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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20:08
이런 것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친구 관계고
말을 했을때 친구의 이유있는 불만에 대하여 미안함과 반성의 태도를 보여야하는 것이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적반하장한다면 더 이상 교우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없지요. 전 그래서 친구가 적은 편인데 딱 마음에 맞는 친구만 있어서 오히려 나은 것 같아요.
11/11/22 20:14
A는 B를 "돈 잘쓰는 호갱님" 쯤으로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저는 정말로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돈쓰는거 별로 아깝지 않습니다. 제가 돈없으면 친구가내고 친구가 없으면 내가내고... 그런데 저친구는 아닌것 같네요
11/11/22 20:15
은행에 적금으로 묶어버리세요. 1년정도? 불규칙하게 갑자기 써야할 일이 생긴다면 3개월마다 갱신되는 상품도 있더라구요.그러곤 미래를 위해서 적금으로 묶어놔서 돈 없다고 말하세요. 근데 저친구는 진짜 남의 돈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네요. 저같으면 한소리 했습니다.
11/11/22 20:16
그럼 내가 술을 살테니 니가 다른걸 사라 라고 해야죠.
친한친구들에게 돈쓰는건 아깝지않지만 그것도 한두번이고.. 진짜 서로가 '친한친구'라고 생각하면 , 영수증모아보면 결국 비슷하게 분배되게 되있죠 80%이상 내는건 애인+파이어에그친구+가족 외에 생각이 안나네요...
11/11/22 20:20
정말 친한친구라면 한번 충고를 겸해서 말 해야하지 않을까요. "xx질러서 돈 없는건 네 사정인데 너무 자주 사달라는거 아니냐. 네 개인적인 소비때문에 돈이 없다면 다음에 만나던가."라고..
대학생이시라는데, 사회 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얻어먹고만 다니진 않겠지만, 만나서 밥먹는게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저런 행동패턴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참으면서 매번 사주는건 좀 아닌것같네요.
11/11/22 20:27
정말 친하면은 니한테 사줄돈 없다 or 니 가방 팔아서 술이나 먹자 로 응대하면 되지 않을까요 ?
친구들끼리 저런농담 자주 하다 보니까 저흰 습관적으로 애기합니다만..
11/11/22 20:28
후~ 그친구넘이 이상한게 맞군요. 다행히 매번 거절해서 여태까지 비율따지면 반반 되는거 같네요.
근데전 아무리 친한친구 (제 기준으로는 제가 가진친구 중에 가장 정이가고 친한친구)에게도 쏘는건 아깝던데 이러면 '제가 이상하던가 or 그친구는 별로친한친구가 아니다'라는건가요?
11/11/22 20:42
잘잘못을 가릴게 없이 그냥 a라는 사람은 B라는 사람에게 하등 도움이 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
저도 B처럼 묵묵히 모으기만 하는 스타일이라 친구놈이든 아는사이든 친척이든 뭐든 '너 돈 많으니까 니가 좀 내라'라는 말을 하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랑 나랑 100원을 벌고 있다고 치자. 넌 니 수준을 오바해서 150원을 땡겨서 썻어. 난 안쓰고 돈을 모아서 50원을 저금했는데 말이지. 니가 나한테 사달라고 할수 있는 입장이냐? 넌 왜 안아끼는데? 나도 너처럼 써봐?" 위와 같은 말은 아니지만 비슷한 뉘앙스로 말합니다. 그럼 듣는 쪽에서 양심이 있다면 생각을 고쳐먹겠고, 생각을 고치지 않는 인간이라면 더이상 말을 섞을 필요조차 없어보여요. 다행히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쏘아붙이면 '알았다,내가 미안하다' 라고들 하던데 말입니다..
11/11/22 23:50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라는 말이던가요? 그 말이 딱 맞는 경우가 아닐지요..
처음에는 수중에 돈은 없지만 친구랑 한 잔 하고 싶고, 여차저차해서 친구에게 한 잔 사라고 말한 것이겠지만, 그게 반복되다보니 당연한것처럼 여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 딱 끊어서 니가사라는 식으로 나가면 오히려 글쓴님을 '쪼잔하다, 치사하다, 친구사이에' 라는 험담으로 주위사람에게 소문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비꼬는 말로 돌려서 말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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