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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4 22:14
첫째 지리적으로 북방에 수도를 잡으면 주요한 외적인 북방유목민족들을 방어하는데 유리합니다.실제로 강성했던 왕조들은 거의 다 북방에 정도하고 있었구요.
둘째 명을 세운 주원장의 넷째아들 연왕 즉 후날의 영락제은는 북경을 중심으로 분봉받았고 그후에 건문제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합니다.그 때 남경에 있는 건문제의 세력들을 제거하면서 수없는 사람들을 죽여서 원한이 하늘을 찌르고 따라서 남방에서의 기반이 약할수밖에 없었습니다.강력한 중앙집권을 위해서 거대한 대가를 치르면서도 북경으로 옮겼죠.
08/12/04 22:25
음... 정확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북경은 삼국시대 전후, 즉 후한 말 공손찬의 근거지였던 '북평'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요가 이 주변을 점령하면서 부도(副都)로 삼고 '남경'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요 입장에서야.. 그 부근이 남쪽이겠지요.. ^^;) 이후.. 요를 멸망시키고, 송을 양자강 이남으로 밀어낸 금이 요의 '남경'을 수도로 삼습니다. 그 시기의 명칭이 중도(中都)인데요... 다시 몽골족이 금을 멸망시키면서, 중국 주변을 다스리기 위한 수도로 금의 중도를 다시 수도로 삼습니다. (원은 몽골족을 다스리기 위한 수도를 카라코룸, 중국을 다스리기 위한 수도를 북경으로 삼았습니다. 후기에 가면 중국화되지만요) 이때의 명칭은 대도(大都) 이구요. 그리고, 원을 멸망시킨 명은, 홍무제 주원장이 남경에 도읍을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열상 왕위에 오를 수 없었던 왕자였던 성조 영락제가... 조카의 황위를 찬탈하지요. 당시 성조 영락제의 근거지가 원의 대도 부근이었기에, 영락제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 이후, 조카의 근거지였던 남경을 버리고, 자신의 근거지인 현재의 북경으로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것이 쭉 이어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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