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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6 17:12
아무래도 영화는 필름이라는 개체를 통해서 확대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사 시설만 갖춰도 어디서든지 상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극과 뮤지컬은 실제로 사람들이 공연을 해야하고, 동시에 여러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곳에서 해야하며, 영화에 비해 산업적인 측면 보다는 가내 수공업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08/06/06 17:31
우선 상영되는 곳에 제한이 있고 한번 만든다고 해서 반복적으로 가능한 건 아니죠. 영화의 경우 한번 만들면 다음번에는
필름을 돌리기만 하면 되지만 연극, 뮤지컬은 실연을 해야 되니깐요. 물론 거품도 많다고 하지만 좌석에 따라 가격차도 많이 나고 이런저런 이벤트나 할인되는 수단을 잘 이용했을 경우는 충분한 만족을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 1월인가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봤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쓴 돈도 눈물이 났지만요.) 가격을 낮추고 대중의 관심을 끄는 길은 전체적으로 상영관을 늘리거나 전용관을 만드는 방법 외에는 없지 않을까요. 한정된 인력풀에, 한정된 상영관, 뮤지컬이나 콘서트 같은 걸 기획하는 회사들의 고가 마케팅 또는 자기네들끼리의 경쟁으로 수입 가격 상승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가격은 계속 오를꺼라 봅니다.
08/06/06 17:58
유명 뮤지컬 가격이 비싼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고급문화로 인식을 잡고 있고 그래서 선물용으로 뮤지컬 티켓이 많이 팔리고 값이 싸다면 저급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값을 일부러 높이는 뮤지컬들도 있습니다.
08/06/06 21:03
간단합니다 인건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극배우 뮤지컬 배우도 먹고살아야 되니깐요 영화는 필름만 있으면 전국에 다 가능하니
08/06/06 22:27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공연이 좋아서 가는 경우도 물론 많지만,
단지 공연을 접대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보니까 그쪽 수준에 맞추다보니 가격이 올라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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