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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4 13:17
<6번 후보가 친 전교조>, 라기 보다는 <전교조가 친 6번 후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이걸 가지고 親전교조, 反전교조 식으로 나누는 것은 조선일보( + 조갑제) 의 전형적인 편가르기식 보도로 보아야 합니다. 전교조에 대한 평가는 워낙 많이 갈리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습니다만, 제가 본 전교조는 정치집단은 아닙니다.
08/07/24 13:22
좌가 이념이고 우가 실용이라면 전교조는 좌측, 이념을 중시하는 단체입니다.
이념을 중시하다보니,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과 친일청산 부재 등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것이 기성세대들에게는 불만을 사는 주요인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전교조가 중고등학교 교원들인 만치, 중고등학생들에게 현실에 타협하고 살라고 가르치는 것 보다는 젊은이의 양심과 순수를 지키라고 하는 역할이 있어서,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에 다양성이 있어야 하는 만큼, 전교조의 주장도 사회에서 필요한 선에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게 성숙한 자세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다만, 전교조가 이상이 앞서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독일이 전인교육을 내세우면서 국가의 필요에 의한 실리를 위한 공부가 아닌 인간의 개성과 본연의 자아를 찾기 위한 교육을 실행하고자 하다가 교육 경쟁력이 후퇴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어려운 문제지만, 전교조의 이상과 다른 쪽의 현실을 조화롭게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8/07/24 13:36
말 그대로 노동 조합입니다.
한국 교사의 4분의 1이 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총 40만 교원 중 10만이 조합원) 한 마디로 전교조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교사집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8/07/24 17:34
전교조라고 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좌파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조선일보 같은데서는 그걸 이용하는거죠. "쟤들 좌빨인거 알죠? 그런데 쟤들이 주경복 지지한데요. 그럼 주경복도 좌빨이죠? 주경복 뽑으면 안 되겠죠?" 이런 식으로 은근슬쩍 멀쩡한 사람한테까지도 빨갱이 이미지 씌워서 편가르는게 조선일보 특기죠. 자게 리플보니 이런 수법에 낚인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08/07/24 18:39
전교조라는 단체가 비판받는 이유는 진보적인 단체 성향상 그쪽으로 학생들을 이끈다는 것이죠. 좌파이념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직 선거권도 없고 정치의식이 형성되지 못한 학생들이 아직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전에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 이념을 가질 수 있다는게 문젭니다. 그리고 젋은이의 양심과 순수니 이상적인 교육을 지향하는 것은 밥그릇이 걸려 있지 않을때고 노동조합의 성격상 밥그릇이 위협되는 교육개혁과 관련된 문제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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