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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9 23:38
사실 저도 고수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그녀의 취미를 파악한 다음에 자신도 그걸 좋아하는 척 하면서 같이 하는 것이죠.
공통의 관심사 만큼 두 사람을 잘 엮어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전화 통화도 길게 할 정도라면 데이트 신청하기에 애매한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만약에 어떻게 알게된 사이인지를 써주셨으면 좀 더 쉽게 답변드릴 수 있겠지만, 제일 쉬우면서 보편적인 방법은 어떤 영화가 재밌다던데 같이 보러 가자, 어디 레스토랑이 관찮다는데 같이 가보자 정도가 되겠죠. 그외에 연극, 뮤지컬, 공연, 또는 명소 등등.. 다양한 소재 중에서 그 여성분께 어울릴만한 것을 파악한 다음 그곳에 같이 가보자고 제안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영화를 보신다면 월E를 추천합니다. 요즘 하는 영화 중에서 연애 감정에 불꽃을 지르기에는 그보다 좋은 영화가 없죠.
08/08/20 00:05
대화를 하세요.
사실 처음 만난 한 시간의 대화에서 그 사람과의 관계는 이미 결정됩니다. 결혼까지 고려할 상대, 혹은 몇 달 정도 만나볼 만한 남자친구, 쓸만한 섹스 파트너. 어떤 형태로든 이미 무의식적으로 결정되고 말죠. 그리고 그 생각의 관성이 행동에 작용하면서, 십중팔구는 서로가 생각한, 혹은 일방이 생각한 포지션에 적합한 롤이 부여됩니다. 그닥 오랜 삶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아마 글 쓰신 분도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서로가 나누는 대화의 경사면이 어떤 관계를 향해 기울어져 있는지를 말이죠.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부하고 잊어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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