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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6 21:55
집에서도 쓰실건가요? 그렇다면 케이블로 가시기 바랍니다.
와이브로가 일단 실내에서 잘 안되는 경향이 많고, 야외에서는 되긴 되는데 위치에 따라 되고 안 되는게 상당히 짜증납니다; 속도는 최대 500KB 정도 나왔던거 같네요.
08/06/26 21:59
지금 와이브로 쓰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와이브로에 대한 제 개인적인 견해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실망입니다. 인터넷 속도에는 문제가 없어요. 여타 케이블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끊기는게 문젭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TV는 못보구요, 곰TV는 인터넷 사정이 좋을 때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배틀넷도 잘 못할 정도로 끈길 때도 있어요. 와이브로는 무선인터넷이라 주변 사정에 따라 인터넷 상태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좀 더 많이 끊기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쓰는 시간에도 자주 끊기구요. 그렇지만 인터넷이 잘 될 때는 또 잘 되더라구요. 불규칙적으로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어요. 그래서 한 번은 와이브로 서비스 하는 곳에 전화로 따져봤더니, 내년에는 와이브로 속도가 지금의 10배가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믿어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와이브로가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전 조금 싼 맛에 쓰고 있어요. 학교 행사 때 가입해서 지금은 한 달에 15000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른 인터넷은 거의 20000원 정도 내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자면, 같은 방안에서도 노트북을 어디에 뒀느냐에 따라 인터넷 수신 속도가 달라져요. 와이브로가 위치를 많이 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수도권과 경기도까지만 서비스가 됩니다. 서비스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어서 빨리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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