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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30 11:27:53
Name Personal!
Subject 연애 관련 상담입니다.... (본문 추가했습니다.. 한번 더 봐주세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한 3개월 됬고요..

뭐 그 아이도 제가 걔 좋아하는거 다 압니다

걔가 먼저 "오빠 나한테 관심있어?"

물어봤고, 제가 그렇다고 대답도 했고. 표현도 자주했고..

사실 그아이에게 남친이 있긴 합니다만, 워낙 비행기 5시간 거리의 장거리 연애에다가

뭐 그아이도 그 남친이랑 깨지려고 생각중이랍니다.



그나저나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리고 뭐.. 남들 보기에는 남매나 애인 사이처럼 보일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그러다가 저번 토요일쯤 그 애와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다가 제가 물었어요.

"너 남친이랑 어떻게 만나게 됬어?"

등등부터 시작해서 시시껄렁한 얘기를 하다가

그애가

"오빠 나 근데 ... 남친이랑 꺠지려고...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라고 하더군요. 뭐 저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의 희망이라도 생긴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묻더군요. "오빠 나 아직도 좋아해?"

그래서 제가 "응.. 많이.." 라고 대답했습니다.

뭐 그러다가 조금 어색해지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만났는데

뭐 평소와 다름없이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장난도 많이치고.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막 물었어요.

좋아하는 그사람이 누군지 말해줄수 있냐고.

말하지 않겠다는거를 1시간을 졸라서 결국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희 둘과 같이 다니는 또 다른 친한친구 이름이더군요.

그친구는 모릅니다.

아.. 정말 태연한척하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흠....

저 그 애 없이 너무 힘듭니다..

그 애는 너무 이쁘고 매력도 있어서, 그 아이가 제 친구한테 고백한다면.. 아마..

뭐 거의 백퍼센트 될꺼에요... 제 친구가 저때문에 거절한다고 해도... 결국은 빠질수 밖에 없는 아이거든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대로 셋이서 같이 놀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그냥.... 쿨한척이라도 할까요..

내가 도와주겠다고 할까요..

아니면 그 전처럼 셋이 같이 친하게 지낼까요..

아 그러기엔 좀 힘이드네요..

솔직히 마음 같아선... 그래선 안되지만.. 제 친구한테도 화가 나네요...

그냥 친구 하나 버렸다고 생각하고... (친구 잘못을 아예 없지만... 같이 있기가 힘드네요..)

여자 하나 놓쳤다고 생각하고... 그냥 전 그만 둘까요.. 평소처럼 지낼수 없을것 같은데...


솔직히 그 여자애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주 나쁜놈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차라리 말릴수라도 있게..

근데 제 친구 정말 괜찮은 애거든요.. 착하고...


아.. 힘드네요.. 어찌 할까요..

오늘 올때 서로 기대고 손도 잡고 왔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

추가

--

지금 보니깐.. 그친구도 그 남자애를 잊으려고 하는것 같더군요..

그 친구 안좋아 하려고 노력해보겠데요..

아마 저때문이겠죠.

저를 잃기 싫어서 일꺼에요.

저역시 그친구한테 소중한 친구라는걸 제 자신도 알거든요.

그리고.. 부디 완전체니, 어장관리니 하는 말씀은 삼가해주세요..

정말 착한 아이입니다.

여하튼..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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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30 11:35
수정 아이콘
놓아 줘야죠...
그리고 잊으시는게...
안소희킹왕짱
08/09/30 11:36
수정 아이콘
아.. 글을 읽는것조차도 힘드네요.. ㅠㅠ
여자분의 의도가 뭘까요. 좋아한다는걸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만나고, 게다가 제 3자를 좋아하고 있으면서도 말이죠.
친구를 잃는다는건 정말이지 슬픈 일입니다. 여자때문에 말이죠.
마지막으로 정말 제대로 고백 한번 해보시구요. 실패로 끝난다면 그 여자분 다시는 안만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08/09/30 11:44
수정 아이콘
남 얘기라 쉽게 하는 것 같아서 일단 죄송하구요...안소희킹왕짱님 말씀대로. 크게 무너질 각오 하시고 정식으로 고백을 하세요.
기왕이면 풍경이든 뭐든 분위기 자연스럽고 좋은데서 하시구요. 실패하면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이번 기회에 크게 배우셔야 합니다. 이도저도 못하면 아무런 진전이 없을거에요.
08/09/30 11:47
수정 아이콘
완전체...
우리고장해남
08/09/30 11:57
수정 아이콘
고백하시고 성공하지 못하시면

깨끗하게 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소주는C1
08/09/30 11:57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성장하는거죠.

저도 어리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다른여자 만나세요.

여자 많습니다 둘러보면
08/09/30 1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힘내세요
아레스
08/09/30 14:37
수정 아이콘
두가지 답변을 드려봅니다..
약간 컬트적일수도 있습니다만..
1. 여자분이 좋아한다는 그 남자친구한테가서..진지하게 부탁해보세요..
본인이 그 여자없으면 죽을것같은데.. 그여자는 너를 좋아하는것같다..
니가 내 진정한 친구라면.. 내목숨 살려주는셈치고.. 그여자를 거절해달라고하세요.. 상처주는 말도 좀 하라하고..
그리고 님이 그여자분 부듬어 주시면됩니다..
2. 내아내가 결혼했다.. 란 책이있습니다.. 이번에 영화도 나온것같던데..
참조하시면 될것같아요..
스프링필드
08/09/30 16:48
수정 아이콘
역시 여자는 무서워요
08/09/30 21:05
수정 아이콘
응 많이..이렇게 대답하신 순간..ㅜㅜ
트리비아니
08/09/30 23:25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잘 풀려서 사귄다 해도..............
1.나는 그녀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녀는 나만큼 좋아하는것 같진 않을테고
2.헤어진 남자 생각에 가끔 우울할 테고,
3.가끔 그녀가 글쓴분 친구(그녀가 좋아한다던) 생각할때가 있을거고,
4.그리고 가장 중요한 글쓴분과 친구의 관계....-
......아무리 잘 되도 많이 힘드실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전 3번을 이겨내지 못했군요....ㅡ.ㅜ

만약 일이 잘풀려서 사귀게 되신다면, 님께서 힘드시더라도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잘해 주시고
혹시나 그녀와 친구분이 사귀게 된다면 깨끗하게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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