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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5 01:01
글쎄요 요즘은 중고생들이 더 무서워서 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흑흑..
괜히 훈계하려다가 뉴스에 나올 수 있는 무서운 세상이니 조심하세요~ 전 쿨하게 신경안씁니다.
11/10/15 01:04
"피는 건 내가 뭐라할 바는 아니다만, 제발 찌질하게 교복 입고 골목에 몰래 쭈그려 앉아서 피지 마라. 그기 머꼬. 그기 얼마나 찌질해 비는 줄 아나? 니들 나중에 군대 갈 나이즈음 되면 조낸 후회할끼다. 피고싶으면 사복으로 깨끗하게 갈아입고 대놓고 펴라 이 자슥들아. 사복 갈아입기도 귀찮으면 그냥 피든가."
저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이러고는 같이 맞담배(?!)를 피는거죠~
11/10/15 01:04
뭐 연장자 입장에서 잡아놓고 훈계하고 싶은 감정이 드는게 당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 나이대가 어른이 훈계한다고 귀에 쏙쏙 박히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반항만 하기 십상이니까요. 저희 친척할머니가 그런거 보면 그냥 못넘기시는 성격인데 몇 달전에 고등학생 애들 훈계하다가 할머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상해사건으로 이어져 큰일 치렀습니다.
11/10/15 01:07
솔직히 술이나 담배는...
어리기때문에 자제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반대하고, 성인들이 술이나 담배를 자제력갖고 하는것도 아니고..-_-;; 그냥 빨리죽기 싫으면 하지마라~ 라고만 말합니다. 하다못해 섹스는 차라리, 피임의 중요성이랑 임신에 대해서 어느정도라도 성인과 미성년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11/10/15 01:11
본인 자녀가 아닌이상 미성년자라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전 성인이고 술,담배도 안하지만 미성년자가 술,담배 할수있다고 보거든요.(물론 제 자식이라면 후려쳤겠죠;;) 훈계한다고 아이들의 행동이 바뀐다면 참 세상은 아름다울것 같네요.
11/10/15 01:14
우연인지 몰라도 여담으로 오늘 일어난 스토리 하나 알려드리죠
오늘 부산 센텀시티역 플랫폼과 신세계백화점 연결 입구 근처 화장실로 배가 아파서 급하게 갔는데 그 화장실이 대변 보는 곳이 한 자리 뿐이거든요 배 아픈데 문이 잠겨 있길래 아 어떡하지 했는데 30초 뒤에 누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초등학생 5~6학년 정도로 되보이는 애 두명이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담배냄새 좀 나더군요 근데 난 원전폭발 하는 내 배가 더 급했기 때문에 후다닥 들어가서 앉았지요 근데 딱 앉는 순간 화장실에서 소변보던 사람이였는지 손 씻는 사람이였는지 잘 몰라도 누군가가 초등학생 뛰쳐나가려는 타이밍에 "야~!" 라고 부르더군요 씹고 가려고 했는지 두세번 더 야 라고 부르더니 "너희들 담배 폈지?" 오오... 아무리 모르는 녀석들이지만 역시 초등학생들 흡연은 저렇게 따끔하게 그자리에서 지적해주는게 좋겠구나 생각이 들으려는 순간... "나도 너네들 나이에 폈다" 드립 치더니 "담배 가지고 있지? 담배 가지고 있는 거 다 내놔" 담배 삥뜯기=_=;;
11/10/15 01:18
예전에도 유게에서 비슷한 내용의 만화가 올라왔었는데..
PGR 반응보고 걍 뒤로가기 눌렀습니다. '꼰대 논리로 밖에 안보이네요' '예전 당신들이 했던거나 지금이나 똑같다 나이 먹었다고 재지마시죠' PGR 쿨가이들에게 또 한번 정나미가 떨어져서 걍 뒤로 가기 눌렀습니다. 걍 가만 놔두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11/10/15 01:20
개인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하려면 훈계나 잔소리보다는 짧고 강하게 한마디 해주는 게 좋은것 같아요. 주변에 그렇게 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보통은 그냥 불끄고 간다고 하지만 그게 또 매번 그렇지는 않겠지요.
11/10/15 01:25
부모님도 때려야 말을 들을까말까한 애들입니다.
님이 말씀하셔봐야 오늘보고말 모르는 사람이 몇마디하고 지나가는 것으로밖에 생각안하죠 끈다고 해도 그때 뿐일겁니다. 하물며 매일 보는 선생님이 부모님이 잔소리해도 안듣는데 굳이 기분상하지말고 쿨해지시는것에 한표,,,
11/10/15 01:33
네.....
혼자 쿨한 척 하는 제 모습이 초라해보여서 글을 남겼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네요. 저 어릴적만 해도 어른들이 혼내면 굽신굽신하면서 혼났는데;;
11/10/15 01:3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181018111&code=940202
담배피우는 청소년 훈계하던 30대, 집단구타 당해 괜히 훈계한다고 나섰다가 다구리 당할수도 있는게 요즘 세상이라...뭐 술집에서 시비붙어서 맞기라도 하면 돈이라도 챙길텐데 청소년한테 이런 다구리 당하고 다 도망가면 맞은 사람만 억울해지죠. 내가 그 아이들한테 담배 피지말라고 훈계한다고 해서 그아이들이 그 한마디에 담배를 끊을일은 절대 없을테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11/10/15 01:41
근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는건 불법이지만
미성년자가 음주, 담배 피우는건 불법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경찰도 중학생이 담배피우고 있는데 아무말 못하더라는
11/10/15 01:43
오지랖 넓은 참견은 예전처럼 한동네에 쭉 살면서 서로 가족처럼 지내면서 하는 문화죠.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닌 데 처음 본 사람 참견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죠.
11/10/15 01:45
어른이 피는거나 미성년자 가 피는거나
다 똑같은거라고 생각해서 남에게 피해주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뭐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1/10/15 01:50
전에 알바하던 카페는 교복입은 학생들이 담배피러 오는 덕에 살아남은 카페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담배피우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학교 땡땡이 치고 나와서 들어오면 사장이 반겨주기까지 했죠. 보다못한 제가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교복입고 담배피우는거 어떻게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우리나라 법에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면 걸리지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라는 조항은 없다며 자신이 뭐라고 해야하냐고 하더군요. 처음엔 못피우게 했었는데 그랬더니 가게가 망할뻔 했다나요. ...좀 화가 나긴 했는데, 어쩔 수 없긴 하더라구요..
11/10/15 01:54
요새는 참 담배를 대놓고들 많이 피는 것 같아요. 가끔 학교 후문가 골목같은데 보면 교복입고 남녀 학생들이 대놓고들 피더라구요.
뭐 '우리땐 그러지는 않았어'하면 당연히 꼰대논리이겠지만, 적어도 '제 친구들'을 보면 보통이 노래방이나 화장실같은 밀폐된 공간, 맥시멈이 교복입고 오락실 같은데나 학교 운동장 구석탱이 였지 길빵은 안했던 것 같습니다. 길빵했어도 사복입고 했었지 교복입고는 안했던 것 같아요. 담배가 몸에 나빠서 하지말라는 말은 씨알도 안먹힐 말이고, 사실 그냥 찌질해 보이죠. 이상하게 '사제전투화, 사출화, 휴가시 예비군처럼 모자 올려쓰고 입수보행 한번 해주기' 등이 전역날짜를 전후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듯(현역땐 간지, 전역하고 나면 내가 왜저랬나...그렇게 하고 다니는 군인아저씨들 보면 풋....), 담배피는 것도 20세를 전후로 그렇게 보이니까요. 20세 이전엔 개폼잡고 길빵하면 또래들 사이에선 간지영웅, 20세 이후엔 내가 왜 굳이 저런 궁상맞은 짓을 했나... 그래서 그냥 찌질해 보인다고 얘기해주고 싶으나, 현실적으로 힘이 굉장히 미약합니다. 제가 싸움을 좀 배웠거나 힘만 좀 쎘어도 '너네 농담 안하고 진짜 안 멋있어 보여' 라고 말해주고 싶으나 ,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우리 집앞에서만 안그러면 뭐라 안하려구요. 크크크
11/10/15 02:04
참 이상합니다. 담배 피우는 미성년자 앞에선 그 놈의 어른행세가 왜 그렇게 하고 싶어지시나요?
건강 문제라면 세균덩어리인 길거리 떡볶이 먹는 애들도 붙들고 훈계해야하는데 안그러잖아요? 공공매너 문제라면 버스에서 떠들고 씨x조x 욕해대는 애들도 붙들고 훈계 해아하는데 별로 안그러잖아요? 그냥 하지말라는 짓 하는 거 자체가 문제라면 교복 줄여입는 애들도 붙들고 훈계 해야하는데 안그러잖아요? 정의감을 주체 못해 그러는 거라면 청소년 흡연보다 훠얼씬 더 부조리하고 부도덕한 일들이 차고 넘치는데 그거 다 훈계하고 다니시나요? 왜 유독 담배 앞에서만 어른행세 욕구를 주체 못하시는지요들. 그저 알량한 자기 만족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하등 쓸모 없는 오지랖이지요. 붙들고 훈계한다고 안고쳐지는 거 빤히 알잖아요? 가던 길 가시죠? 소리만 듣고 끝나면 다행이죠. 집단구타부터 토막살인까지 요즘 애들 잘못걸리면 큰일납니다. 말로 해서 안듣는 애들은 패서라도 가르쳐야 된다는 한심한 논리도 자주 등장하던데 미성년 흡연과 폭행 중 어느 쪽이 큰 죄인지 생각 좀 하고 살아야죠. 그리고 담배 '피다'가 아니라 '피우다' 입니다.
11/10/15 02:14
댓글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계시는게 청소년 흡연은 불법입니다. 우리나라 법률에 저촉된다고요. 물론 직접적으로 청소년이 담배 피웠다고 그 학생이 경찰서 가는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라도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면 그 판매자가 대신 처벌받습니다. 간접적인 처벌이죠. 과연 이러한 간접 처벌 방식이 옳으냐. 청소년에게만 흡연을 금지하는게 옳으냐 하는 문제는 논외입니다. 중요한건 현행법상으로 청소년 흡연은 불법이라는 겁니다. 청소년 흡연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은 불법 방조자고요. 교통사고를 눈앞에 목격하고도, 성폭행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도 그냥 모른 척 지나가는 것과 청소년 흡연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도 그냥 지나가는 것은 동일한 행동입니다.
11/10/15 03:22
제앞에서는 상관없고, 정류장 같은 곳에서 어르신분들 앞에서 피는 것들한테는 뭐라고 합니다.
피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만 걔네들을 제가 훈계하는 것이 주제넘는짓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당당한 것은 못봐주겠습니다. 더군다나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더더욱 말이죠. 뭐, 저의 경우는 자기만족입니다.
11/10/15 04:20
흡연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재할 법안도 없고요. 막을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_-;;
11/10/15 09:05
교복 갈아입고 피고, 꽁초는 재떨이에 잘 버리라고 합니다.
일단 훈계할 자격이 없는 어른이기 때문에.. 저는 중2부터 폈는데요 뭘..;;
11/10/15 09:19
담배피는건 불법이아니지만 미성년자에게 담배파는건 불법이지요
굳이 훈계하고싶다면 담배구입처를 알아낸후 경찰신고 아이들은 참고인으로 아이들이 미성년자 이므로 이어지는 부모소환 나머진 갸들 부모손에 맡겨야죠 [m]
11/10/15 11:32
말해봤자 속으로 '아 XX ~!~!~!@#$@!%^@^'라고 생각하고 그 순간만 지나면 잘만 피게 될 것입니다. 곱게 안 들을수도 있고요. 어차피 말해도 아무영향 없고, 귀만 가렵거나 심지어는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그냥 지나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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