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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12 22:58:35
Name 겨울愛
Subject P vs T, T vs P 질문입니다.
제가 원래 주종은 테란이고 요즘 즐기는 것은 토스로 테란전 하기 인데요.

얼마전에 박재영 선수의 아마추어 시절 리플을 보고(루나에서 12분 200모아 테란을 민 경기요)

그 빌드를 똑같이 해봤는데 정말 12분에 200이 차긴 차더군요. 후덜덜;;;

그렇게 토스로 재미좀 보고 있는데 과연 내가 테란으로 하면 이 빌드를 막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던데

이 템페스트식 12분 200빌드에 상성이 되는 테란 빌드는 뭐가 있을까요.(맵은 파이선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 토스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조심하면서 운영해야지 좋을까요?

게다가 빠른 시간 안의 200이라는 물량으로 밀어버린다는 컨셉은 좋은거 같은데 왜 방송경기에서는 나오지 않는걸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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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08/10/12 23:17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테란이 진출 안하고 건물 심시티로 수비하면서 이영호 선수처럼 갖추고 한 방에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멀티도 포기하고 가스도 1가스만 채취하는 상태에서 모으는거라 병력 다시 모이기 힘들거라 생각하는데.
집에가는길
08/10/12 23:32
수정 아이콘
토스가 추가멀티 안하고 병력 모은다는 것을 알면,
타이밍 잡고 나갈 병력수가 안된다는 것을 알면,
업그레이드 하면서 안나가면 되니까요.
겨울愛
08/10/12 23:37
수정 아이콘
화이트데이님// 그거는 좀 힘든게 테란이 이영호 식으로 갖추고 나가려면 삼룡이라든가 멀티를 하나 더 먹기 위해서
앞마당 보다는 전진해서 방어라인을 펼칠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그냥 200병력 꼬라박으면 뚫리더군요.
게다가 테란이 그냥 앞마당 상태에서 모으기만 한다면 토스는 이미 트리플로 자원 한개를 더 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냥 흘러가도 좋죠.
빠른 시간안에 200이 모이기 때문에 그 이후 남는 돈은 멀티-게이트-테크 확보 순으로 가도 좋더군요.
빌드란게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거겠지만 아직 제 머리로는 테란의 어떤 판단이 이 빌드 상대할때 가장
좋을까 하는거죠. 초반 투팩 운영으로 뚫기 보다는 장기전 가면서도 이길수 있는 그런거요>_<
겨울愛
08/10/12 23:46
수정 아이콘
집에가는길님// 토스가 이미 트리플 갈 상황입니다. 템페스트식 12분 200 빌드가 사업 투겟 드라 압박 후 앞마당-로보틱스-트리플
-8겟 확보-시타델-발업 이고 드라는 한부대 반정도 이후 올질럿입니다. 토스가 트리플에 프로브도 풍족하게 찍어내는 빌드라 가난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집에가는길
08/10/13 00:26
수정 아이콘
겨울愛님// 그렇게 말하시면 무적빌드죠-_-; 저도 그 빌드 알고있습니다.
일반적인 원팩 더블로 간 후에 4팩, 삼룡이 먹으면서 업글 돌리는게 정답이구요.
뭐 사업 투겟 압박이라서 앞마당 먹기가 힘들다.
병력에 투자하기때문에 삼룡이를 먹을 수 없다. 이러식으로 얘기하시면 안되시는거 알죠-_-;?
집에가는길
08/10/13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본적으로 투겟은 원팩 더블한 테란이 피해없이 막았을 경우 차후 플토가 리버나 다크로 별다른 견제를 하지 않았다면,
(게다가 만약 scv정찰까지 거듭 성공한다면) 엔베,아카데미와 팩토리 순서를 테란이 임의로 변경해서 자원적으로 이득을 가져갈 수 있죠.
요컨데 플토가 투겟, 테란이 원팩더블일 경우 드라군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플토가 뭘하든 테란이 유리하다는 거죠
집에가는길
08/10/13 00: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파이썬같은 맵에서는 세번째 멀티를 섬으로 가져가야죠. 삼룡이는 수비가 힘들기 때문이구요.
그리고 애초에 투겟사업드라빌드라면 12분 200이 문제가 아니라, 그전에 5팩 타이밍러시도 가능하더라고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빌드가 좋은빌드이긴 하지만, 뭐 딱히 테란이 방법이 없는 빌드는 아니에요.
집에가는길
08/10/13 00:35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에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위와 같습니다.
컨트롤이 어느정도 이상 되는 유저끼리 하면, 원팩더블한 테란이 투겟드라를 거의 막기때문에
처음부터 플토가 접고 들어가기때문이구요. 마찬가지로 테란이 나오는 걸 잡아먹는 식이 아니라, 자리잡고 있는 테란에게 공격가는
운영이기 때문에, 탱크배치와 마인위치를 일정 수준이상으로 잡을 수 있는 테란유저라면 플토가 불리하기 때문이죠
겨울愛
08/10/13 01:42
수정 아이콘
집에가는길님// 흠. 무적빌드라는 얘기는 아니었구요. 성심성의껏 해주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긴 이 빌드를 쓰다보니 질럿 발업이 좀 늦은 측면이 있어서 타이밍 러쉬에는 좀 취약할거 같긴 하더군요.
뭐 님 말씀에 대부분 인정하긴 합니다만
'뭐 사업 투겟 압박이라서 앞마당 먹기가 힘들다.
병력에 투자하기때문에 삼룡이를 먹을 수 없다. 이러식으로 얘기하시면 안되시는거 알죠-_-;? '
이런식으로 비꼬는 투의 어투는 문명인이시라면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하네요. 저는 그런 말씀 드린적도 없고 혼자서
생각하신걸 이런식으로 제가 한 얘기인양 확정시켜서 자기 말에 권위를 세우려는 어투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여튼 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08/10/13 02:25
수정 아이콘
제가 고수가 아니라 확실하진 않지만 저도 박재영선수 리플을 몇개 본걸 근거삼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마당 보다는 전진해서 방어라인을 펼칠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그냥 200병력 꼬라박으면 뚫리더군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루나기준으로 상대 테란이 예측하고 수비에 집중하면 막힙니다. 마인을 수십개를 까는거죠. 박재영선수 리플중에서도 테란이 엄청나게 마인까니깐 일꾼써가면서 결국에 막히는게 있더군요. 비록 테란이 일꾼도 좀 소모해가면서 막긴 했습니다만 일단 막힌상태만 보면 토스는 노테크 온니 게이트지만 테란은 같은 자원상황에 업그레이드병력을 갖출 준비가 된거죠..
08/10/13 16:24
수정 아이콘
어.. 별로 비꼬는 말투 같지 않던데요.. 당사자 이시라서 느낌이 다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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