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토스만 하고 있는 밀가리입니다.

아래 파이썬 테플전 밸런스보고 계속 궁금해 왔던걸 저도 한번 pgr여러분께 여쭈어봅니다.

공방유저다 보니 대부분 파이썬에서 그리고 가끔 블루스톰이나 안드로메다같은 맵을 하는데요.

기본적인 더블넥을 한다고 할 때 블루스톰이나 안드로메다,오델로와 같은 맵이 파이썬보다 훨씬 쉽다고 느끼거든요.
저 같은 경우 파이썬에서는 비수류흔들기보다 송병구식 힘싸움이 좋다고 생각하고 스타일에 맞아서 힘싸움 위주로 운영하는데요.

우선 파이썬은 프로토스가 앞마당 멀티이후 다른 멀티를 먹기 힘든다는점과 중앙에 용그러진 운동장때문에 전투에서도 저그에게 쉽께 쌈사먹힙니다. 플저전에서 섬멀티는 저그에게 유리하다는건 정설이구요.(비록 파이썬이 변형적인 섬멀티라고 하지만요.)

또한 스타팅사이에 껴있는 미네랄멀티만 해도 다른 맵에 비해 먹기가 힘듭니다. 블루스톰같은 경우는 3,9시멀티가 전초기지역활을 하며 안드로메다같은 경우는 아예 본진에 미네랄 멀티를 줍니다. 오델로는 전초기지격인 제3의 멀티가 아예 가스멀티입니다. 무슨말이냐면 프로토스입장에서 병력을 분산시켜서 멀티방어할 필요가 없으며 한단계 진출하면서 멀티를 먹는 공격형멀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만, 파이썬 같은 경우는 특수한 스타팅위치가 아닌이상 전초기지의 역활이 아닌 수비거점의 역활을 해서 결국에 프로토스가 방어할 지역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게다가 미네랄멀티가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어서 수비도 많이 힘들죠. 마지막으로 미네랄 1000밖에 안되는 계륵같은 멀티입니다.

결국에는 중후반가면 아드레날린저글링기동성을 못따라가 (방어구역이 많이 넓어지니까요.) 물량에서 밀리고 gg치는 경우가 몇번있었습니다. 승리할 때는 대부분 더블넥 후 첫한방병력으로 승부를 보거나 큰 이익을 보구요.


문득 블루스톰에서 저플전하다가 "엇 왜이렇게 쉽지-_-"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리는 질문입니다.

프로게이머 밸런스는 아무래도 일반유저들과 차이가 있으니까 일반유저인 pgr분들께 파이썬저플전밸런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