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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7 01:05
일빠면 안되나요?
한류, 한류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일본이 인기를 끄는 건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이 역사에서 우리나라에 저지른 짓들이 있고, 그에 대한 사죄도 미흡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도 문화 선진국이고, 좋은 부분도 있을 거고,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일빠라고 해서 별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입니다.
08/06/27 02:41
혹 일빠라서 싫어지셨다면 GG.. OTL
안소희킹왕짱님 말마따나 나라만 팔아먹지 않는다면야 취향 문제 아닌가요. 매주 EPL 챙겨보는 난 영빤가..
08/06/27 03:17
먼저 일빠의 기준이 뭔지 확실히 해야겠군요.
보통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일본문화에 심취한 사람이냐 정치적이나 문화적,사회적으로 일본을 동경하고 그에 준하지 못한 한국을 비하하는 사람이냐 라고 말이죠. 만약 전자라면 유현님 일빠 맞습니다. 유현님 작품을 보면 그림체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만화적 장치들이 일본만화와 많이 비슷할뿐더러 유현님 자신도 일본만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패러디도 곧잘 하구요. 뭐 이런점이 비판받을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일빠라고 몰아부칠건 없다고 생각하지만서두요.
08/06/27 07:06
올빼미님// 친일이 아니라 지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살고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을 지한파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쿠사나기 츠요시. 초난강씨가 있겠네요. (이분은 좀 골수긴 하지만.. ^^) 기준잣대를 긋지 못하는 사람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08/06/27 11:53
선녀강림이라면 좀 오래된 만화네요..제가 중학교때 만화지싶은데.. 그때 선녀강림 작가님이 세이클럽에 오셔서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구요.. 자기 스스로도 일본문화를 광적으로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일본문화 빠돌이라면 맞는말이지요. 그림체도 약간 일본만화풍이 났지요
08/06/27 13:54
아마 일본 문화 (만화, 애니 종류겠죠) 에 빠져서 선녀강림도 날림으로 하다가 접었다는 설이... -_-
어차피 개인적 취미이고 취향이니 일빠 자체가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찬양에 빠져서 자국 문화를 폄하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데 유현씨에게 실망스러운 점은.. 그것 때문에 본업을 소홀히 한다는 점이에요. 뭐... 요즘 만화에 관심이 덜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상에서는 공공연하게 도는 말이더라구요. 그림체도 좋고 센스도 있는 것 같아서 데뷔 때부터 관심있게 봤던 만화가인데... 저런 마음가짐이라면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어차피 듣보잡 팬이 실망스럽다고 해봐야 아무 타격도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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