
많이 아쉽습니다. 학교에서 직접 다른아이들과 함께 급식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고, 결식아동들에게 식사권을 나눠줘서 지정된 식당에서 밥을 먹게 하는곳도 있구요. 전자의 경우는 상관없겠습니다만은 후자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죠. 한달에 몇만원 하는 급식비가 문제가 아니라, 한달 생활비가 3만원도 안되는 극빈층도 아직까지 많습니다.
08/12/19 23:18
급식비를 못내서 급식을 못하는 유형은 두가지 입니다.
1. 돈은 없고, 그렇다고 정부지원이나 학교 지원을 받고 싶지는 않고, 차라리 굶자. 2. 돈은 있고, 그 돈내면서 급식이 먹기 싫다. 돈 값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돈안내고 안먹자. 급식비를 못내는 3가지 유형 1. 돈이 없다. 그런데 서류상으로는 국가 지원 대상이나 학교 지원 대상일 정도는 아니다. 일시적인 실직(자기 주택, 자가용 소유 등) 2. 돈이 없다. 평소에 핸드폰비내고 외식하고, 옷사입고 할 돈은 있지만 급식비 낼 돈은 없다. 3. 돈이 있다. 안내도 배째라하면 마지막에는 그냥 넘어가더라. 학교가 뭐 그렇지.
08/12/19 23:50
돈이 진짜 없어서 급식비 안내는 결식아동도 많습니다. 초등학생뿐만아니라 중, 고등학생도요. 그런데 진짜 돈이 없어서 선생님께 사정 말씀드리면(물론 선생님도 집안 사정을 알아야 하겠죠.) 요샌 급식비 지원도 많이 되기 때문에 지원받아 급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급식비를 안내는 학생도 많지만 돈은 있어도 급식비나 수업료 안내고 밀리더라도 졸업은 시켜주기 때문에 그냥 버티는 학부형(이런 경우는 학생이 버티는게 아니라 학부형이 버티는 거죠)도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옛날에 있던 학교는 사립 예고라 수업료가 좀 비쌌는데, 수업료, 급식비, 보충학습비 할 것 없이 학교에 내야 하는 돈이 다 밀려서 몇백씩 되는 학생들도 그냥 졸업해버리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웃기는 건 개인 레슨비는 꼬박꼬박 내더라는 거죠. 한시간에 몇만원씩 하는 건데도요.. 학부형 직업을 보면 의사나 교수, 대기업 임원 등 제법 돈 잘 버는 분들이 그러세요. 오히려 좀 없는 집에서 짜내서 애들 학교 보내는 분들은 안그러시는데 말이죠.
08/12/20 10:11
경험을 바탕으로....
돈 안내도 주긴합니다. 그러나 수시로 불려가서 돈내라는 압박을 받죠. 중요한건 방학크리 터지면 그나마 밥먹기도 힘든 학생들이 많다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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