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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6 21:28:34
Name 강희최고
Subject 진로 때문에 고민이네요;;조그만 조언이라도^^
안녕하세요. 지금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25살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진로 때문에 꽤 많은 고민이 있어 자그마한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중국에 오기 전까지 아니..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진로가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아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CPA,AICPA자격증을 소지하고 현재 중국에서 중국회계사를 목표로 하고 계시는
컨설팅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조언이라도 얻고자 그 분에게 찾아가서 여러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조언을 얻고 난 다음에 확실히 제가 뭔갈 잘못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현재 회계학과 3학년을 마치고 중국에 와 있는데요. 저의 목표는 중국어, 영어 동시에 둘다 고급수준으로 하는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물론 중국어는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반드시 고급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
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 말씀이 "당신이 영어 중국어를 한다고 해서 대기업이 당신을 써줄 것 같으냐. 아니면 중국에서 영어 잘하는
중국인을 뽑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을 던지시더군요..갑자기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어떤 책에서 말하듯 꿈은 크게 잡는게 좋다고 하는 말...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37~38살때 회계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연봉 8000이상을 받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그분이 말씀하시길 " 요즘 아무리 학벌안본다 해도 한국5대 대학
즉 SKY혹은 서강대 정도 아니면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끝으로 말씀하시길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없는 자격증과 학벌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 현재 어학연수를 할게 아니라
AICPA나 특수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계속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어학연수로 어학능력을 키우는 것은 제 전공에
대한 부차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도 잘 하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남은 시간은 1년...앞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지 ..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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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
08/08/06 21:38
수정 아이콘
학벌과 성적이 부족함을 인정한다면...그리고 인생을 길게 보신다면...지금 당장 대기업을 들어가려 생각하지 마시고 빠르게 취업하신뒤 경력 취업등으로 좀더 길게 보세요. 경력에서는 학벌이나 성적보다 업무능력과 경력을 우선시하므로 지금 당장은 중소업체에서 힘들지라도 나중에 열매를 맞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주위분들을 봐도 30넘어서도 얼마든지 경력직 취업이나 헤드헌팅(꽤 빈번하게 발생합니다.)등으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업무능력이 인정을 받아야겠죠.

ps. 전 공대입니다...회계쪽은 구인/구직 흐름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08/08/06 22:08
수정 아이콘
음 근데 회계학과인데 CPA나 세무사 시험은 안보시는건가요?
어차피 30대 이후에도 회계 분야에서 일을 하실 생각이라면 씨피에이에 올인하시고 영어가 되시면 AI하시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언어는 필수이지만 그것만으로 할수있는것이 그리 다양하진 않아서....
namusalang
08/08/06 22:08
수정 아이콘
회계학과라면 CPA에 도전해 보심은 어떠신지요?
한국 CPA시장이 아무리 포화상태라 말은 많이 나오지만, 기득권층에서 볼때의 시각이고, 최근 수요 확대로 30대 초반에 합격만 하신다면
충분이 생각하시는 바를 이룰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밀가리
08/08/06 22:44
수정 아이콘
북경대 재학생입니다. 어학년수 해서는 중국어에대한 매리트를 별로 못 받으실 겁니다.(저희학교에서도 회계를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있습니다.) 중국대학 본과다니면서 졸업하는 학생들이랑 중국어로 경쟁이 될까요. 차라리 저라면 영어권으로 가거나 한국으로 가서 회계공부 더 열심히 하셔서 자격증 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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