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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5 06:19:55
Name 가슴이아프다
Subject 이성과의 자리에서 웃긴이야기 써먹었다 성공혹은 망한 경험이 듣고 싶습니다.
그냥 서로 알아가고 있는 처자가 있는데..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너무 뻘쭘해서.....

pgr 유머게시판에서 본 text 개그 써먹었다가...

오히려 더 뻘쭘해져서..........

또 써먹었다가........................

더 뻘쭘해져서....

분위기가 한 10분정도 엄청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분명 ... 제딴에는 재미있었는데 막상 하니까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식은땀이 흐르고..

액션이 중요한건가 -_-;;;

이런 경험 다들 많으시죠...???

그냥 경험담이 듣고 싶습니다!1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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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5 06:28
수정 아이콘
망한 경험은 많은데, 재빠르게 다음 스윙으로 넘어가면 되더군요. 사실 대화중에 제딴에는 '아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라는게 많은데 실상은 20%정도 터지면 많이 터지거든요. 근데 그게 재밌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망한 상황' 자체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좋은 밑밥이 되기도;
우던거친새퀴
12/02/15 08:13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분이 썰렁했는데 티를 안내고 즐거우신 척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전 먹히는줄 알았는데...
이후 연락이 안오기에 '아 그때 써먹었던게 망했구나'하고 생각했죠.

여자는 아니고 군대 장기자랑(다 하는거였습니다. 뽑힌게 아니라)나갔다가
사회에서 친구들끼리 배를 잡고 웃었던 걸 다시 했는데
진짜 싸~ 해 지더군요.

일단 제가 느낀 진리는
TV에서 나왔던걸 다시 써먹을땐 정말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거랑
친구들 혹은 아는 사람들일경우에만 터지는 개그랑 보편적인 개그를 구별할 줄 알아야 된다
너무 유명한 이야긴 안하는게 좋다
뭘 하든 자신감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1탄이 망해도 2탄을 밀어붙일 수 라도 있다
평소에 레파토리를 연구하거나 연습해놓은게 좀 있어야 된다 갑자기 안하던걸 할려고 하면 힘들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진리까진 아닌데 텍스트를 입으로 하면 그맛을 살리기가 쉽지 않아요.
12/02/15 09:10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둘이 마주보고 있으면 텍스트 유머를
말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보통 둘이 상기된 상황에서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을텐데
그 상황에서 약간 두뇌회전이 필요한 텍스트 유머가 터지기 쉽지 않을텐데...

초반의 그 상기된 상황이 아니라면 당연히 드립 실패했다고 고민할 사이도 아니실테고...
마늘향기
12/02/15 09:12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의도없이 걍 말한건데 이성에게 빵빵 터지는 경우가 전 제법 많았습니다.
가을바람
12/02/15 09:12
수정 아이콘
용이 하늘로 올라갈때 뭐라고 하는지 알아?
뭔데?
올라가용~(귀엽게..끝에는 올리면서)
-----------------------
도전했다가 망했습니다. 유머도 얼굴이 완성시키는듯 합니다.

글구 또 도전했던건

치약 중에서 가장 쎈 치약이 뭔지 알아?
뭔데?
페리오.
크크크크크크크
한번 터트렸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페리오보다 더 쎈 치약이 누군지 알아?
뭔데?
죽염.
---------------------------------
한번 터트리면 계속 터지긴하더군요..
여자 중에서도 남자들한테 하면 좋아하는 개그같은거나 이상한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싸구려신사
12/02/15 09:26
수정 아이콘
크크 아.. 글로보기만해도 그상황 두렵습니다..ㅜㅜㅜㅜ
근데 이성과의 자리에서는 대놓고 개그드립 하는거 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드립을 치는게 나아보여요. 그래야 덜 뻘쭘하지않나요?
12/02/15 09:37
수정 아이콘
개그의 내용보다 화자의 캐릭터가 더 중요합니다. 애정남을 최효종이 하면 재미있지만 내가 하면 재미없듯이 말이죠.
그리고 주위 환경, 대화의 맥락 등도 중요하죠. 최효종이 개콘 무대에서 하는 것과 상갓집에서 하는 것이 또 다르듯이요.
자신감, 몰입도, 연기력, 주위 환경, 상대가 나를 바라보는 시각 등등이 따라 줘야 쉽게 터트릴 수 있어요.
一切唯心造
12/02/15 09:38
수정 아이콘
텍스트개그는 말로 하면 안됩니다
12/02/15 10:01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면 공감되는 이야기를 끌어내셔야지 드립부터 치시면 아니되옵니다 ㅠㅠ 분위기가 흥할때 한번씩 써도 망할가능성이 큰 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해서 드립을 치신다면..
대답 안해?
12/02/15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 사람이고 부산에서 굉장한 미모의 여성분과 만나기로 했는데
서면에서 보자길래.. "니 앞에 서면.. " 이런 마무리도 못짓는 되도않는 말장난을 쳤다가.
요새 연락하기 힘드네요...
Go윤하
12/02/15 11:02
수정 아이콘
분위기 좋을때... 유행어써서 빵 터트린적 있숩니다...
예를들면.. '고래?'
'남자다잉~'
같은 유행어로요...
물론 성공률은 낮습니다.. ㅜㅜ [m]
KS Drizzle
12/02/15 11:15
수정 아이콘
사실 텍스트 유머는 텍스트로 혼자 볼 때 재밌는 거지 실제로 이야기하면 재미없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차라리 개인의 경험이나 아니면 타인의 재밌는 경험이 훨씬 더 효과적이죠. (컬투쇼 베스트 사연 같은...)

그 외에는 자신감, 태도, 분위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12/02/15 11:34
수정 아이콘
이건 흔한이야긴데요.
잘생긴 친구가 '용이 하늘로 승천할때 뭐라고 하는지 알아?' '올라가용~' '깔깔깔깔'
잘 안생기면 '........'
완성형폭풍저
12/02/15 13:14
수정 아이콘
전 사마귀유치원 쌍칼아저씨의 이뿨~ 로 효과좀 봤습니다.
Love&Hate
12/02/15 13:15
수정 아이콘
개그보다는 위트
스나이퍼nz
12/02/15 14:09
수정 아이콘
모래가 울면뭐게?

(우는제스처와함께) 흙흙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

올라가용

이거 요새도 먹힐려나요?..답을 모르는 여자분들에겐 2년전만해도 다먹혔는데
시나브로
12/02/15 14:38
수정 아이콘
저 유머 자체가 웃긴 것 보다는 스나이퍼님의 열심히하시는 모습에 웃었다고 하시던데요??!
성시경
12/02/15 18:29
수정 아이콘
올라가용 이거 끝을 올리는 거랑 톤이 중요합니다 귀염귀염 톤을 명심하세요
확고한신념
12/02/15 19:36
수정 아이콘
제가.. 소개팅이나 모임에서 뵙는 여자분들에게 굉장히 웃기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텍스트 유머 같은 경우는.. 정말 제스쳐나 표현이 최상급이 아니면 먹히기 힘듭니다
윗 댓글에서 말씀하셧듯이 상황에 터지는 위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령 센스 같은것..
근데 이것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가슴이아프다
12/02/15 22:50
수정 아이콘
답변이 이렇게나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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