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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2 01:05
일본 국민에게 인기는 센트럴이 더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속해 있고, 간사이 지역에는 한신 타이거즈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기의 센트럴, 실력의 퍼시픽이라는 말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현재는 사라졌지만, 역지명이 있던 시기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센트럴로 많이 몰렸죠(물론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이기는 했습니다만). 일본시리즈 전적도 90년대에는 세리그가 압도했고 2000년대에는 비슷합니다(세4:파6). 다만 인터리그에서는 퍼시픽이 조금 앞서고, 특히 최근 2년간은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입니다. 다시 파리그 우세 경향으로 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우츠미는 분명히 잘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다르빗슈가 탈일본급이다 보니 차이는 납니다. 스기우치나 와다 등과는 견줄 만하다고 봅니다. 스기우치가 좀 더 위이지만요. 여담이지만, 스기우치는 탈일본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대단한 투수입니다.
11/11/02 01:08
인기는 센트럴이 압도적입니다. 일본 야구에서 가장 인기 좋은 거인과 두번째로 좋은 한신이 센트럴에 있죠. 퍼시픽의 세이부나 다이에(현 라쿠텐)도 입지가 꽤 있지만, 주니치랑 비슷한 수준이라...
실력 떡밥은 옛날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보통 퍼시픽이 평준화가 잘 되어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거인처럼 선수 빨아가는 팀이 없다는 점도 있고(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강팀은 보통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게 되죠), 지명타자제의 효과도 좀 있습니다. 제가 NPB 자주 보던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은 센트럴쪽이 전반적으로 좀 더 강팀이었습니다. 지금은 퍼시픽쪽이 조금 우세한 시기입니다. 이것도 좀 주기를 타죠. 굳이 퍼시픽의 강점을 이야기하자면, 구단들이 평균적으로 고만고만하게 돈이 없다는 점이 큽니다. 사실 선수의 전성기는 FA 이후가 아니라 직전인데, FA로 나온 좋은 선수는 센트럴로 많이 빨아가니까 그만큼 센트럴은 신인의 자리가 좁다는 점이 있고 그래서 물갈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반면 퍼시픽은 실력있는 신인이 노장 치고 자리잡는 케이스가 조금 더 많고... 그러한 장점이 최근에 터진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 일정 시기 지나면 다시 센트럴이 이길 겁니다.
11/11/02 01:44
인기의 세, 실력의 파는 올스타전의 전적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지금이야 교류전으로 양리그가 직접 대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교류전이 있기전에는 올스타전과 일본시리즈에서나 양리그가 맞붙었기때문에 생긴 명칭입니다.
예전에는 TV중계가 거의 센트럴리그위주로 방송되었기 때문에 파리그 선수들이 방송에 내밀 기회는 이런 올스타전같은 기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스타전 당일에도 좀 더 어필하려고 목숨걸고 오전부터 연습을 하며 단단히 준비했다고 하죠. 반면에 세리그는 요미우리를 중심으로 계속 방송이 되니까 자연적으로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거인의 별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이 커가면서 왕정치, 나가시마와 같은 슈퍼스타의 활약을 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요미우리 팬이 되는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인기가 높으면 안티가 생기기마련인데 이런 안티들 역시 같은 세리그의 타팀에서 생기기 마련이구요. 그리고 센트럴리그는 각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많이 미국에 건너간 상태입니다. 요미우리는 우에하라와 다카하시 히사노리가, 한신은 이가와가 주니치는 가와카미가 히로시마는 쿠로다가 건너가면서 각 선수의 흥망성쇠를 떠나서 층이 많이 얇아진 상황입니다. 반면에 파리그는 팀의 에이스급이 나간건 마쓰자카 하나인 상황이죠. 아무래도 덜 유출된 만큼 그만큼 축적됐다고 봅니다. 게다가 최근 파리그가 드래프트에서 대어로 평가받는 신인들을 잘 물어오고 있는 것도 간과해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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