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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5 11:06
저저전은 빌드의 영향력도 꽤 큰 것 같은데 빌드도 알려주고 시작하면 어떨까요?
내가 12드론 앞마당 했는데 상대방이 9드론 한건 운이 정말 안따라준거니까....
12/02/15 11:07
전 반대해요. 운, 그리고 정찰 또한 실력이자 경기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각선 정찰이나 정찰을 가지 않는 플레이도 때때로 의미가 있는거고...... 조금 엉망인 예시겠지만 왜 어떤 스포츠에서는 오심조차 경기의 일부라고 하지 않던가요?
12/02/15 11:18
분명 개인의 역량으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지요. 뭐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정찰 운이 따라준다고 해서 그게 그 개인의 실력을 판가름 짓는건 아니겠지만 스타크래프트 내에서 정찰을 하며 이뤄지는 플레이들은 선수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표현이 물렀네요.
12/02/15 11:07
타 종족전도 마찬가지죠..저프전에서 토스가 앞마당에 선포지인지 캐논을짓고 넥서스를 가져가는지 바로 생더블을 하는지의 영향력도 큰데요....
12/02/15 11:09
저저전은 좀 크긴 하지만, 타종족전도 마찬가지로 정찰운이 큰 요소이긴 합니다.
쓸데없는 운적 요소를 제거한다는 면에서 4인용맵보다 2인용맵이 더 적절하긴 한데.. 2인용 맵은 2인용맵대로 장단점이 있으니...
12/02/15 11:12
프로스포츠에서 쓸데없는 운적 요소를 낮추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다만 정말로 그게 쓸데없는 요소인지,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지에서 선이 결정되는 것이구요.
12/02/15 11:11
반대합니다.
정찰을 통해 상대의 자리를 알아내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중요한 경기 요소입니다. 아무리 특정 종족전이라고 해도 그 요소를 무너뜨리는 예외규정을 두어야 할 만한 중대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2/02/15 11:14
저도 반대합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운도 스포츠의 재미를 더해주는 충분한 요소가 되죠. 더군다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위치를 알고 하는것 자체가 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12/02/15 11:17
그래서 우승자는 운빨이 따라줘야합니다.
실력은 예선이고, 운이 결선이죠. 그리고 비단 위의 경우가 가장 커서 그렇지, 운적인 요소는 스타에 워낙 많습니다.
12/02/15 11:17
물론 빌드나 자리나 둘 다 운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지만, 빌드는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자리는 본인이 선택한 게 아니라 랜덤으로 지정된 것이라는 면에서 차이는 있죠. 다만 글쓴 분은 왜 게임 외적인 면도(장비, 세팅에 투자되는 시간 등) 아니고 게임 내적인 면까지 운적인 요소를 배제해야 하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 주셔야 겠네요.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라는데, 사실상 글쓴 분의 논리대로라면 공정한 경기는 하나도 없어요. 승부에는 언제나 순수한 실력 이외에도 개인이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있게 마련이죠. 그게 또 스포츠를 보는 묘미이기도 하고요.
12/02/15 11:23
그럼 둘다 알고 째는빌드 할텐데요. 안그래도 저그대저그 10년넘게 저글링 뮤탈 스컬지밖에 안나오는데(간혹 다른유닛도 쓰지만은...)
빌드라도 맨날 같으면 먼재미로 보나요.
12/02/15 11:29
상대 본진을 안봐도 상대의 오버로드 움직임, 위치에 따라서 전략을 예측가능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곳으로 오버로드를 보내서 상대방에게 속임수를 가하기도 하죠. 이것마저도 실력이고 전략입니다.
12/02/15 11:30
음. 덧이 생각보다 많이달렸네요.
일단 빌드는 운+@라고 생각합니다. 이선수는 여태 이런빌드를 썼으니까 이번엔 어떨꺼야 하는.. 그런 예측도 가능하거든요 반면에 위치는 그저 찍기라고 생각합니다. 빌드가 안정적인 빌드만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외에 부작용은 공감이 잘안되네요.
12/02/15 11:34
그래서 전 가끔 이벤트전 같은데서 비전을 켜고 경기하는 게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보나마나 무승부가 나오거나 둘이 서로 합의하는 모습을 봐야겠지만요. -_-;
12/02/15 11:45
차라리 저저전 전용 2인용 맵을 만들자고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자리를 알려주면 자리운에 따라 승부가 나뉜다고 또 말이 나올꺼 같은데요.
12/02/15 12:06
공감은 합니다. 한 선수만 첫서치가 될 경우 맵핵키고 게임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게임에 최대한 인위적인 룰을 넣는 것은 반대합니다만 질문자의 의도에 공감은 합니다. 오버 2기 나오면 오버정찰 시작! 이런 룰로도 해결은 어느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이것 또한 인위적인 룰이라.. 참 어려운 문제네요.
12/02/15 12:22
운이 중요한 경기요소라는게.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그게 심해지면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포츠에 운이라는 요소를 다 제거 하자는게 제 의도가 아니구요.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저저전 첫정찰이 제거가 필요한 운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얘기하는건데요. 저저전 첫정찰 실패로 경기 승패가 결정난 경기가 지난시즌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김명운 선수가 나온 경기였을겁니다.
12/02/15 13:21
운적인 요소가 너무 크게 작용한다는 이유로, 예전에 제가 pgr에서 비대칭형 맵 '몽환'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가 공감받지 못했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운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심판이 스타팅을 알려주는 방식은 뭔가 좀 거부감이 듭니다. 차라리 pgr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종족전별 전용 맵 도입 등이 더 좋은 해법이라 생각합니다.
12/02/15 13:55
"과거" 이제동이라면 빌드빨 정찰빨 다 지고도 이기는 그런 경기력을 보여줬었죠
그렇기에 더 이제동 빠 할 맛이 났었는데 하.......
12/02/15 14:28
스타판 전성기 시절에 격언이 있죠.
'MSL우승자는 당대 최강자이지만, 스타리그 우승자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지금은 없어진 MSL이지만, MSL이 언제고 스타리그보다 약간이나마 낮은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그것이 인위적이든 무엇이든 간에 천운이 동반 되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드라마틱한 요소를 채워주는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운이죠.
12/02/15 15:26
이것은 진짜 첫플님 말대로 빌드도 똑같이해야됩니다.
저저전 해보시면알겠지만 저저전은 (이제동빼고) 완전 빌드선택으로 갈립니다. 가위바위보 싸움이에요 운빨이죠 빌드에서 이기면 첫오버로드로 못봐도 됩니다. 대충 아마추어 빌드로 보자면 9드론스포닝풀>>12드론 스포닝풀>>12드론 본진 투해처리>>12드론 투햇앞마당>>9드론스포닝풀 가위,바위,보 싸움인 저그대 저그전 빌드싸움자체가 운빨인데 빌드도 똑같이해야죠..
12/02/15 15:31
운도 실력입니다.
또한, 게임의 재미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에 하나가 '운' , '우연' 입니다. ( 알레아 ) 공정할수는 있으나 재미는 많이 없어지겠네요.
12/02/15 15:44
저도 반대이긴한데 위치를 알려줘야되면 빌드도 알려줘야한다고 하시는 부분은 생각이 다르네요.
위치랑 빌드랑은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빌드는 맵에 특성 그리고 상대의 스타일, 심리전 등등으로 연습때 상대방의 빌드도 고려와 예측 해야는 준비에 일부고 위치는 그냥 순전히 운이죠
12/02/15 19:26
스타팅 위치는 일방적으로 주어지기에 위치별 유불리가 없도록 최대한 공정하게 맞추지만 오버로드 정찰 방향은 본인이 결정하는거죠.
본인의 선택에 따라 갈리는 부분을 모두 오픈해야 공정해진다면 남아나는게 뭐가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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