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1/14 06:03:50
Name 박현준
Subject 남초 사이트이기에 가능한 질문
이건 단순한 저의 일종의 고정관념 같은것인데요.

토크쇼 같은데서 오래된 부부가 나와서, 다음생에 아내와 결혼 하시겠습니까 하면 거의 대부분

남편은 네이고,  아내의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전 당연히 남자는 마음이 넓고, 어차피 누굴 만나도 똑같고, 아니오라고 했을때 훗날 아내의....흠흠  고달픔, 남녀를

떠나서 타인과 함께 한다는것이 엄청 어렵고 고단하다는, 쉽게 말해 인생은 원래 좀 그래 라는것을 통달한 관점에서의 대답이라 생각하고.

여자의 대답은 솔직한 감정과 철저히 자기 중심적 사고-자기만 참고 산다는, 나만 이해하고 있다는-와 일종의 판타지(?)

에서 나오는 대답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제 주위 남자들은 어느정도 공감하고, 뭐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했는데...

역시 그런걸 다른 여성과 보면, 남자들은 철이 없다느니... 여자가 불쌍하다느니  하는 드립이 꽤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차이를 인정하는것을 떠나서 남성 우월에 가까운 사고라, 스스로 고쳐야 겠다고 느끼고 있는데..

어느정도 굳어진 고정관념이라 정말 깨기 힘드네요.

또,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맞고, 내가 이기고 싶지만 내가 이기려 해서 이기는 순간. 내가 작아지는.. 설명하기 힘든 묘한..

관계가 왜 남녀사이에서는 유독 많이 나타나는것일까요.

많은 불특정다수(저와 다른 환경의 ) 남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요.

모태솔로로서 많은 의견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려주실 여성분 쪽지주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커널패닉
11/11/14 06:47
수정 아이콘
뭔가 미괄식(?)이군요 크크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아예 다른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살아요 -_-a;; 이해 할 수 있는건 이해 하고, 이야기로 서로간의 의견을 좁힐 수 있으면 좁혀보고,
절름발이이리
11/11/14 06:49
수정 아이콘
일단 과연 오래된 부부에게 저 질문을 했을 때 저러한 답변이 대부분 나오는지도 의문입니다. 본인이 본 프로그램 몇개를 가지고 얄팍하게 판단한 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얼토당토하진 않다고 생각되기도 하는 것이.. 보통 중노년의 남성은 생활능력이 동년의 여성에 비해 현저하게 낮으므로 아내에게 잘 보여야합니다. 더 궁한쪽은 남자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저런 발언을 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애초에 배우자와 다시 살겠다고 하면 통달한거고, 다시 안 살겠다고 하면 자기중심적인거란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성립되는건지 개인적으로 의아하군요.
더불어 여성을 남성이 이기기 힘든 건, 관계의 주도권이 여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딱 그뿐.
11/11/14 06:55
수정 아이콘
크크 공감합니다.

그리고 기성세대 남녀의 힘듦은 그 대상이 다릅니다.
대게 남성은 대부분의 스트레스와 고난이 직장이나 사회관계에서 오고
여성의 경우는 대부분이 가정, 특히 남편에게서 옵니다.
그러다보니 남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 적은 편이고
여자의 경우는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 크겠죠. 그 때문에 각기 다른 답변이 온다 생각합니다.

기성세대 남성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직업을 택하겠습니까?
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아니오라고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의 기준으로 본다면 이 질문에선 남성들 역시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집단이겠죠.

(어라 답변다는 사이에 이리님의 리플이 바뀌었네요-_-;;)
절름발이이리
11/11/14 06: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공감해주세요 굽슨
사케행열차
11/11/14 06:54
수정 아이콘
방송이니까죠...
다음생애에도 부인과 결혼하시겠습니까? -> 아니요. -> 질타 및 집에가서 바가지 크리가...
박현준
11/11/14 07:1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얄팍하게는은 기분이 언짢지만 성급하게 라고 하신다면 인정합니다.
애초에 의심을 하기에 이런글을 올리는거구요. 전 제가 옳다고도 생각안하고요.옳다고도 안했습니다.
흑인은 무식한데 운동잘할거 같아. 와 비슷한 맥락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쳤으면 하구요 ^^.
왜 고쳤으면 하지만 고쳐지기 힘든것들 누구나 있잖아요.
11/11/14 09:04
수정 아이콘
연령층이 낮아진다면 다른결과가 나올거 같습니다.
나이가좀 있으신 한국남자분들 경우 가사일이나 육아분담을 거의 하지 않는 추세였습니다.
반면 요즘 남자분들은가사일에 참여를 많이 하고 애를 엄마가 키운다기 보단 함께 키우는 분위기이기 인거 같고요.
물론 요즘 시대엔 맞벌이가 일반화되어서 그런면도 있지만 저희부부는 애키우는거>>>>>>>>>>>>>>>>일하는거
에 둘다 동감하는 경우라서요.
요리, 청소등 집에 있을경우 아무 도움을 안주는 남편을 퇴직후 이쁘게 봐주기는 제가 여자라도 힘들거 같습니다.

사실 이질문을 결혼한 커플들한텐 장난삼아 종종하는데 주로 남편이 얼마나 가사일에 많이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여부인거 같더군요.
직장이 바뀌면서 좀더 가사일에 참여할수있게되자 아내분의 대답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구요.

가장 중요한건 여자가 그냥 참고사느냐 부부가 대화로 풀어나가느냐 의 여부일겁니다.
물론 대화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OneRepublic
11/11/14 10:03
수정 아이콘
남자가 징징대면 보기에도 안좋고 집에가면 바가지에 시달릴테고,
여자가 그러면 여자가 여자가 남자한테 더 잘한다는 느낌과 남자가 앞으로 더 잘해야한다는 압박감?까지 심어주는 느낌이잖아요.

이 말 자체가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일수 있지만, 이렇게 비춰질수 있으니까요.
켈로그김
11/11/14 11:05
수정 아이콘
방송이고, 마누라가 옆에 있으니까요. 진실성을 찾기는 힘든 케이스입니다.


깊게 생각하면 언짢아질 수도 있는데.. 그냥 가볍게 보고 넘기는거지요.
11/11/14 12: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체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30대부부면 모를까, 40대만 넘어가더라도 남-여에서 절대적으로 여자가 고생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한 고생의 대가로 방송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남자가 저렇게 말해주는 정도가 일반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프로포즈를 남자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말이죠.

결과적으로 정리하자면, 현실적인 고생을 여자가 담당하는 편이기 때문에, 공상속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고생을 여자가 담당하는 것이 기본 전제이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322 마우스 구입 질문입니다. [2] 황제1591 11/11/14 1591
119321 리듬감이 부각되는 노래 추천좀 해주세요. [5] 나는정이에사자다크항1716 11/11/14 1716
119320 그린데이, 에이브릴 라빈 노래 한곡씩 추천 부탁드립니다~~ [8] fr33man1716 11/11/14 1716
119319 건강검진 질문입니다. 영우아빠1269 11/11/14 1269
119318 뷰 마스터를 구매할 수 있는곳 아시나요?? 2517 11/11/14 2517
119317 인터넷 비용질문입니다! [4] 야누스2066 11/11/14 2066
119316 숨어있는 명화 추천 좀 해주세요.. [11] Pathetique3359 11/11/14 3359
119315 페이스북 친구추천 뜨지 않게 하는 방법? 유비키리2936 11/11/14 2936
119314 MLB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9] 태연효성수지2775 11/11/14 2775
119313 다비드 비야가 리버풀로 올까요? [10] Go_TheMarine2129 11/11/14 2129
119312 내일 놀이공원을 가려고 하는데요~(추천부탁드려요) [1] Ten기원1280 11/11/14 1280
119311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좌석선택에 도움 받고 싶습니다. 병아리4371 11/11/14 4371
119310 법을 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주차건에 관해서 질문좀 드릴게요~ [3] 相変わらず 1692 11/11/14 1692
119309 고생하십니다~ 혹은 수고가 많으십니다~ 영어로 어떻게 말하죠? [2] 王天君12147 11/11/14 12147
119307 인증서 오류가 뜨면서 다음,구글 로그인이 안됩니다. [4] 몽키.D.루피3520 11/11/14 3520
119306 위암4기면 어느정도 상태인가요? [11] 콜로2696 11/11/14 2696
119305 남초 사이트이기에 가능한 질문 [10] 박현준2649 11/11/14 2649
119304 크롬에서 오토페이져(Autopager) 사용하시는 분께 질문 헤이가이2944 11/11/14 2944
119303 와이브로 갤럭시탭 질문있습니다~ Revere1608 11/11/14 1608
119302 핸드폰 소액 결제 사기를 당한것 같아요 [2] 각만2091 11/11/14 2091
119301 친구랑 싸운거 같은데 ... 어떻게 해야하나요? [7] worcs2283 11/11/14 2283
119300 칡즙에도 유효기간이 있나요? [1] greensocks6408 11/11/14 6408
119299 삼성 노트북 중고 시세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1] 까망탱이1563 11/11/14 15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