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냥이는 두 달 좀 못된 아직은 아기 냥이 입니다.
사흘 전부터 하루에 한번 꼴로 사료 먹은 걸 토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두번 토했구요.
그제, 어제 토하길래 동물 병원을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장염이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장염에는 설사가 동반되는데 울 집 냥이는
토하기만 하고 설사는 하지 않습니다.
어제 장염 주사 맞고 괜찮을 거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셨는데 오늘 저녁에 또 토했어요.
왜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물을 먹은 뒤에는 항상 사레 걸린것 처럼 켁켁 거리는데,
이게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어떻게 하면 켁켁거리는 걸 막을 수 있을까요?
켁켁할때마다 마음이 아파 죽겠습니다.
그리고 냥이가 제 손과 발을 보면 환장을 하고 달려듭니다.
살짝 살짝 깨무는게 장난을 치는 것 같긴 한데, 이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나마 발톱을 깎은 담엔 좀 덜 아픈데 지금 제 팔과 다리엔 여기 저기 상처가 나있습니다.
이빨이 간지러워서 그러는 걸까요?
물분무기를 가지고 혼내면서 길들이면 된다고 하는데, 이 아인 그게 안통하네요.
제법 영리한 고양이 같은데(배변 훈련을 따로 안했는데 바로 화장실용 모래 깐 대야에다 볼일을 봅니다. 만약 문이 닫혀 있으면 그 앞에서 문열어줄때까지 야옹거리면서 변을 참습니다. 물먹는 것도 안가르쳐 줬는데 한방에 먹더군요. 그 매달아 놓고 핥아서 먹는 물통을요) 혼내는 건 잘 안되네요.
물분무기 말고 뭘로 길들이면 좋을 지도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