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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4 11:22
구약성경의 사울이 좋은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성과 외모와 무력과 지혜를 겸비하고 당대 최고의 예언자에게 신탁받아 부족을 통합시키고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여 40살에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되었으나 자만에 빠져 신에게 버림받고 정신분열증에, 다윗이라는 레전드 루키의 등장으로 인기고 뭐고 싹 다 빼앗겨 질투심&열등감 폭발.. (게다가 딸은 그 놈한테 폴인러브 제일 아끼는 아들은 그 놈 베프라 죽여버리려고 해도 자식들이 아빠뒷통수치는 안습한 상황..) 결국 쿠테타 당하고 세력은 붕괴되고 나라은 다윗한테 넘어가고 일가는 멸족 본인은 자살이라는 비운의 결말을 맞았죠.
11/11/24 11:24
자신이 변한건 아닌데 태조 이성계가 생각나네요........변방 촌놈에서 나라를 세웠는데 아들놈이 자식과 사위...친애하는 공신들을 모조리 척살하고... 이후 권력도 빼앗겨버렸죠...
11/11/24 15:21
사실 정복 군주의 대부분은 끝이 좋을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나폴레옹도 그렇고, 티무르도 그렇고 힘으로 억누른 지배는 오래 가질 못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발렌슈타인을 뽑아봅니다. 황제군 사령관으로 30년 전쟁에서 대활약하면서 일약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스스로 지나친 권력의 욕심에 끝에는 정말 구차할 정도의 최후를 맞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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