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장이 급여도 너무 적고, 이문제로 계속 이야기해도 질질 끌기만 하고, 확답을 안주고..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4월 15일까지 하고 일을 그만뒀습니다.

일한 날짜는 12월 30일 부터니까 107일입니다.

그만두고 나서고 사장이랑 몇차레 이야기도 하고, 마지막엔 언성좀 높여가며 그랬다가

저번주에 노동청에 민원을 넣었고 오늘 노동청을 갔다 오는 길입니다.

노동청에서 하는 말이,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사장이 준다고 했던 임금만 받고 좋게 좋게 해결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고

두번째는 근로기준법등, 법적으로 따질거 다따져서 사장처벌까지 시키자는 겁니다.

전자를 할 경우, 노동청에 일부러 민원 넣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두번째의 경우, 결국 노동청에서 해 줄 수 있는건 벌금이나 이런거 얼마 매기는것이 한계고, 사장입장에선 벌금먹고 버티면, 민사로 넘어가고 그러면 시간도 많이들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 사장이 좀 악질이긴 악질입니다. 거기가서 알아보니 임금체불이나, 뭐 기타이유로 3번이나 전과(?)가 있더군요.

노동청에서 저랑같이 소환통보를 우편, 전화 등으로 했는데 1주일 동안 전화도 안받고,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으니.....

하여튼 거기서 한참 생각하다가, 사장이 준다는 금액은 너무도 터무니 없고, 그렇다고 끝까지 법대로 하려면 너무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니까. 대충 딴데서 주는 시급(3200~300원정도)만 맞춰주면 민원취소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집에 와서도 시간좀 걸리고 번거롭더라도, 법대로 따질거 다 따지고 사장 엿먹여 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화가 많이 나거든요. 사장의 행동이나 이런것이......

돈도 좀 필요합니다. 되도록 많이, 되도록 빨리..

해서 생각하는 것이, 시간이 걸릴 때 걸리더라도 따질거 다따지면 최저임금과 추가근로시간이나, 야간타임에 따른 추가수당 등을 다 받을 수 있다고 친다면, 차라리 급한 돈을 매꾸기 위해서 어디 대출이라도 받고, 나중에 사장한테 돈 다 받으면 그걸로 매꾸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제가 경찰행정학과를 전공으로 하고, 거기 강사중 현직 경찰들이 좀 있습니다. 친분도 좀 있고요.. 거기다 말을해서 좀 압력을 넣어달라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문제가 있다면, 그 경찰들의 관할구역과 제집이나 직장은 거리도 멀고, 관할구역이 아니란거죠)

법적으로 처벌까지 다하고, 돈도 다받을려고 따질거 다 따지면 심하면 얼마정도 걸립니까?

혹시나 비슷한 일로 노동청에 가서 소위 사장이랑 끝까지 다 가보신분 게시면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