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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8 19:34
F : 말은 동물이다
G : 동물은 머리가 있다.. a : 말의 머리는 동물의 머리이다. G가 아무래도 이상하네요 흐흐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08/10/18 22:24
문제 설명이 좀 부족했나보네요.
-------- F: ...는 사람이다. G: ...는 죽는다. a: 소크라테스 (x): 모든... 라고 할 때, (대전제)(x)(Fx->Gx) : 모든 X에 대해서, X가 사람이라면 X는 죽는다. (소전제)Fa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결론)Ga :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F,G,a에 빈칸을 채우는게 아니라, 관계식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이고요. 또한 위의 문제에서는 '모든 말은 동물이다'라는 전제 하나만으로 '모든 말의 머리는 동물의 머리이다'라는 결론이 따라나와야 합니다. '동물에게 머리가 있다'나 '말에게 머리가 있다'는 추가되는 문장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포함될 수는 없습니다.
08/10/18 22:33
분석철학/언어철학 전공이시거나 최소한 관련 전공수업 들어본 분이 아니면 좀 힘든 문제인거 같긴 합니다. 그래서 퀴즈/유머게시판이 아닌 질문게시판에 올린거고요.
08/10/20 16:30
흐음... 문제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삼단 논법은 두 개의 명제로부터 결론을 이끄는 것 아니던가요? 대전제 하나만 놓고, 무얼 어쩌라는 건지. etrrr님 말씀처럼 말에게 머리가 있는지, 동물에게 머리가 있는지 그건 위의 대전제만으로는 추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문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동물에는 머리가 있다는 생각이 우리 머리 속에 있기에 "모든 말의 머리는 동물의 머리이다"라는 말에 무심코 긍정하는 것이지, 그게 틀리거나 모른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말이 동물"이라고 해서, "모든 말의 뿌리는 동물의 뿌리이다"라는 말이 맞는 것은 아니죠. 문득 "일각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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