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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4 10:53
제구가 아무리 완벽하다해도 너무 느려버리면 얻어 터지지요;;;
매덕스옹의 제구력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입니다만 구속은 90마일대 였습니다;;
11/11/14 10:54
120대는 좀 무리수고요; 그리고 매덕스의 제구는 역대급이지만 그렇다고 매덕스가 단순히 제구로만 먹고사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투심의 위력이 엄청났죠.
11/11/14 10:55
마스터는 투심 구위가 갑이었고 거기에 제구도 완벽했기에 2차 대전 후 최고투수가 된거고요. 제구 암만 잘되봐야 똥볼이면 답 안 나옵니다. 똥볼이라도 제구갑이면 야구 정복한다는건 원아웃 같은 만화에서만 가능한 얘기에요. 천하의 마스터도 구위가 떨어지자 말년엔 비율스탯을 많이 까먹었죠. 뭐 아무리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연 15승에 4점대 초반 200이닝 whip 1.2 이 정도는 찍어주셨습니다만..
11/11/14 10:57
이왕 포기시작하신거 피츠버그 보십시요. 진짜 포기합니다...
매덕스의 경우는 9분할을 한다고 하데요.. 거기서도 정말 공 반개(미트가 거의 안움직인다고 봐야..)정도 제구를........ 사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직구라는 말은 없습니다. 속구..라고 하지요 근데 120이 믈브에선 속구일까요..^^;; 누가 리플단게 생각나네요. 가장 강한볼이 뭐냐고 했을때 주야마(160대의 강속구투수)의 체인지업.. 웨이크필드(70~120을 넘나드는 너클볼러)의 130짜리 직구.. 매덕스는 좋은제구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습니다. 심지어 던지기 직전 와인드업즈음에도 구질을 바꾸고 했다네요(타자한테 읽혔다고 생각해서..) 좀 엉망진창대답이지만 , 좋은투수란 제구력이나 구위가 아니라 다양한게 받쳐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매덕스 갑이 말하셨죠 "좋은투수를 만드는건 뇌라고 하는 두 귀사이에 있는거라고." 크크..ㅠㅠ
11/11/14 11:03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한 것도 구위가 떨어진 03년 이후 얘기고 전성기 마스터는 투심 원피치에 가까운 투수였죠.(역대급 서클체인지업은 어디까지나 덤.) 좋은 투수 정도는 뛰어난 구위에 제구력이 어느 정도 받쳐만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가서 마스터 같이 역대 탑5를 다투는 투수가 되려면 엄청난 수싸움능력에 역대급 구위와 역대급 제구력을 완벽하게 갖춰야겠지만요.
11/11/14 11:30
대부분의 프로선수가 전력투구시 인아웃 2분할을 합니다. 제구력 좋은 선수는 4분할을 하죠. 그리거 매덕스는 6분할이 가능했습니다. [m]
11/11/14 12:19
제가 봤던 MLB 영상중에 제일 웃겼던게 매덕스 옹 스트라이크 퍼레이드 영상이었습니다.
BGM으로 경기병서곡이 우스꽝스럽게 흘러나오면서 매덕스가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기묘하게 걸치면서 던지는데 심판들이 공이 미트에 꽂히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결국 스트라이크 콜을 하는 장면만 모아놓은 동영상이었습니다... 공 반개 단위로 제구를 하셨던 분이라... 그립네요 매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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